동굴 속에 구석기 시대에 흙로 만든 버팔로가 ---
동물-토템
문자가 없는 고대를 ‘선사시대’라고 한다. 역사 이전의 시대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문자 대신에 그림을 남겼다. 그림을 어떻게 읽을까? 문자를 남겼더라도 고대 문자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히려 그림이 문자 읽기보다 해독이 쉬울 때가 많다.
고대인들은 동물을 식량으로 하면서, 또 그 동물을 토템으로 신앙했다.
아메리카 인디언을 위시하여 사람이 동물의(토템동물) 아내였다는 신화와 전설이 많다. 동물 토템에서 그 부족의 선조 또는 부족의 수호신이었다는 전설도 많다. 그 만큼 동물은 우리 사람과는 가까운 존재였다.
구석기 동굴 벽화에 나오는 맘모스, 들소, 말 등등은 그런 동물이라고 본다.
앞서 사자인간이라는 조각품은 샤먼(제사장 또는 주술사)이 동물(토템동물)의 복장을 하였다고 이해한다. 이것은 동물의 숭배를 보여준다. 이러한 형상은 후대의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 괴물의 뿌리라고 본다. (사진-켄타우로스. 형상 뿐 아니고, 그들의 속성(성격)까지도 인간과 동물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식량과 토템의 관계를 아메리카 인디언을 예로 조금 더 보자.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식량에 필요한 만큼의 소(버팔로)만 잡는다. 그들은 자신이 소를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동물의 주(主-동물을 관장하는 신적 존재)가 인간에게 식량을 선물한 것이라고 보았다. 그들은 감사하는 뜻과, 래년에도 필요한 식량을 주십사 하고 동물(버팔로)의 主제사를 지낸다. 소가 식량인 동시에 토템(신)이 되는 이유이다.
구석기 인이 그림으로 남긴 동물들은 토템적인 요소가 많다. 제사의례가 후대에 와서 예술도 되고, 종교로도 발전한다.
(*동굴 속에 있는 구석기 시대의 버팔로 조각상은 구석기인들은 식량인 버팔로를 사냥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제사의례를 올렸음을 말한다. 식량인 버팔로를 줍시사고, 버필로의 主인 버팔로 신에게 제의를 올린다. 버팔로는 식량인 동사에 토템이 된다. 따라서 버팔로는 그들의 식량이 될 만큼만 사냥했다. 그리고는 버팔로의 主(神)가 제의에 감응하여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 백인이 미주 대륙에 들어와서, 마구잡이로 바팔로를 사냥하는 것(그들은 식량이 아니고 가죽이 목적이었다.)을 도저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