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국내 첫 기장 해수담수화 가동 [IBK투자증권-이상현]
▪ 기장군 해수담수화 플랜트 견학
두산중공업의 주사업분야는 1) 발전소 일괄수주(EPC; 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2) 발전기자재(Power), 3) 수처리 및 해수담수화(Water), 4) 원
전(Nuclear Power), 5) 주단조(Castings & Forgings)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주
기장군에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견학이 이뤄졌다. 워터사업부 전략 및 최근
완공된 기장군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였다. 주요 내용을 정
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국내 첫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완공, 2015년 12월 수돗물 공급 예정
국내 처음으로 부산 기장군 해수담수화 시설이 완공되었고 그 동안 시운전을 거쳐
2015년 12월 물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산 기장군 해수담수화 시설의 사업기간은
2009~2014년 6년에 걸쳐 이뤄졌으며 실제 플랜트 완공에는 2년 6개월, 사업비는
1,954억원(국비 823억원, 시비 425억원, 민자 706억원)이 소요되었다. 해수담수화
공급구역은 기장군 전역(정관, 철마 제외), 해운대구 송정동 지역에 일 45,000톤 공
급이 가능하며 2015년 12월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 45,000톤 정도
면 일인당 하루 0.3톤 사용시 15만명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 기장해수담수화 플랜트 설치 이유
국내에서는 기장군에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설치되었는데 이는 1) 2006년
국토교통부 R&D 10대 핵심 과제로 선정되면서 실증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었고,
2) 부산시는 낙동강을 수자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낙동강 하류지역에 위치한 곳은
수질사고의 위험이 있어 대체수자원 필요성이 높았고, 3) 두산중공업 입장에서는 대
형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물산업에 대한 R&D 축적, 건립 경험을 통해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