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병대캠프 사고 유가족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절친한 친구가 이번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로 하나뿐인 동생을 잃었습니다.   현재 그곳 상황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아비규환이라고 합니다.   교사와 캠프 측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진술을 번복하고 있고 국가부터 시작해서 학교까지   그 누구도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응하지 않아 유가족은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 발표된 유가족의 입장대로 교육부와 국회는 신속히 대처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청원합니다.   즉, 교육부는 신속하고 엄밀한 진상규명을 통하여 유가족에게 정확한 사고원인을 전달하고   공주사대부고 측의 교장, 인솔교사등의 책임을 물어 엄중처벌하고   해당 사설 해병대캠프와 학교 측의 계약 절차와 과정을 따져 학교 측에 강력한 책임 추궁을 할 것을 청원합니다.   또한 모든 해병대캠프를 폐지하여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더 나아가 군대식 수련문화 전반의 폐지도 검토해주세요.   국회는 이와 관련하여 입법을 서둘러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아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십시오.   무엇보다 지금 유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입니다.   어서 빨리 이 사건이 해결되어 억울하게 희생된 아이들의 원한을 풀고 편히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자식과 동생, 형, 오빠를 잃은 유가족들이 사실을 은폐하려는 세력들에게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청원으로서 힘을 보태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