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사람과 오늘은 좀 더 말을 많이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큰 성과다.
가끔 어색하다 느끼는 순간이 있지만... 앞사람이 느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점점 나아져가고 있는 중이니까.
상사분과도 어색하지만 그래도 내 할 일을 빨리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왜 집에서는 아름다운 내가 밖에서는 못나 보일까.
나에 대한 자신감 부족, 자존감 부족인 것이다.
나에 대한 평가를 내가 제멋대로 내놓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그래서 누군가 날 칭찬해줘도 그게 진짜일까? 아니면 비꼬는 건가? 생각해버린다.
칭찬은 비꼬는 것도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이제껏 견뎌온 나에게 칭찬을 해주자.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견뎌낸 나에게 괜찮다고, 장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비약하지 말자.
욕먹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딨어.
울 엄마도 신경질나고 화나면 나 욕하는데.
동생이랑도 화내면서 싸우는데.
친한 친구라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쟤는 저런 부분이 별로라고 친구들하고 얘기하는데
왜 유독 '나는 안돼' 라는 생각을 하냐고.
연예인들도 사랑을 받아도 안티들이 있잖아.
나는 유느님도 안티 카페가 있음에 놀랐음. 유재석은 정말 흠잡을데가 없는 사람인데, 그렇게 보이는 사람도 안티 카페가 있다니...
그러니 상대적인 거지...
내가 욕을 많이 먹어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해나간다면 인정해줄거라는 거...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마음은 신경쓰고 있는데 말을 잘 못한다.
오늘도 상을 당해 며칠동안 못 나온 사람에게 괜찮냐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했다.
마음은 안그런데..
나는 신경쓰고 있었다... 그걸 표현하고 싶은데 그 말이 안나온다.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별로 친한 사람이 없으니까..
하긴 내가 직장에서 친한 사람이 지금 없긴 하지만...ㅎㅎㅎㅎ
그래도 말해주고 싶었는데..
좀 더 그런 말에 익숙해지면 좋겠다. 내 진심을 전달하는데 익숙해지면 좋겠다.
다 사랑받으려고 하지마. 착한 척하지 않아도 괜찮아.
누군가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눈치보고 움츠러들고. 그 행동이 널 어색하게 만드는 거야.
그냥 그 사람은 그 사람이야.
내가 잘 보일 누군가가 아닌거야.
내가 웃는 건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 기분이 좋아서 웃는거야.
그걸 기억하렴.
내가 다가가도록 노력하자.
그게 처음엔 안된다...
정말 안된다... 근데 조금씩 노력하면 알아주지 않을까?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