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먼저
시카고 불스, 코비 화이트와 조쉬 기디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 배경:
불스는 알렉스 카루소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쉬 기디와, 지난 두 시즌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한 코비 화이트를 모두 보유하고 있음
- 계약 문제:
기디는 시즌 후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됨.
화이트 역시 커리어 하이 기록(평균 20.3득점)을 기반으로 대형 계약을 노릴 전망.
불스는 이번 오프시즌 화이트에게 시장가에 비해 낮은 연장 계약만 제안 가능하며, 그는 2026년에 UFA가 된다.
- 재정적 현실:
두 선수를 함께 보유하면 연간 6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으며, 아직 입증되지 않은 백코트 조합에 과도한 투자가 될 수 있음.
- 프런트 내부 반응:
동부 콘퍼런스 소속 인사들에 따르면, 불스가 장기적으로 두 선수 중 하나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음.
특히 기디가 먼저 계약을 맺으면, 화이트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음.
- 전망과 판단 기준
2025-26 시즌 초반이 핵심 평가 시기.
성과가 좋으면 백코트로 장기 운영 가능, 미진하면 트레이드 마감일 전 결단 필요.
과거 드로잔 사례처럼 아무런 대가 없이 이별하는 상황은 피해야 함.
- 기자의 시각:
두 선수 모두 강점을 가진 유망한 선수들이지만, 불스는 유연성을 유지하며 시장 반응에 따라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
전문
시카고 불스, 코비 화이트와 조쉬 기디 둘 다 잡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정규 시즌 막판,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는 미래의 백코트 듀오처럼 보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시카고 불스는 이 상황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렉스 카루소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기디를 영입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아르투라스 카르니쇼바스 단장은 이제 22세의 기디에게 새로운 계약을 안겨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시즌 마지막 한 달 반 동안 평균 20.4득점, 9.5어시스트,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디의 연봉은 크게 상승할 것이 유력하다.
동시에, 코비 화이트 역시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고액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신호가 분명하다. 화이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다재다능한 스코어러로 크게 성장했으며, 이번 시즌 평균 20.3득점(잭 라빈 트레이드 이후에는 23.1득점)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총득점 순위에서 23위 안에 들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불스의 의도와는 달리 그가 이번 오프시즌에 연장 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 불스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 금액(연간 약 18밀)은 시장 가치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2026년에 완전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가는 것이 그의 입장에서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물론, 불스는 다음 오프시즌에 상당한 지출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론적으로는 화이트를 무리 없이 다시 영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문제가 복잡해진다. 만약 불스가 기디에게 그가 바라는 약 3,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하게 된다면, 화이트에게 그보다 많은 금액을 줄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아직 입증된 바가 거의 없는 이 백코트 듀오에게 연간 6,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들이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까?
이는 매우 타당한 질문이며, 프런트 오피스도 이미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ardwood Paroxysm의 맷 무어는 자신의 Substack을 통해 동부 콘퍼런스 소속 두 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들에 따르면, 불스는 장기적으로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 둘 다 보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한다.
“이건 외부의 추측에 불과하지만, 동부 소속 두 관계자는 불스가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를 둘 다 장기적으로 데려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만약 기디와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화이트가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저는 약간 회의적인 시각이긴 한데, 왜냐하면 이건 불스에게는 꽤 급진적인 결정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비용 절감이라는 점에서는 불스다운 부분이 있지만, 이런 방식은 불스답지 않거든요.”
=> 개고기 주 ) 불스에 대한 정확한 평가임
불스는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를 둘 다 데려가야 할까?
무엇보다도, 이 정보가 외부 관계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걸러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기디가 다음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해서 곧바로 코비 화이트의 트레이드를 가정하고 시나리오를 짤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불스는 지난 1년 동안 두 선수 모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이들은 불스가 표방한 “경험 많은 젊은 선수”라는 방향성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인해 이러한 시나리오가 충분히 설득력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저렴하고 재밌는 조합처럼 보이는 이 백코트 듀오가, 어느 순간 결과 없이 비싼 조합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2025-26 시즌 초반 몇 달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나는 화이트 관련 트레이드 루머가 이달 후반이나 7월쯤에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러나 10월 개막전에서 화이트와 기디가 함께 선발로 나서는 모습 역시 충분히 예상된다. 3월과 4월에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불스는 적어도 한 시즌 초반은 이 조합을 실험해볼 자격이 있다. 만약 그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이 둘을 미래의 백코트로 삼는 결정도 훨씬 수월해진다. 반대로 그렇지 못할 경우, 맷 무어가 들은 내용이 트레이드 마감일 즈음 현실화될 수도 있다.
특히 화이트가 2026년에 완전 FA가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불스는 시즌 전반기에 이 조합의 진정한 가능성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결국 마감 시한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데로잔 때처럼, 또다시 아무런 대가 없이 선수를 놓치는 상황은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해 만약 프런트 오피스가 이 둘의 궁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트레이드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 다른 팀들은 화이트의 FA 상황을 가격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시즌 전부를 데려갈 건가, 몇 달만 데려갈 건가?” 이 질문은 매우 현실적인 셈법이다. 심지어 어떤 팀이 화이트와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협상 과정에서는 여전히 이를 활용해 가격을 낮추려 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에서 불스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단언하기는 어렵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코비 화이트의 팬이었고, 지난 2년간의 발전을 보면 올스타급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동시에, 기디와의 조합 역시 기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력 좋은 선수들로 주변을 보강할 수 있다면 말이다. 화이트는 기디가 하지 못하는 드리블 돌파 공격이 가능하고, 반면 기디와 함께 뛸 때는 오프볼 슈터로서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불스가 여전히 ‘중간 지대’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입증되지 않은 백코트를 유지하기 위해 과한 돈을 쓰는 것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음 시즌을 두 선수 모두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보지만, 동시에 트레이드 논의에 대해 언제든 열려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의 불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유연성이다. 만약 어떤 팀이 화이트에 대해 좋은 제안을 해오거나, 브루클린 같은 팀이 기디에게 불스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제시한다면, 그에 따른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올 수 있다.
https://www.bleachernation.com/bulls/2025/06/04/bulls-white-giddey-out/
개고기 생각
- 사실 이게 어제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고 히트와의 플인토 졸전 다음 날부터 팬계정에서는 꾸준히 나온 얘기입니다
- 부족하더라도 지금은 가성비가 좋으니 쓰는데 기디 & 화이트가 연이어 FA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애정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저도 좀 고민이 되네요.
- 둘다 성장 중이라고는 하나 성장 한계나 약점이 비교적 명확해보이는데 이 백코트 듀오를 60밀 이상 주고 4~5년 쓰기에는 저도 고민이… 팻윌 … 이 잡것 장기 계약도 있는데 말이죠
- 둘 중 1년 헐값 (12.9밀) 만기 계약이 남아 있는 코비 화이트를 시장에 내놓아야한다는 의견이 팬계정에서는 지배적이긴 한데 … 막상 코비를 보낸다하더라도 뭘 받아올수 있을지… 팀에 마땅한 대체자(3점 볼륨, 점수 쥐어짜내는 역할)도 없는데 말이죠
- 만약에 우리가 에이스 베일리를 뽑을수 있는 상황이라면 고민도 안하고 코비 화이트 트레이드를 추진하자고 하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얘기고
- 기디를 안잡고 풀어주자니 이것도 참… 기회 비용이 무려 카루소인데다 어쨋든 지금 팀의 오펜스 엔진이라 얘 없으면 다음 시즌 아예 판을 새로 짜야할 …. 아이고 두야 ㅜㅜ
니네가 어설프게 잘하니까 고민되자나
더 더 더 잘하라고
첫댓글 애매함...
기디 나쁜 선수는 아닌데 분명 트플더블도 찍을 수 있고 그런데 전권을 주자니 뭔가 나사하나 빠져 보이고 슛이 안좋은건 아닌데 또 좋은것도 아니고...
코비신은 섹스턴 업글 버전 같은데 또 키나 이런게 애매하고 브런슨처럼 해주면 좋겠지만 뉴욕의 왕 수준은 또 안되고...
2222 게다가 둘다 수비도 ㅜㅜ
걘적으론 코신은 지금 성장 한계점 찍었다고 생각하고 기디는 반짝 활약이었을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봐서리 고민이 크네요
적당한거 좋아하고 급진적인 무브는 기피하는 불스 프런트 특성상 둘다 장기적으로 데려갈 가능성이 클것 같긴한데 … 팬입장에선 진짜 애매합니다 ㅜㅜ
기디버리면 데민+화이트 백코트고 화이트버리면 데민+기디 백코트고 둘 다 잡으면 데민3번이고 둘 다 버리면 그냥 데민1번 시키고...암튼 데민 픽하죠
뜨아 결국 불스는 데민인건가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