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말씀이 두로에 관한 일반적인 경고의 말씀이라면 오늘 말씀은 특별히 두로 왕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두로 왕은 마음이 교만하여 자신을 신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는 지혜와 총명과 무역으로 얻은 재물로 마음이 심히 교만하여 졌습니다. 그는 마치 하나님인양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존재로 스스로 여겼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방의 강포한 나라를 데리고 와서 그들을 치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왕이 자랑하던 모든 지혜와 영화로운 재물을 더럽히고 바다 가운데서 죽게 할 것입니다. 그 때 두로 왕은 결코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이 그저 무기력한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는 다른 모든 이방민족과 같이 취급될 뿐입니다(1-11). 이에 하나님은 이 두로 왕을 위해서 슬픈 노래를 지어서 부르라고 하십니다. 두로 왕은 마치 지혜와 부귀 영화의 도장(표본, 전형, 보증)으로서 마치 하나님께서 풍족하게 채우셨던 에덴 동산을 지키는 천사(그룹)같이 그 이름을 떨쳤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 무역에서 불의와 교만을 발견하고 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두로를 부러운 눈으로 두로를 보던 자들이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12-19). 두로와 그 왕은 풍족함이 주는 교만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시돈을 향해서 예언하라고 합니다. 시돈은 두로 북쪽 32km정도 떨어진 항구도시로 바알 숭배로 악명 높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을 멸하시는 분명한 이유가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두로와 밀접하게 동맹을 맺고 있기 때문에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다른 신들과 전혀 다른 분이시라는 것을 시돈 사람들이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소망의 약속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은 그 교만함으로 망하게 됩니다. 그들은 직,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게 했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돌아 온 이스라엘을 다시 모으셔서 야곱에 준 땅으로 다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평안히 살며 하나님께서 참된 분이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20-26).
하나님은 온 세상과 민족을 다스리는 분이시며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반드시 세상 끝 날에 심판을 베푸시고 당신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영생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부귀와 영화는 그런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멀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가진 모든 것으로 교만하여 지지 않으려면 지금도 세상을 다스리시고 마지막에 심판하실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 때문에 교만하지 않고, 감사하며 하나님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그 어떤 것도 거부하며 살아갑시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높이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