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이며,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에, 초기에는 새의 몸으로 나오는, 전설에 나오는 기이한 동물이다. 이태리의 사이레눔 스코폴리에 사는 바담 님프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이렌은 섬 또 암초에 산다. 세이렌은 배가 섬으로 다가오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배가 파선되도록 한다. 그래서 여인의 속임수로 상징하는 언어가 되어 있다.(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여인의 상징이다. 페미니즘이 유행하는 요즘에는 씨도 먹히지 않을 소리이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세이렌과 관계가 있는, 가장 유명한 두 개의 장면을 만든다. 오딧세이가 바다 여행 때 세이렌의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오딧세이는 미쳐서 날뛰었으나 선원들이 그를 돛대에 꽁꽁 묶어둔다. 그리고 귀마개를 해준다.
다른 하나는 이아손이 아르고 호를 타고 가서 황금양털을 구하여 돌아오는 바닷에서 세이렌의 노래소리를 듣는다. 선원들이 노래를 차단하고 끊어낸다. 이때 마주 노래를 불러서 세이렌의 기를 꺾어버린다.(노래를 부른 사람이 오르페우스라고 하기도 하고, 유명한 독일 노래 ‘로렐라이 언덕’은 바위 때문에 배가 잘 침몰하는 곳에 있는 언덕이다.
새의 몸인 세이렌도 세월이 흐르면서 변신하여 상체는 점점 더 여성의 상체가 되어가고, 하체는 물고기가 되어 인어가 된다.
(*세이렌은 바다로 나간 선원이 잘 죽으므로(풍랑을 만나거나 암초에 부딪히거나 등등) 바다에는 선원을 꼬시는 요물 요정이 있다고, 만들어낸 이야기기이다. 이런 류의 전설은 강에도 있다. 라인강의 로렐라이 언덕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