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붕 별장 구경가는 관광객들 / 2019년8월14일(목) ]
손자에게 쓰는 편지(제210信)
“잠깐만요. 참으로 멋져요! 뒷모습을 한 장 찍어도 괜찮겠어요?”
“하 하 하 하 하. 행복한 우리가족을 알아봐주는 사람은 처음이에요.
얼마든지요.”
주차장에서 가까운 화진포의 城(김oo별장)을 구경 후
부통령 이기붕 별장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서 단체 티셔츠를 차려입은
가족과 나눈 대화이다.
이기붕 별장 입구 33m 부근에서 사진을 찍고 헤어질 때 첫째 딸이
“이 사진 구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하고 말했다.
그러면 얼른 전화번호라도 불러줬으면 좋았을 것을 머리가 나쁜 나는
“인터넷에 올릴 터이니 재주껏 다운받으세요”라고 대답하고 말았으니
이것을 어찌하면 좋으냐?
할아버지에게도 재미난 명함이 있었단다.
날마다 20명에게 뿌리고(나눠주고) 새로운 명함 2장을 구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열심히 돌렸던 ‘주-설-남-모’ 홍보용 명함이었다.
처음에는 전화번호와 집 주소까지 적었는데 아들과 딸이 보고는 펄쩍 뛰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꾼과 거짓말하는 고약한 사람이 하이에나처럼
우글거리는 험악한 세상이라며 걱정을 했지.
또한 할머니마저 “자기자랑이 심하다”며 편들어주지 않고 반대하여서 지금은
명함이 없다.
1박2일의 강원도 피서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하는 도중 진부령의
중국집 ‘상하이’에서 탕수육과 쟁반짜장을 맛있게 먹고 계산하고 나올 때
우리는 서로 감사인사를 주고받았다.
할아버지는 맛있는 음식에 대해, 상하이 여성 사장님은 ‘사돈의 유래’를
소개 받은 일에 대한 감사인사를 말이다.
그럼 화진포 이기붕 별장입구에서 단체 티셔츠 입은 가족을 만난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만 줄인다.
2019년8월15일(목) 목화와 물레를 사랑하고
해평의 베틀산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로부터
[ 화진포마을 : http://hwajinpo.invil.org/index.html ]
[ 화진포 이기붕별장 : http://www.dapsa.kr/blog/?p=40538 ]
[ 이기붕 별장 / 2019년8월14일(수) ]
[ 진부령 중화요리 상하이 / 2019년8월14일(목) ]
[ 예전 명함 ]
[ 나우(NAUH) : http://www.nauh.or.kr/sub/sub01_02.php ]
[ 시어머니와며느리 : http://cafe.daum.net/motherordaughter ]
[ 창골산 봉서방 : http://cafe.daum.net/cgsbong ]
[ 실종아동전문기관 : http://www.missingchild.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