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상미와 음악 자체가 정말 좋습니다.
얼마 전 타계하신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 그리고 특유의 카메라 구도와 영상미가 곳곳에 나올 때 예술작품 같습니다.
아까 감독님이 올려주신 게시글의 이동진 평론가의
'오해를 경유해서 이해에 이르는 경험 끝에 관객은 그 햇살 아래서 증인이 된다.'는 말에 적극 공감이 됩니다.
다만,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약간만 이야기 하자면
감독이 전 작품에서 했던 내용에서 막 벗어났다는 느낌은 없어서 중반부 이후엔 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평론가님들의 극찬엔 완전 동의는 힘들고 별 3.5개 정도!!
2시간짜리 영화를 100분으로 줄였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서이초 사건 그리고 여러 교권침해사건 이후에 상당히 공감히 갈만한 영화이고 웰메이드는 맞으니 서울의 봄 이후에 볼 영화를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첫댓글 저도 방금 보고 나왔는데 연출과 영상미, 음악이 정말 좋더라고요.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걸어도 걸어도’였는데 이젠 두 제목을 말해야할 것 같습니다.
뭔가 조각 조각들이 맞춰지는 부분들이 좋았는데 조금 길고 그래서 살짝 지루하다는 느낌도 있었네요
요루랑 미나토 부분 가서는 또 좋았네요
그리고 요루 넘 귀엽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