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저희집 차로 40분 거리에요 친정도 그 정도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사는데 바쁘다고 안오시는데 시부모님은 간간히 오십니다 아님 오라고 하거나… 오라고 하면 저희가 아직 차가 없어서 어린아기 데리고 지하철에 택시타고 가는데 그거 보단 나아서 차라리 오는게 낫다 생각 합니다
문제는 시부모님이 오시면 잘 자고 있는 아기를 자꾸 깨웁니다 애가 자고 있으면 꼭 옆에 딱 달라붙어서 손을 잡고 흔들고 머리를 쓰다듬고 공갈쪽쪽이를 물고있으면 그걸 빼고 이불을 바꾸고 계속 이름부르고 그럼 아기가 깨요 아기 한번 깨우면 또 재우기 너무나 힘들고 솔직히 짜증나요 한두번이 아니라 오실땨마다 그래요
아기 보러 온다는거 크게 달갑진 않아요 그래도 첫손주고 아기가 아빠 판박이라 애정이 많이 가겠지 싶어 이해하려 했어요
우리아기가 12시~1시쯤 낮잠 자는데요 어제도 시부모님 점심쯤 오신다는거 전날 저녁부터 일부러 좀 늦게 재우고 늦게 깨우고 그럼 아기가 낮잠 좀 더 늦게 잘거 같아서 아기 깨어있고 잘 웃는거 조금이라도 더 보라고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시부모님 오시고 원래 자던시간 좀 더 지나서 아기가 졸려하길래 수박 드리고 “졸려하니 재울게요” 하고 방에 아기 데리고 가서 눕히고 재웠고 아기 잠드니 바로 나왔는데 어머니가 수박은 다 드셨고 “아기 자니?” 해서 “네 잠들었어요” 했죠 근데 갑자기 “아이고 내새끼” 하면서 시부랑 같이 방에 들어가더니 잠든지 5분도 안된 아기를 깨웠네요
또 아기는 징징거리고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시댁식구들 집에가고 너무 화가나서 어머님에게 전화했는데 남편에게 들려주려고 통화내용 녹음한거 대충 적을게요
저: 어머님 죄송한데요 웬맡해선 아기 잘때는 안깨우시면 안되나요? 아기가 하루종일 칭얼대서요 이뻐하시는거 감사한데 아기 잘때는 그냥 안깨우시면 좋겠어요 시모 : 내가 언제 일부러 깨웠니? 나는 우리 ㅇㅇ이가 이뻐서 좀 쓰더듬으니 애가 그냥 눈뜬거 뿐인데 근데 너 지금 나한테 따지니? 훈계질이야? 너 그래도 난 어른이야 버릇없게 어디서 훈계야 저 : 훈계가 아니라 부탁드려요 어머니 애기가 그때 깨면 또 잠도 잘 안자고 하루종일 징징대고 칭얼 거려서요 시모: 애를 셋키운 내가 애를 잘 키우겠니 이제 다섯달 키운 니가 잘 키우겠니?
뭐 통화내용 다 적자면 길고 저는 계속 어머니 부탁드려요 잘때만큼은 그냥 가만히 뒀으면 해요… 이랬고 마지막에 결론은
“알았다 이제 너희집 안가고 아기도 안보마! 됐지? 니가 원하던거지? 아기 안보고 신경도 안쓸게! 이제 연끊자! 더 말하지마 나 화났으니 화돋구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이렇게 하고 딱 끊었어요 남편은 굳이 뭐하려 얘기했어 이러고 저는 졸지에 버릇없는 며느리가 되었네요
제가 정말 잘못한건지… 갑자기 연끊는다 하고 연락하지 말래요 정말 모르겠어서 다른분들 조언 구해봅니다.ㅠ 주변에 얘기해도 결혼안한 친구들이 대다수고 전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사실 결혼준비 할때부터 간섭도 심하시고 저 상처도 많이 받고 힘도 들었는데 저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 친구들 만나서도 울고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족이라고 남편 부모님이고 우리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라 그래도 참고 시부모님 올때마다 웃으면서 애교도 좀 부리고 그랬었는데 제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머님은 자꾸 제가 어른한테 훈계 했다고 버릇없다 뭐라 하시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사과해야하나요?
어른들은 왜 저럴까 자기가 내가 애 셋을 키웠는ㄷㅔ 웅앵 그게 언제적인데ㅡㅡ...애 셋이나 키웠으면 아기 재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더 잘알텐데? 본인들 딸 아기였어도 그랬을까? 즈그 아들은 육아 잘 안하고 며느리가 주로 아기 보니까 아무생각없이 쳐 깨우고 재워라 이거지 심보 존나 드럽게 쓰네
저기서 자기가 애를 몇 키웠는지가 왜 나와 지는 자는 애 깨우는 사람이 없었겠지ㅡㅡ
개이득.. 말 바꾸지 마세요
완전땡큐
시어머니가 며느리 길들이려고 더 오바한듯 으
개이득인데 남편새끼 굳이 뭐하러 그랬냐 ㅇㅈㄹ하네 니새끼잖아 니새끼 불편하게 만드는데 남새끼 취급하듯 말하네 아오
저거 와서 빌라는거지? 저분이 되게 순한 성격같다 저걸고민하다니
저정도로 자아가 없어야지 저런 결혼 하는군
으 왜저러고 사니
잘된거아님? 왜쩔쩔매
개꿀
받은거하고 받을게 많나봄
남편이 건방지게 저지랄하는거 보니 일안하고 집안일만 하나보네..
뭐 어쩔수없지…
개이득
남편을 존나패야댐 근데 왜저러고살아 결혼준비때 신호줬구만
개이득 걍 평생 꺼져버려
잘됐다
또 온다그럼 연끊으셨잖아요 아주머니 그러고 쌩까면 되겠다ㅋㅋ개꿀^^
개이득
개열받네
애는 뭔죄냐 힘들겠네 저거 못막으면 애한테 못할짓인줄 알아야지 시모는 열받든말든 알빠
개이득 걍 평생 오지마쇼~
오 땡큐
와 글쓴이 존나착해...
오... 애 셋을 그렇게 키워서 지금 남편이 그모양인가보네
어른들은 왜 저럴까 자기가 내가 애 셋을 키웠는ㄷㅔ 웅앵 그게 언제적인데ㅡㅡ...애 셋이나 키웠으면 아기 재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더 잘알텐데? 본인들 딸 아기였어도 그랬을까? 즈그 아들은 육아 잘 안하고 며느리가 주로 아기 보니까 아무생각없이 쳐 깨우고 재워라 이거지 심보 존나 드럽게 쓰네
고작 한두시간 애 보자고 애를 깨워? 자기들이 다시 재우고 가던지ㅡㅡ 그것도 아니고 결국 며느리가 케어해야하는데
이래서 착하게 대해주면 안된다니까... 글쓴이 착해서 감정소모하면서 사과해야하나 어쩌지 생각많을 거 같은데 그냥 이참에 네네 연끊겠습니다. 아기 보지 마세요. 해야할듯 굽히고 들어가면 진짜 ... 평생 감정소모 해가면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해야할듯 ㅜ
나 같으면 우리 부모님한테 이를 듯;
미친놈의집구석
손주 못보는 할매만 손해지 연끊기 땡큐
오히려 좋아! 이 기회 절대로 놓치면 안됨
연끊으면 개이득아님?ㅋㅋㅋㅋ
대박 힘들겠다.. 난 결혼 안할꺼니까 화이팅!
애셋키운 시어머니가 키움되겠다ㅎ
먼저 연끊자그러면 개꿀이지~~~~ 굿굿
오히려좋음 지손주고 애긴데 잠깨우는게정상이냐고 한참성장할때구만
누가 손해일까? 손주 못봐서 애타는건 누굴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땡큐임
연락끊으면 개이득아님?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