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수상쩍은 다단계비스무리한 일을 시작한 것 같아 친구된 마음으로 정말 친구가 상처받는 것을
보고싶지 않은 마음에 글 좀 써볼랍니다.
오늘 친구한명이 아르바이트꺼리가 있다고 같이 하자고 해서 또다른 친구한명이랑 갔었습니다.
갔더니만 어떤 사람이 저와 친구를 안쪽 방으로 들어오게 하더니 일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이름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주)CRM이었던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설명하는 사람이 했던 말을 대략 줄여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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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핸드폰 요금제는 3300만명의 가입자 중 98.8%의 가입자들이 후불제를 사용하고 있다.
요금을 미리내고 핸드폰을 사용하는 선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약 42만명, 즉 전체의1.2%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선불제에는 약점이 있다.
바로 연체를 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연체료를 받아내는데 갖가지 비용 모두 합쳐 1년에 약 1조 5천억의 돈이 들어간다.
또한 광고비 등 여라가지 비용(몇가지를 그사람이 말했었는데 현재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이 통신사에서 쓸데없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나가는 비용들은 후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핸드폰 요금에 거품으로 포함된다. 실제 핸드폰 요금이 5만원이 나왔다면 2만원이상이 거품이다.
이렇게 매년 수조의 돈이 나간다는 것은 통신사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따라서 요금제를 후불제로 쓰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는 상황이다.
후불제는 미리 돈을 내고 쓰기때문에 연체를 할래야 할 수가 없지 않느냐?실제 선진국들은 선불제요금의 비중이 높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우리 CRM은 KTF와 직접 관련이 있는 선불제 회사이며
당신들(저와 제 친구)이 지금 016번호로 핸드폰을 하나 선불제로 개통하고 30만원의 선불요금만 지불하면
당신들 이름으로 대리점이 생겨나게 된다. 실제 우리가 핸드폰을 사고 개통하는 거리에 있는 대리점들도 우리가 매달 쓰는
핸드폰 요금의 7%를 가입 후 5년동안 가져간다. 당신이 당신의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이 일을 권하면
당신 하위의 사람들이 내는 선불제 요금의 25%가 그것도 평생동안 들어오게 된다.
당신이 10명만 데려와도 그 10명이 또 10명씩 데려와서 100명만 된다고 쳐도 한달에 수십만원은 벌어들일 수 있다.
실제 나(설명한 사람)도 시작한 지 3개월 되었는데 월 150~200만원은 벌어들이고 있고
핸드폰을 해지하지 않고 하위회원들이 사용하는 가운데 계속 회원이 불어나므로 수입은 자연 계속 커진다.
열심히 2년쯤 한 사람은 연간 3억이상버는 분도 계신다.
완전 다단계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이 방식은 일본이나 미국등에서 잘 사용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이 사기성의 띄고 잘못 별질된것이 우리나라의 다단계이다. 우리회사는 핸드폰을 선불제로 개통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대리점이 자격이 주어지고 하위회원을 모집할 수 있다. 어치피 쓰는 핸드폰 요금 선불제로 싸게 쓰기만 하면
돈도 벌 수 있고 만약 하위회원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냥 요금싸게 핸드폰 하나 장만했다 치면 되는 것이니 위험부담은 전혀없다.
밑져야 본전이다. 다단계처럼 절대 막 감금하고 강요하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 지금이 좋은 시기다. 아마 좋은 벌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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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 얘기였습니다. 전 생각했습니다.
'선불제를 사용하고 자기밑에 선불제 회원을 두는 것만으로 대리점 자격을 얻어 요금의 25%를 평생준다?
물론 언뜻들으면 그럴 수 있다. 후불제의 약점 신용불량 연체자들로 인해 수조의 돈이 나간다고 하니까
선불제로 전화시키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쓸 수도 있겠다. 근데 뭐냐. 현재만 해도 42만명이 이미 선불제라면서 이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돈을 한달에 수십만원씩 일년에 수백만원씩 쥐어준다면 42만명 곱하기 500만원만해도 벌써 2조가 훌쩍 넘어가잖아?
게다가 선불제회원을 계속 불리면 기하급수적으로 이 지출이 늘어날 텐데 연체자들 돈 받아내는 비용 수조를 줄이겠다고 이짓을 해?
거기다가 자신들이 선불제가 싸고 좋습니다라고 광고하면 되지 왜 이런 음지의 회사를 통해 음밀히 선불제요금을 알리나?'
뭐 앞뒤가 맞지 않거나 제 멋대로의 추측일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상식으로는
핸드폰 요금 선물로 내고 016신규가입만 하고 하위 회원들만 열심히 데려오면 수백만원을 한달에 준다는 말히 허황되어 보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요! 그저 단말기 팔아먹고 요금제 30만원 먹으려는 수로밖에 안보입니다.
이 녀석들이 유력 주간시사잡지에 나온 기사를 보여주고 KTF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봐도 된다고 하는 식으로 선전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들이 시종 친절하고 유쾌하게 대했고 실제로 절 데려온 친구의 친구(몇달전부터 먼저 시작했다는)가 돈을 아주 많이
벌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것에 절 데려온 친구는 넘어가서 단말기에 선불요금 30만원을 내고
이 일을 시작하고 말았답니다. 저와 저와 같이 갔던 친구는 일단 생각해본다고만 하고 왔지만 저희둘다 할 마음은 없습니다.
물론 제가 기존에 알고 있는 다단계처럼 물건을 자기돈으로 사서 되파는 것이 아니고 핸드폰 요금 선불로 내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제 친구가 별 큰 손해는 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친구가 그런걸로 돈 벌어보겠다고 주위사람들 끌어들이게 되는 것이
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회사 진짜로 있는지 이거 완전 사기인지 좀 통신관련업계쪽 잘 아시는 분 설명좀 해주십시오.
말처럼 쉬우면,, 모든 사람들이 선불제 선호 하겠죠 --; 선불제 그렇게 나쁜것은 아니지만. 돈 미리 내고 쓰는 것은 우리국민정서상...좀.. 휴대폰 다단계는 그렇게 나쁜것이 아닙니다.. 뭐 물건을 사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똑같은데..단지 차이점이란. 선불.후불이란 차이죠..
첫댓글 그렇게 쉽게 돈되는 일이라면 지들이 하지 남 안시킵니다. -_-;
말처럼 쉬우면,, 모든 사람들이 선불제 선호 하겠죠 --; 선불제 그렇게 나쁜것은 아니지만. 돈 미리 내고 쓰는 것은 우리국민정서상...좀.. 휴대폰 다단계는 그렇게 나쁜것이 아닙니다.. 뭐 물건을 사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똑같은데..단지 차이점이란. 선불.후불이란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