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말에 결혼한 새댁이다 보니 1월부터 주말내내 집들이를 하면서 보냈네요....
워낙 저희 부부가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니라...ㅋ 인간관계가 띄엄띄엄 해서...아직 한팀 남았어요 =_=;;
집들이 할때마다 샐러드로 몇가지를 준비해서 돌려가면서 내봤는데 제일 반응이 좋은 것이
우동샐러드와 참치 타다끼였답니다.
우동샐러드는 제가 맘대로 오리엔탈 소스라고 부르는 걸 넣으면 끝인데...오리엔탈에서 느껴지듯이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아주 잘 드셨고 맛 하나는 최고 이오니 꼭~~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샐러드고 주름진 하얀 수플레 컵에 담긴것이 오리엔탈 소스입니다.
사진을 잘 찍어 둔게 없네요 ㅠ.ㅠ 맨앞이 우동샐러드인데 삶은 새우를 올려도 잘 어울리고 오징어를
링 모양으로 삶아 올려도 괜찮을 듯 하고...한번은 감자말이 새우를 튀겨서 군데군데 올려봤는데
정말 모양이 예뻐서 호평을 받았더랬지요 ^^
만드는 방법 들어갑니다.
1. 샐러드용 채소를 준비합니다. 저는 주로 롯데마트에 쌈야채 코너를 이용하는데요 한 2천원치면
저만큼 양이 나오고 양상추는 로메인이나 파삭한 상추가 있더라구여 그걸로 대체하고 적채대신
보라색 나는 겨자채나 이름은 모르겠지만 암튼 보라색 나는 것들이 더러 있어서 같이 구입합니다.
그래야 색깔이 이뿌게 나오더라구여...방울토마토나 파이애플 잘라놓은 것도 같이 곁들이면 좋구요
2. 소스는 : 간장 2T, 굴소스 1T, 레몬즙 2T, 식초 2T, 참기름 2T, 올리브오일 2T, 설탕 2T, 다진마늘 1T
와사비 2t 넣어 잘 풀어 줍니다....저는 새콤한 맛을 좋아해서 레몬즙이랑 식초를 더 많이 넣기도 해요.
소스만들어서 간을 함 보시고 조정 하시면 됩니다. 레시피를 넘어선 조절이 손맛의 관건이 아닐까요?
3. 소스 만든 다음 생우동면발을 삶아둡니다. 면발은 개당 600원정도 하고 풀무원꺼가 젤 쫄깃한 듯...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헹구어 체에 받쳐 물을 빼 준다음 소스를 한 두스푼 정도 뿌려서 밑간을
해둡니다. 그래야 면이 안 퍼집니다....잡채 하실때도 당면에 미리 양념을 해두면 잘 퍼지지 않는 원리
4. 우묵한 샐러드용기에 우동을 깔고~ 샐러드용 야채 넣고~ 소스를 종지에 담아 서빙!! 간단하죠?
다음은 참치 타다끼 입니다.
참치타다끼는 사실 맛보다는 테이블에 올렸을때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요리랍니다.
집들이 하느라 바빠 이뿌게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실물은 한 5배쯤 이뿌답니다.
만드는법
1. 쌉쌀한 쌈야채를 준비합니다...쌈야채 코너에 물어보시면 쌉쌀한 애들로 추천받으시면 쉽지요.
저는 치커리, 겨자채(적색, 청색)를 주로 넣고 보라색 나는 채소도 조금 넣고 깻잎도 몇장 넣어요.
한 천원치면 충분히 될거 같아요^^ 샐러드용보다는 잘게 1cm두께로 채를 친다는 느낌으로
손으로 찢지 말고 칼로 썰어 주세요...그래야 깔끔해 보여요...
2. 소스는 사실 대중없이 만들었는데 위에 오리엔탈 소스에서 올리브 오일이랑 참기름만 빼고 쓰시면
됩니다.
3. 냉동참치 한덩이(9천원 정도)를 구입하셔서 빨간색이 더 나는 뱃살이 좋아요 ^^
실온에서 약간 녹여준 다음 참치의 4면에 통깨를 꾹꾹눌러 발라줍니다.
녹아있는 상태라서 깨가 잘 박힙답니다...후라이팬을 센불에서 충분히 예열한 다음 기름을 조금
둘러주고 참치의 4면을 살짝살짝 순서대로 구워줍니다. 방심하는 사이 너무 깊이 익을 수 있으니
정말 금방금방 익으니 주의 하세요 4면을 고루 익힌 다음 적당한 두께로 썰어 둡니다.
사진에 보시면 가운데는 빨갛고 사방이 하얗게 익어있고 그 바깥에 통깨가 보이시죠?
4. 길쭉한 사각접시에 담는게 모양이 좋더군여
밑에 준비한 쌉쌀한 야채 깔아주고 양옆으로 참치 올려주고 그위에 무순을 올려 마무리 합니다.
소스는 종지에 담아서 먹기 직전에 뿌려 드세요 ^^
첫댓글 깜쥑이님을 일급요리사로 추천합니다...^^ 추가설명 감사하구요....두고두고 잘 보겠습니다...입맛이 싸악 도는게...상쾌합니다!!!
보노보노님은 응용또한 잘 하시니까 더 더 맛있게 하실 수 있을꺼예요 ^^
사진강좌 방을 하나 만들어 주세요.......please..........
미투우~~!!....^^
또 카메라 뽐쁘 받아요...지름신은 요기까지만..ㅋ
헉헉 여러분~ 워워~~ ㅋㅋ 어케여...저 사진 배운 적도 없구여...카메라는 최소 사양이구여(350D + 번들렌즈 + 50 단렌즈)...순 야매랍니다..ㅠ.ㅠ
헉....새댁이 아니라 쉐프 같습니다....^^....상차림이 깔끔합니다....^^
^^ 감사합니다...시댁어른들 모시고 집들이 할때 사진이 많아 그런가 봅니다 ㅎㅎ
쉐프가 시집 간 겁니다...^^
와~ 깜쮝이님 너무 대단하세요~!! 우와~~ 우동샐러드랑 참치 타다키... 못참겠어용~~!!! 당장 마트로~~~~ ㅋㅋ
우동을 야채와 센불에서 볶아도 좋습니다....^^
제가 늘아내에게 바래보는 소망이 바로 저런 식탁에 앉아 보는겁니다 .....8월에 나올 2세만 아니면 그래도 참자...내가 열심히 눈팅해서 해주는게 빠를듯 싶네요 ...신랑이 늘 업고다니시죠
ㅋㅋㅋ모든 남자의 꿈이지요....^^....저는 라면도 끓여다 바치는 지라....예전에 포기했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