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교회의 개혁은 언제나 말씀으로 돌아가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은 스룹바벨과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릴 단을 만들었음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훼파된 성전에는 제단도 무너져 있었기에 가장 먼저 제사드릴 제단을 수축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이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드리기 위하여 제단을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즉 스룹바벨과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회복하되,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회복하려 한 것입니다. 10절에 따르면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전의 지대를 놓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도 '다윗의 규례대로'(10절)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즉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 대한 제사나 찬양이나 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회복하려 한 것입니다.
여러분, 70년의 세월은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고 죽음을 맞는 기간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70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들의 의식이나 습성이 변치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바벨론과 바사의 종교와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스룹바벨과 신앙 지도자들은 율법에 명시된 규례 대로 하나님을 경배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고 개선되어야 합니다. 옛 습성에 얽매인 교회는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올바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개혁은 새로운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 하나님이 계시해 준 계명과 규례로 돌아가야 한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즉 겉은 시대에 어울리도록 변화시킬 수 있으나, 교회의 본질은 변화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기록한 제단에 대한 규례와 양식은 ‘하나님의 계시’ 입니다(출 20:25). 제사의 방법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입니다(레1:3-13). 이와 같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들은 절대 불변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새롭게 변화시키는것이 기독교의 개혁 운동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정해 놓으신 말씀과 규례의 틀 속에서 개혁을 해야 올바른 개혁입니다. 교회의 개혁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변한다고 해서 교회의 본질까지 변회시켜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교회의 개혁을 도모할 때, 또 어떤 계획을 논의할 때, 과연 그 계획이 하나님의 말씀과 부합이 되는지를 반드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시도되어지는 그 어떤 형식이나 계획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의 행사와 예배 중에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에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기독교 개혁의 근거요, 기독교 개혁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