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보다 빨리 늙고 빨리 죽는 이유… “이 세포 탓” (연구)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만성염증 일으키는 대식세포의 비밀
입력 2023.07.27 11:50 / 코메디닷컴
사람을 빨리 늙게 하거나 죽게 하는 만성 염증의 주요 원인이 발견됐다.
상처가 났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인 ‘급성 염증’과 다르게 ‘만성 염증’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불필요한 염증으로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치매 암 등의 원인이다. 만성 염증은 자가 면역질환, 비만, 대사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노화가 시작하며 생길 수 있는 퇴행성 질환은 대부분 만성 염증과 관계있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식세포(macrophages)의 미토콘드리아가 칼슘을 흡수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상실해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대식세포는 몸의 면역 체계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이다. 대식세포는 죽거나 죽어가는 세포를 삼켜 몸이 세포 찌꺼기를 제거하고 병원균과 기타 외부 침입자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식세포는 필요에 따라 다른 면역 세포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면역 세포는 침입자나 조직 손상에 직면하면 과잉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이는 노화를 촉진하는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나이가 들면서 대식세포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불분명했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대식세포의 노화와 관련된 변화를 일으키는 중추 메커니즘을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대식세포의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면 해로운 염증과 끔찍한 영향을 예방할 수 있다”며 “대식세포는 뇌를 포함한 몸의 모든 장기에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로 조직에 상주하고 있는 대식세포를 표적으로 삼으면 노화와 관련된 신경 퇴행성 질환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kormedi.com/1608099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긴다. 40대, 50대, 60대 등 나이에 따라 영양 상태가 달라지면 음식 섭취 형태도 변해야 한다. 특히 중년 이상은 근육이 급속히 줄고 갱년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질병 위험과 마주하게 된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노년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년과 노년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몸의 변화에 맞춰 적절하게 음식을 먹는 40~60대가 얼마나 될까. 국민영양조사 때마다 칼슘, 단백질 부족,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 영양 불균형이 지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감염성, 만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병에 걸리면 회복 속도도 느려져서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김치와 밥으로 대충 때우는 식습관이 오래 지속될 경우 나이가 더 들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채소(비타민, 항산화제), 고기, 달걀(단백질, 근육), 생선(불포화 지방산, 혈액 건강), 콩(혈관 질환 예방) 등을 늘 생각하면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을 해보자.
소화가 잘 안돼 우유를 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경우 영양소가 거의 같은 요구르트를 먹어보자. 칼슘이 많아 골감소증, 골다공증 예방, 조절에 도움이 된다. 나이 들어 넘어지면 뼈가 부러지기 쉽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먹으면 식물생리활성물질이 암, 만성 질환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소금도 먹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너무 많이 먹는 게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량(5g)보다 2~3배를 더 먹는다. 젓갈, 장아찌, 국물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신장병, 위암 등 주요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담배의 위해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말하면 시간 낭비다. 폐암 뿐 아니라 위암, 췌장암, 구강암, 방광암, 뇌졸중, 심장병, 신장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 혈관성 치매도 담배가 위험 요인이다.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
중년 이상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음식 조절, 운동을 안 하면 걷잡을 수 없이 살이 찔 수 있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위험 요인이다. 정식 운동 뿐 아니라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후 혈당이 치솟는 40분~1시간 이후 일어서서 움직여야 한다.
걷기가 좋지만 직장에서 복도를 걷거나 집에서 가사나 거실을 어슬렁거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면 젊을 때처럼 많이 먹지 못한다. 소화액, 췌장액, 쓸개즙 등 소화 관련 물질이 줄어 과식하면 몸이 불편하다.
나이가 더 들면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 흡수나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맛을 느끼는 감각도 떨어져 음식을 더 짜게 먹게 된다. 오늘도 대충 식사를 하면서 귀찮아서, 식재료 값이 비싸서라는 이유를 대는 경우가 있다. 음식에 신경 안 쓰면 노년에 치료비가 더 들 수 있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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