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흔치 않은 SF 그것도 여성투톱 여성서사 SF 액션극을 다루고 있어 항간에선 여성혐오적이다 하는데 김현식 문화평론가
최근 인기 끄는 콘텐츠들을 분석해보면 여성 서사가 강화되고 있는데, 정이는 김현주와 강수연의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극이 펼쳐진다. 특히 전쟁 영웅이 여성이라는 설정과 그 딸이 어머니를 영원한 영웅으로 남기려는 설정은 흔치 않다. 누군가는 정이가 모성애를 중심으로 한 신파라고 해석하지만, 딸의 관점에서 어머니를 해방시키려는, 신선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무조건 신파라고 해석하기 어렵다.
연상호 감독
강수연 선배가 4살 때 데뷔를 해서 자기한테는 평범한 어린 시절이 없었다는 게 아쉽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던 게 떠오르더라고요. 선배가 본인한테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남아 있는 여성들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60년생과 2000년생이 시대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 있겠지만 한국에서 여성은 비슷한 세계를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다른 시대라 할지라도 여성들이 갖는 동질감이 존재한다. 그게 모녀 관계에서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지점이다. <정이>의 경우, 영웅이면서 여러 가지로 억압된 존재를 떠올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성 캐릭터를 떠올렸고, 그를 모든 억압에서 해방시켜주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아들보다는 딸이 맞겠다고 생각했다.
기획부터 결론까지 철저히 여성을 중심으로 돌아가 남초에선 여성배우들 비하하면서 조롱하고 (다 캡쳐했는데 너무 모욕이라 도저히 올리지 못하겠음..) 또 한편에선 한남들이 한남하는 걸 묘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만 똑 떼놓고 으 ㅋㅋ 여혐 ㅋㅋ 남감독의 한계 ㅋㅋ 하면서 쌍방으로 욕먹는 중이야 근데 의외로 남감독의 의도는 전혀 그런게 아니었고 적어도 여시들은 그런 혹평만 보고 이 영화를 안 보는 일은 없었음 좋겠어서 글씀
김현주 배우와 이제는 고인이 된, 유작이 된 강수연 배우의 교감 - 강수연 선배가 4살 때 데뷔를 해서 자기한테는 평범한 어린 시절이 없었다는 게 아쉽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던 게 떠오르더라고요. 선배가 본인한테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남아 있는 여성들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 마음을 영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영화 속 투톱 여성의 극중 이름 윤정이-윤서현 엄마와 딸의 이름 뭔가 느꼈어? 바로바로... 모계성을 따르고 있음 남성의 존재는 무의미함 그냥 애비가 안 나와 존재자체조차 모름 CG도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보는재미가 있고 러닝타임이 98분이라 스토리가 함축적이거나 생략적이라 느낄수도 있지만 그만큼 킬링타임용으로 좋고 후루룩 즐길 수 있는 영화임 후룩 즐기다보면 철학적인 질문을 생각하게도 하는 .. 일단 나한텐 휴지 챙겨야 하는 영화임 아니뭣보다걍여자둘이서다해먹는영화여요 휴일에~ 아님 심심할 때~ 한번쯤이라도 봐주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이미 욕하는 분위기가 장악해서 어쩌다 불매하는 여성들 많은거 보고 속상해서 대변(똥x)글 씀... 엥 난 이거 별로였어 하지 말라구 두번 말합니다🥹
첫댓글 이거 평이 별로였구나 나는 아무 정보없이 봐서 그런가 괜찮게 봤는데ㅋㅋㅋ 엔딩이 뭔가 열린결말느낌이어서 아 후속작 나오려나? 하긴 했었는데 그거말곤 뭐... 류경수 여기서 존나 짜증나게나와..정도..?ㅋㅋㅋㅋㅋ
222 볼거 없어서 걍 봤는데 재밌었음 그리고 영화말고 짧은 에피소드로 드라마로 풀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함 뭔가 많이 쳐낸느낌이라
엄마와 딸의 관계를 영화 속 상황으로 잘 녹여낸 작품이라 생각해... 남자들은 공감하기 어려워서 전형적인 신파네 치부할 수 있을 듯
국내평이 너무 별로여서 안보다가 한참뒤에 SF내용이 궁금해져서 봤는데 킬링타임용이 아니라 정말 너무 재밌었고 좋았어
난 재밋게 봣는데ㅜ
나 오늘 너무 재밌고 괜찮게 봤어
평점보고 오히려 당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