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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활동 숙지 및 당부사항
1) 제목과 본론에 욕설/비방/선동은 징계 대상입니다.
2) 비속어 및 반말 사용은 자제를 당부 드리며, 반복시 징계 대상입니다.
3) 야권인사 지지자에 대한 보호 및 예의를 당부 드립니다.
생각난거 까먹기 전에 다 적을라고 다 반말로 적었습니다 헤헷
김영삼
1993년 취임 하자마자 하나회를 일단 밟고 역사 바로세우기 특별담화 발표, 그리고 8월에 금융실명제 발령
1995년도에 전두환 노태우를 잡아넣었다가 97년에 풀어줌
1997년 초에 아들이 잡혀가고 그해 말에는 대통령선거 보름 전에 IMF에 항복
정리 - 직전까지의 5공(+5.5공)을 털어서 김대중과 노무현이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놓고 자폭으로 끝
김대중
일단 부도선언 내놓은 다음에 이거저거 뭉개고 섞고 뒤집고 팔고 불살르고 하더니 어느새 IMF한테 받아온 돈은 다 갚음
이 와중에 상도동쪽에 딱히 뭔 해코지를 하진 않았지만 할 필요가 없음ㅋ
2002년 말에 최규선게이트로 셋째아들이 날라갔는데 2년 지나서 둘째가, 또 2년 지나서 첫째까지 다 망함
정리 - 김영삼이 이미 다 털려있어서 털지 않았더니 자기가 털림
노무현
차떼기수사&열린우리당 창당으로 한나라당을 완전 멸종시킬 뻔 했었던 것 같았는데 박근혜의 느닷없는 원기옥 천막쑈로 그렇게 되지는 않음
다음해에 탄핵을 당했다가 그 반동으로 열린우리당이 의회를 정ㅋ벅ㅋ
2004년과 2005년에 친일청산 특별법 각각 하나씩 띄움
2005년 8월에 미림팀 건으로 전임자랑 툭탁거려봄
12월에 사학법까지 으라차 하고 밀었다가 빡돌면 일 안하는 히메사마께서 모여라 구국의 촛불시위!를 선포하셨음
얼레벌레 농땡이 치다가 2006년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떡폭망
정리 - 정황상 박정희는 턴 것 같으나 그 근처의 켕기는 인간들에게 겁만 엄청 줘놓고 제압을 안해서 후환이 됨
이명박
취임 두달 후 쇠고기협상 야매로 했다가 촛불시위가 터졌는데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므로 촛불시위 끝물쯤인 7월에 이지원서버 갖고 내려간거 구실로 봉하마을에다 칼침을 놓아보았다
사실 뒤에서는 한상률이 작년부터 열라게 뒤지고 있었는데 먹을게 얼마나 없었는지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는 노무현 친구까지 갈굼
자포자기한 18대 총선을 박근혜가 책임져줘서 긴장을 풀고 있을 때인 2008년 10월에 노무현이 훈수 좀 뒀다고 급 진노하셔서 대화록 갖고 와 보라고 함
2009년 1월에 용산참사가 터졌으나 이것은 노무현 때문이므로 4월에 노무현 검찰 출두, 5월에 노무현 사망, 8월에 김대중 사망
어느 새 안원구랑 한상률이 부부동반으로 나타나서 춤을 추고 있는데 노무현은 이미 죽었고 그 일파도 다 맛이 가있어서 깔만한게 없었기 때문인지 2010년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떡폭망 이거슨 노무현 때문임
그리고 나는 꼼수다
정리 - 뽑아준 사람도 뽑힌 사람도 노무현보다 잘 할 수 있을줄로만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됐으므로 노무현을 깔 수밖에 없었음 오오오 그거슨 운명 오오오 그거슨 열등감 오오오 그거슨 정치
박근혜
내각 후보자 다수가 빠꾸먹었지만 그래도 취임 후 한두달가량 선관위가 대신 맞아줘서 마음은 편했는데 창중이가 그랩
북한이 전례없이 뺀질거림
갑자기 국정원&경찰의 대선개입 정황이 들통나고 어버버 하다가 결국 6월 말에 촛불시위가 또 발발
얼마나 당황 하셨는지 여론교란 및 물타기용 맞불이슈를 한방에 4개나 작동시킴 - 2007년 남북정상대화록 NLL포기 및 기록관 이관 논란(노무현 털기) / cj다구리, 롯데 세무조사, 영포라인 원전비리 관련자 구속 및 언플, 4대강 세번째 감사, 원세훈&김용판 기소(5항목 모두 순조롭게 진행시키면 최종보스로 이명박이 나옴) / 전두환 은닉자산 재수사 겸 미납 추징금 환수 / 곁다리로 김우중까지 착수시킴
임기의 1/10을 막 넘어온 현재까지 정리 -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인지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인지 이게 다 전두환 때문인지 이게 다 우리 아빠 때문인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 했으나, 건국이래 최강의 잔머리와 개드립력으로 대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듯
이로부터, 각 5년간의 임기중에 대략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일끼리 한번 때려맞춰본다
임기 첫해의 전반부에는 지나간 정권이나 아무튼 강적을 좀 때리면서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공통점이 있다
김영삼은 하나회를 박멸했다
김대중은 김영삼의 막바지 실정이 너무나 대단하고 일단 제코가 석자라 그냥 넘어가줬더니 간땡이가 부은 미래의 대통령 아짐마가 529호실을 관광해버림
노무현은 차떼기수사 명분으로 한나라당을 얼결에 잡았고, 이명박은 미리부터 대통령기록을 봉쇄한 후 이지원서버 갖고 내려간걸 구실로 노무현재단을 얽었다
박근혜는 (아마도)4대강 구라깐거 기록 보도시키고 영포라인의 중간급 발발이 몇명 잡아넣고 만에하나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NLL포기논란을 확 일으켜보는 정도로 갈음하는 계획이었던 것 같다
근데 어쩌다보니 검찰이 오바를 떨어서 cj수사가 엄청 커져버리고, 그냥 돈독하게 넘어가덩가 여차하면 임기 중후반의 땔감으로 써먹고 싶었던 전두환 은닉자산의 꼬투리를 뉴스타파가 멋대로 열어버리고, 이명박이랑 붙어먹은 목록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확신범 롯데그룹에까지 불이 옮았다(방금 전까지의 뉴스를 보아하니 롯데 세무조사 적발사항이랑 의혹이랑 8월 넘어가기 전에 대대적으로 퍼뜨리면서 이슈몰이에 써먹어야 할 듯)
취임으로부터 서너달 지나서 뭘 시작했다가 후다닥 뚜드려 패고 1년이 넘어가기 전에 마무리지은 후 돈문제랑 외교문제로 시선을 옮기는게 전임자들이 취해왔던 적절한 테크트리인데, 지금 대통령은 자기들의 문제는 물론이고 그거 면피하려고 맞불로 일으킨 푸닥거리까지 너무 거대하게 커져버렸다
다른 시비거리가 이후 더 제기되지 않는다는 불가능한 가정을 하더라도, 이것들만 잠잠해지기까지 2년은 걸릴거다
아무튼 그리고 쪼끔 쉰 다음에, 취임으로부터 1년정도 지난 후에 부담스러운 사태가 한번 터진다
노무현이 탄핵을 먹은게 13개월차이고, 또한 노무현이 검찰에 출두한게 이명박의 14개월차임
그러니까 아마 2013년 12월에서 2014년 2월 사이쯤에 청와대랑 여당이랑 둘중 하나가 진심으로 아플 사고가 터질거라는 비약이다
돌아가는 꼴로 보아,
1. 내부고발자 - 불법대선이나 대화록유출이나 혹은 그것들과 전혀 상관없더라도 어쨌건 굉장히 위험한 일에 대한 진상이 폭로되어서 외신이 대서특필하고 대통령 또 입 다무시고 이정현 안색은 더더욱더 검어지고 중요한 현역 한명 이상이 정계은퇴and/or기소and/or매장되고 오바마가 악담하고 심할 경우 새누리당이 해산하는 정도까지 감. 뇌관의 후보가 됨직한 인물은 예를 들어 이빨 꽉 문 정두언이랄지, 가석방을 바라는 원세훈이랄지, 뭔가 배알이 꼴린 정윤회나 서향희랄지, 혹은 김어준이 뭐 찾았다는 뻥이 뻥이 아니라 진짜일수도 있고, 증거물 다 챙겨놓고서 양심선언에 나선 새누리당이나 국정원이나 국토부나 전 총리실 고위직원이나 혹은 이명박 하인 정도. 이도저도 아니라면 여당 파워맨 아무개와 연예인이랑의 사사로운 스캔들이라도 예측해볼만 함
2. 새누리의 갈등 레알폭발 - 뭐가 어떻게 되다가 결국 박근혜가 이명박을 정조준하니까 죽기 싫은 영포라인이 반격하고 잔존 친이계가 내응했다가 어명에 의해 일망타진되거나, 새누리 플레이의 졸렬함에 비관한 초선 내지는 비박 비주류 떼거리가 통수탈당을 결행하고는 안철수편에 합류하거나, 대화록 유출건 어떻게 뭉개보고 싶은데 박근혜가 속마음을 안알려줘서 삐진 김무성이 에이시빨! 하고 궐기해서 new상도동계 pk신당 신장개업하고 착한 척 하거나, 영감놈들 맨날 놀러만다니고 자기만 혼자 민주당 전체랑 상대하면서 조뺑이 까고있는 처지가 갑갑했던 윤상현이 급 결심하고 탈당하거나 민주당으로 환승하거나 의원직 사퇴하거나, 오세훈이 정계복귀를 선언하거나, 이인제가 충청도에서 불새의 깃발을 높이 쳐들거나 기타등등
의 둘 중 한쪽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설레여하고 있다
18대 청와대는 이 흐름을 예방하기 위해서 더더욱 더 추잡하고 대담한 무리수를 둘게 당연하고, 어쩌면 그 때문에 파국의 도래가 더 빠르게 앞당겨지게 될지도, 그리고 정말 어쩌면 사상 최초로 쓰러지는게 전직이나 야당이 아니라 집권당과 청와대일지도 모르겠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3단 소프트랜딩을 겪으며 대한민국이 질서정연하고 합리적인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것으로 다들 착각하고 있지만, 현실이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한국의 오늘날 정치상황이 2차대전 끝난 후에 세워진 나라중에서 그래도 가장 안전한 편이지만, 그거는 우리가 잘났거나 우리가 존나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걍 행운으로 아다리가 타다닥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 뿐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 15년간 전진시킨 거리가 이명박의 단 5년짜리 퇴행으로 몽땅 무효가 되었듯, 우리가 긴장 풀면 대한민국은 순식간에 러시아나 동티모르나 튀니지 있는데까지 떨어진다
아무튼 내가 안철수라면, 여당과 행정부가 피흘리는 혼란을 틈타서, 2014년 초 눈녹을 쯤에 창당한다
3당합당급 기절초풍까지 될리는 없고, 이쪽저쪽에서 다해서 한 20의석정도는 빼앗아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2014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그 때까지 자리보전에 성공한다 치고)항기리가 아무리 허접하고 조경태랑 김영환이 아무리 깔짝거리고 또 안철수의 존재감이 위협스러워도, 민주당이 그 때 거기서 밑지지는 않을 거라고 예측한다 나는
지금 민주당이 잡고있는 광역지자체장 한둘정도가 새누리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그 놈이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서 새누리의 파벌간 분란을 분당으로 진행시키는 동력을 강화시키게 될지도 모를 일이고, 설마 싶지만 청와대를 향한 촛불시위가 1년간 스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진짜로 쪼개지고 철새들이 우루루 다른데로 옮겨앉더라도 차기 대선인 2017년 쯤에는 걔들멤버 거의 그대로 도로 뭉칠거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또 다음으로, 취임으로부터 2년 반에서 3년정도 지났을 쯤에 공교롭게도 매번 신경쓰이는 상황이 발생했더라
김영삼이랑 김대중은 이 시기를 좋게 넘어갔음
김영삼은 불굴의 박치기맨답게 이 타이밍에 전두환이랑 노태우를 구속해버렸고, 김대중은 6.15공동선언 발표하고 노벨상도 받는다
반면 노무현은 대연정 내밀었다 개망신당하고 사학법 강제로 통과시켜서 박근혜를 스타로 만들어줬다
이명박은 국무총리실 민간인사찰 뽀록이랑 쥐20 정상회의 정도가 특기할 만한 일이었을까
그 때까지 어떻게 꾸준히 개기는데 성공한 후의 얘기이긴 하지만, 박근혜의 이 시기는 2015년 늦여름부터 겨울 사이임
일어날법한 일을 한번 꼽아보자면, 앞전의 분란으로 쪼개져서 작아졌거나 혹은 덩치는 그대로인데 톤이 바뀐 여당이 박근혜의 출당 따위를 명분삼아서 대통령 대신 총리의 멱살을 잡는 종류의 상황이 일단 있을 수 있고, 약간 외재요인이긴 하다만 이 시점에서 부동산이나 금융쪽이 한번 울커덩 요동치면서 수십명 이상이 자살까지 하는 상황이 조성될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새누리의 실체적 분리현상을 이쯤해서 누군가 나서서 막아내고 나아가 더 탄탄하게 결집시키는 것까지 성공하는 상황도 가능한데, 박근혜가 천막당사&사학법투쟁으로 짱먹은 메카니즘이 바로 이 스타일이고, 즉 이거 성공한 캐릭터가 차기 대통령 최유력 후보임
그리고 끝으로, 마지막 1년의 피날레
김영삼의 1997년은 김현철로 시작해서 IMF로 끝났다
김대중은 장갑차사건+2연평해전+김홍걸 구속 3연타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노무현은 신정아게이트랑 남북 정상회담 정도로 황망스럽게 마무리는 지은 듯
이명박의 막판은 대군형님 두 분의 데꿀멍이랑 인천공항 민영화 프로젝트의 좌절이랑 셀프훈장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박근혜도 이 시기를 지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리의 정리
전두환 - 박정희를 털어서 정당성 확보
노태우 - 는 보통사람
김영삼 - 전두환이랑 노태우를 털어서 정당성 확보&정국 안정화
김대중 - IMF를 집으로 보내서 정당성 확보
노무현 - 이승만까지 거슬러가며 친일파를 터는 모션을 취함으로써 정당성과 어그로를 확보
이명박 - 노무현을 털어서 자존감과 지지율 확보
박근혜 - 춘부장께서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흉탄에 스러지시는 바람에 미처 못 이룬 망국의 업적, 뒤이은 하야 또는 탄핵 또는 반정으로 쫒겨나기를 따님께서 마저 해치우실 것으로 전망
19대 대통령 - 더 옛날 정부는 물 다 빠져서 재미없는데 바로 앞 전임자의 전적만큼은 무척 뻔하므로, 박정희박근혜만 요리하면 됨. 어쩌면 그 짓만 하기에도 임기가 모자랄수도
20대 대통령 - 이쯤해서 내각총리제나 4년 연임제로 개헌할 여건이 마련되리라 봄. 이승만 덕택에 진도가 (내 기준에서) 40년가량 뒤로 밀렸음ㅋ
첫댓글 얻어걸려 예언인가.....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