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역대하(32장~36장) 묵상
1. 유다의 패망과 바벨론 유수
역대하의 마지막은 유다의 멸망으로 슬프게 막을 내린다.
그토록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하나님을 떠나 살던 유다 백성들은
마침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잡혀가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약속의 땅은
70년간 주인을 잃고 들짐승들의 터전이 되고 말았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애가를 지어 울며 슬퍼하였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그 아들들이
자기 눈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도해야 했고
자기는 두 눈이 뽑힌 채 쇠사슬에 매여 짐승처럼 끌려 갔다.
한 때 그토록 영화로웠던 시온성은 하루 아침에
뭇 이방인들의 조소거리가 되었고 철저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으시지는 않으신다.
우리 인생들에게도 성경은 동일하게 경고한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다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브리서 9:27).
최후 심판의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처처에 지진과 전염병과 전쟁의 소문은 끊이지 않는다.
동성애를 비롯한 인간의 타락은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
우리는 성경이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 짐을 믿고
마지막 날이 가까이 옴을 볼수록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아야 한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
주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아멘.
2. 이스라엘의 역사서를 마치며
사무엘상부터 시작해서 역대하까지
우리는 반복해서 이스라엘의 역사서를 탐독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읽는 내내 나의 마음에는
오직 한가지 소감만이 떠 올랐다.
지도자인 왕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여호와를 사랑하면
나라와 백성들은 평온하며 국력은 강해진다.
그러나 지도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우상숭배하면 백성들은 짓밟히고 나라는 약해진다.
그러니 지도자의 가슴에 하나님이 있느냐
우상이 있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가슴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시인 신석정은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것들을
이렇게 고백했었다.
“내 가슴 속에는
햇볕에 푸른 분수가 찰찰 빛나고 있다
내 가슴 속에는
오동잎에 바스러지는 바람이 있다…
내 가슴 속에는
강물에 조약돌처럼 던져 버린 첫사랑이 있다”
이처럼 누구나의 가슴 속에는 깊이 감춰져 있지만
불현듯 나타나 종종 자신의 감정을 지배하는 무언가가 있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라는
시집을 낸 정채봉은 `그대 뒷모습`이라는 수필에서
자신의 가슴 속에 있는 것을 이렇게 애틋하게 표현한 적이 있다.
“내 작은 가슴 속에는
저 쪽의 받아주지 않는 거기에서
저 혼자 떨어져 익사하는 전화벨 소리가 있고
참깨를 털 듯 나를 거꾸로 집어 들고 털면
소소소소… 쏟아질 그리움이 있고
살갗에 풀잎 금만 그어도 그대를 향해
툭 터지고 말 화살표를 띄운 피가 있다”
아, 시인의 탁월한 표현대로
나를 거꾸로 집어 들고 털면
나에게서는 무엇이 소소소소.. 쏟아질까?
예수, 하나님 나라, 주님의 교회, 영혼구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 지어다. 아멘.
**기도
주님, 이스라엘 역사서를 모두 읽었습니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다윗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면
예외 없이 나라는 평안하고 부강했고
지도자가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항상 고통이 따르고 국력은 약해졌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교회들이 더욱 정신을 차려
주를 기쁘시게 하면 강대한 나라가 되리라 믿습니다.
교회들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