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 (일욜) 깊어가는 강원도 최북단 화천 파라호 단풍길을 라이딩하며 울긋붉긋한 단풍이 한창인
만추의 타임에 페달을 힘껏 밟으며 가을을 즐겨보았습니다
화천버스터미널에 11시에 도착후 북한강파라호변에서 11시 20분경에 대여받아서 출발해
산소길 100리길을 달리고 오후 4시 반 경에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주변에 공사중이라 산천어축제 로터리를 돌아서 화천댐 방향으로 달립니다..
국화꽃으로 단장된 로터리와 산천어축제탑을 담아보고서~~~~
로터리 주변에 새로 단장 된 재미있는 조형물과 야간엔 불빛겨울썰매 등으로 잘 조성해 관광객들에
추억을 담을 수 있게 나날이 발전되고~~~
가을 예쁜꽃들로 화사한 화천을 반기고~~~~
파라호산소길 100리를 달립니다. 자차길엔 노란 은행나무잎이 떨어져 가을기분을 더욱 업 시키고~~~~
화천댐에서 흘러내리는 북한강물길 따라 단풍에 푸우욱 빠져 가을 속으로 라이딩~~~~
산기슭의 아담한 집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고~~~~
강변엔 갈대와 억새가 만발해 살랑거리고~~~~
미륵바위가 소재한 곳엔 붉게 타오른 단풍이 분위기를 살리고~~~
미륵바위를 둘러보면서~~~~.
화천 북한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오랫동안 화천주민들과 함께 해온 미륵바위 다섯 형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된 5개의 미륵 중 가장 큰 미륵은 높이 170cm, 둘레 130cm로서 이보다 작은 미륵 1기와 보다 작은 미륵 3기가 나란히 북한강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거인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거북이가 하늘을 향해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미륵바위는 단순한 바위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소원을 비는 주술적인 대상으로 그 의미가 큽니다. 오랜 기간 동안의 북한강 역사와 화천주민의 생활사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대이리에서는 매년 9월 9일에 미륵바위에서 제를 지냅니다. 아침에는 산에 가서 산제(산치성)를 먼저 한 뒤, 미륵바위로 내려와서 제를 올립니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제수를 지내는데요. 제를 지내는 현장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시루떡을 쪄서 마련한 뒤 돼지머리, 과일 등과 함께 제단에 올려 제를 지냅니다. 제를 올리기 며칠 전에는 동네 사람들이 제단과 그 주변 청소를 하는 등 미륵바위 제에는 마을 주민들의 갸륵한 정성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주변 약초단지는 풀 종류이라 검게 말라죽고~~~~
미륵바위의 전설이야기
미륵바위가 언제부터 세워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설에 따르면 조선 후기 이 자리에는 사찰이 있었는데 현재는 바위만 남아있다고 전해집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화천읍 동촌리 비수구미 마을에 사는 장모라는 선비는 과거를 보러가던 중 초립동을 만나 같이 동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초립동은 동행중 선비와 한 주막에서 맛있는 음식을 마구 시켜 먹고 다음날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하여 선비는 과거도 보지 못하고 주막에서 품삯을 갚게 되었고, 초립동은 어느 날 다시 나타나 구슬 같은 환약을 건네주며 이조판서 댁을 찾아가 보라고 합니다. 이조판서 댁에는 아픈 딸이 있었는데, 그 환약을 주면 병이 나아 그 딸과 혼인할 것이라고 하였지요. 선비가 그 집에 찾아가 약을 주니 딸은 병이 낳았고 그 일을 계기로 이조판서의 도움을 받아 과거를 다시 볼 기회가 생겨 장원급제를 하였습니다. 선비가 화천으로 금의환향하던 중 초립둥이 축하를 하며 다시 나타났는데 금세 사라집니다. 초립둥이 사라진 그 자리에는 바로 미륵바위 5구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과 선비는 정월달이면 그곳에서 제를 올리며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빌었습니다. 또 소금배를 운반하던 선주들도 안전한 귀향과 함께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며 그곳에서 제를 올렸지요.
약간의 안개가 산자락엔 남아있어 시야가 좀 흐리네요.
살랑교를 지나면서 되돌아 올때 상랑교를 걸어보기로 하고 통과~~~~
북한강변엔 노란 은행나무 단풍과 산에는 낙엽송이 물드는 산천이라~~~~
꺼먹다리는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1945년에 건설한 다리이다. 길이 4.92m, 폭 4.8m이며 전체적인 외관이 단순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철근콘크리트 주각 위에 형강을 깐 다음 각재를 덧댄 가구식 구조이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천수력발전소와 함께 당시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시설물이며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근대 가구식 구조 교량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수리봉 643고지를 중공군 제20군과 싸웠던 국군 제6사단과 미군 17 연대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 바로 643 고지 전투 전적비다. 백병전 끝에 적을 물리치고 사수한 전과를 길이 남기고 이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했다.
6·25 전쟁 당시 화천댐 수문을 적으로부터 사수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해병대의 공적을 기리고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한 ‘해병대 화천지구 전투 전적비’이다
역임기간 : 1957. 09. 04 ~ 1960. 06.02
생년월일 : 1918년 08월 20일
출생지 : 강원 철원
- 사망일 : 1999. 01.09
- 장지 : 대전 국립현충원 장군묘역
학 력
- 춘천고보 졸업
- 육군대 수료
경력
- 1946 : 해군 창군요원 해병대 5대대 대대장(인천상륙작전)
- 1957 : 제3대 해병대 사령관
화천수력발전소를 지나면서~~~
시설용량은 총 10만 8000kW이다. 1939년 2월에 설립된 한강수력전기회사에서 단위용량 2만 7000kW의 발전기 4대를 설치할 것을 계획하고, 1944년 5월 제1호기를 준공, 발전을 개시하였고 같은 해 10월에 2호기도 준공하였다. 이어서 후속 발전기의 건설을 서두르던 중 3호기는 기기(機器) 설치 도중에, 4호기는 기초공사를 완료한 무렵에 8 ·15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때 발전소의 위치가 38선 이북에 있었으나 6·25 전쟁 때 화천 전투의 승리로 발전소가 수복되었다.
딴산은 산이라기보다는 물가에 자리하는 조그만 동산이다. 마치 섬처럼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앞으로 잔잔한 풍산천이 흐르고 있어, 낚시나 물놀이가 가능하고, 피크닉이나 캠핑을 하려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인공 폭포가 있어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시원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땅산 건너에 평화로운 어룡동마을의 전경을 담아보고~~~~
딴산 인공폭포의 동영상입니다(토, 일 주말에만 가동한답니다.)
만추의 단풍나무숲을 지나며~~~~
살랑교는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를 잇는 길이 290m, 폭 3m의 인도교로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다.
살랑교는 중간에 아치형 대형 구조물이 설치됐을 뿐 아니라 주변 풍광도 뛰어나 사진 동호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체 상판 중 120m는 투명유리가 놓인 ‘스카이 워크존’이어서 발아래로 흐르는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살랑교와 폰툰다리 주변 가을 풍경을 동영상으로~
미륵바위 맛집 쌈밥집에서 사장이 추천하는 구수한 시골 된장정식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달리자!!!
화천읍내를 되돌아와서 붕어섬에 단풍이 좋아서 왔더니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휴일인데도
붕어 섬에서 통제하고 입장이 금지되어 바로 달려서 자전거다리를 건너서 가기로 하고~~~
자차길도 낙엽이 쌓이고 주변은 가을풍경 속으로 달린다!!!
용화산 높이는 877.8m이고, 주봉(主峰)은 만장봉이다.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고대국가인 맥국(貊國)의 중심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중에 용화산성이 있으며 산 밑에는 용화사와 용흥사(龍興寺)가 있고, 준령 북쪽의 성불령에 성불사터가 있다.
한참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자전거전용다리가 시야에 나타나고~~~~
자전거다리를 건너면서 잠시 인증숏 후~~~~ 주변도 조망해 보면서~~~~
이곳은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으로 잘 조성해 조경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풍경도 좋고 라이딩하기에 특히 힐링이 되는 곳이지요!!!
화천엔 요즘 중장년층에 인기가 좋은 파크골프장이 3곳이나 있어 전국에서 파크골프마니아들이 많이 찾지요.
화천 체유공원을 지나면서 잠시 둘러보고~~~~
체육공원에서 바라본 붕어섬의 풍경을 담아보고~~~~ 소방차들이 있고 훈련 중이네요.
저 멀리 화천읍내의 조그마한 소도시인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군사도시 겸 관광도시로
나날이 번창해지지요.
폰툰다리를 건너서 갈려는데 다리에서 인사사고가 나서 경찰에 통행금지하고, 많은 경찰이 수색중인데
큰사고가 났답니다.
다음날 아침 8시뉴스에 화천북한강에서 30대 여성이 살해됬는데 범인이 잡혔는데
군인이랍니다. 다행이 범인이 잡혔네요.
화천엔 남녀 사랑의 조각들이 곳곳에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네요.ㅎㅎㅎ
파라호 산소길을 한 바퀴 돌며 만추의 라이딩을 마치고 공공자전거대어소에 오후 4시 반경에 반납하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시간표를 확인 후~~~
화천시장을 둘러본 후
유명맛집에서 석식을 해결하고~~~ 버스터미널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며 버스시간에 맞추어
춘천행 18:20발 시외버스로 춘천으로 이동후~~~
차창으로 소양 2교를 지나면서 소양강스카이워크 주변의 야경도 즐감하고~~~~
춘천역에 도착 후 어둠이 찾아온 춘천대교 야경을 뒤로하고 경춘선 전철 (19:22발)로 무사히 귀경했습니다.
오늘도 강원도 화천에서 만추의 계절에 즐거운 라이딩을 하며 건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