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13분께 남구 성암동 반도체 세정물질을 만드는 E 코리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삼불화질소(NF3) 공정 라인 500㎡를 태우고 1억5,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소방대(인원 72명, 장비 32대))에 의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회사 경비원 박모(25)씨는 “중앙통제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화재가 발생한 공장으로 달려가면서 소방서에 신고하라고 말했고 신고 후에 3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암모니아(NH3)와 불화수소(HF)의 두 개의 화학물질을 전기분해해 산불화질소(NF3)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장내부에 남은 유독가스를 제거하는 데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8시께는 북구 신천동 자동차 정비업체 H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업사 내부와 자동차 부품 등을 태우고 1,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 설치된 자동차 도색 기계에서 끊어진 전선이 페인트 통에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세영·임성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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