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7억 달러 계약 소식에 놀라기도 했는데,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개인적으로는 더 놀라기는 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 3위로 등장했던 일본에서 제작한 고질라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2주 연속 3위에 랭크되어 누적수익 약 2,5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금요일 일일 차트에서는 두 작품이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이번 주 1위를 기록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첫 번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면서, 최고 흥행수익, 개봉수익, 순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중 북미 수익이 가장 높은 영화
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유일한 해외 영화 (2022년 8월 '드래곤 볼 슈퍼: 슈퍼 히어로' 이후 처움)
2009년 개봉한 디즈니 [공주와 개구리] 이후, IP 기반하지 않은 작품 중 1위를 차지한 첫 2D 애니메이션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경우는
일본의 TOHO가 북미에 첫 배급한 작품이며,
북미에서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올해 가장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이고, 이 역시 일본 캐릭터인데, 할리우드에서 확실히 일본 캐릭터의 힘이 세기는 한 듯 싶습니다. 북미의 젊은 관객층들도 워낙에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접했던지라 그 영향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나루토의 열혈팬인 마이클 B. 조던이 [크리드 3]의 시합 장면에서 나루토 애니의 장면에서 연상받아서 찍은 컷도 있었으니까요.
캐나다도 그렇겠지만, 여기 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환장합니다. 제 아들도 그랬고, 아들 친구들 중에 일본 안가본 친구가 없을 정도네요. K-POP/K-DRAMA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의 콘텐츠에 비할 바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아들 친구라면 K-POP 노래 해석해 달라고 할 거 같은데, 그런 친구도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요즘 느끼는 건 일본이 그동안 만들어 놓은 수많은 종이 만화책이 많은데 버블 경제 이후로 그걸 애니나 극장판으로 구현 하기 힘들었죠 근데 기술의 발전도 있겠고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투자도 많이 해주니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소재들이 빛을 보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만화에서 애니화 한 건 다 저퀄에 전개 속도도 느려서 안봤는데 요즘엔 다 잘만들었더라고요
첫댓글 오타니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아직 일본은 쟁쟁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일본 기존의 누적된 콘텐츠 파워는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캐나다도 그렇겠지만, 여기 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환장합니다. 제 아들도 그랬고, 아들 친구들 중에 일본 안가본 친구가 없을 정도네요. K-POP/K-DRAMA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의 콘텐츠에 비할 바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아들 친구라면 K-POP 노래 해석해 달라고 할 거 같은데, 그런 친구도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요즘 느끼는 건 일본이 그동안 만들어 놓은 수많은 종이 만화책이 많은데 버블 경제 이후로 그걸 애니나 극장판으로 구현 하기 힘들었죠
근데 기술의 발전도 있겠고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투자도 많이 해주니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소재들이 빛을 보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만화에서 애니화 한 건 다 저퀄에 전개 속도도 느려서 안봤는데 요즘엔 다 잘만들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