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에 서있는 빨간 스포츠카와 파란스포츠카
그리고 남자와 여자..그들은 누나와 동생이 아닌...남자와 여대로..
남자대 여자로 만나고 있었다,
"갑자기 왜그러는건데.."
"그냥..."
"그냥?!!그냥???누난 그냥이란 말 참쉽게 한다.."
"도완형이 좋다면서 도완형좋아한다면서..왜 기대하게해..왜 햇갈리게해.."
씁슬한표정..차가운말투..슬픈음색..아파하고있다.이남자...나때문에 아파하고 있어
현희는 얀새의 표정을 보고는 혼란스러웠다..한번도 자신에게 그런 표정을 지어본
적 없는 얀새이기에...그런얀새이기에....
겨울에 추운 날씨때문인지 얀새의 새파래진 입술이 열렸다.
"그냥이라면...지금 누나가 나한테 안아달라는 이유가 그냥이라면..그냥가..
힘들어서 기대고 싶어도 다른사람찾아. 나 욕심 많아서 그런건 안되...
동생친구도 아니고!!!!아는사람도 아니고!!!!남자도 아니고!!!!!
애인이었음 했어.."
"병신아!!그러니까 그러는거아니야.!!!내맘 나도 모르겠으니까.. 헷갈리니까!!"
"그럼...알아가지고와. 도완형인지...난지..."
뒤돌아가려는 얀새의 옷깃을 꼭 붙잡은채 울부짖었다..
"나 난... 몰라..그런거 몰라,,, 그러니까알려달라고..니가 알려줘.."
매정하게 애원하는 내팔을 뿌리치고 파란색 스포츠카를 타고 가버리는 얀새..
노을지는 자리...현희는 그자리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빨간 스포츠카에 올라타 인천항을 나간다..눈에는 눈물이 한가득인채..
얼마 가지도 못해 스포츠카가 멈추고..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하...도완오빠??..."
[너...어디야..]
"몰라..앞이 잘 안보여..앞이 안보여서 차를 ..차를 못몰겠어..."
[울지마..눈물닦구.내가 갈게]
"여기 인천항이야.."
[기다려 보라데리고 간다]
눈물을 닦기위해 휴지가 들어있는 통을 열었다..
그러나 내눈에 들어오는 것은 휴지가 아닌 작은 라이터하나..
얀새가 나보고 무슨색이 좋냐구 물어봤던날..
빨간색이 좋다고 말하는 나에게 예쁜 웃음을 지어보이며..
왜 빨간색이 좋냐고 물어봤던날...
"누나..누난 무슨색 좋아해??"
"나????난 빨간색이 좋아..화려하잖아..그어떤색보다.."
그다음날..타오르는 불꽃보다 더 빨갛고 아름답고 화려한 장식이 달린
라이터를 선물준 그였다...현희는 습관처럼 담배를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지금이야 공부도 열심히 하고 모범생티가 나지만......옛날엔 아니였다,,
고1때 보라를 만나 바뀐그녀였다.
"씨발.....그만두자..그래 그만둬"
다시 보라에게 전화를 걸고 오지마라고 한 그녀는 차를 몰고 서울로 향했다.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져 플립을 열었다...
"선배..오늘 선배 아나운서 축하파티 하기로 했는데 안나오실거에요?"
"태성아 거기 반지도 있냐??"
"네..반지 바꿔드릴까요??"
"여보세요? 은반지 입니다.."
"곤란하니까 핸드폰 들고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은 반지는 등골이 오싹해 짐을 느꼈다.
보라 누님을 만나고 선배가 이렇게 차가운 목소리를 내는것은 처음이다.
"나왔냐??"
"네..."
"당장..애들 모아라.. 서열 물갈이한다.."
"세계서열 다 모이는 것입니까?"
"한국애들만 서열 물갈이 하면 그게 되냐?!!!"
"아닙니다."
"장소는 송도 공원.내일모래다..못온애들은 알아서 하라그래."
미친 .....미치겠다. 나이 스물 넷이나 먹어서 이런 짓거리나 하고 다니고..
송도공원
"선배 다 모였습니다."
서열 2위 반지였다..은반지..불쌍한 놈 ..조폭들의 싸움으로 부모를 잃고
싸움에 미쳐서 살다가 서열 2위가 된놈..나의 이런 모습은 내친구중 아무도 모른다,
알면 다 떠나가겠지,. 옆에 남아 있는 놈 아무도 없겠지...
세상에서 가장 강한 50명 중에서도 제일 강한나
살아남아야했다. 미치도록 싸움에만 매달렸다.
서열 50위 이하애들 중에는 내 얼굴도 이름도 아는 녀석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위권애들에게만 항상 모습을 나타내던 나였다,
이번싸움에선 두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세계서열 모임은 그냥 학교 서열
처럼 먹고 마시고 노는 자리가 아니라 죽고 죽이는 자리였다. 경찰도
법도 서열싸움에서 죽고 죽이는 우리를 막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만 모인사람을 그깟자신들이 어떡해 처리 하겠는가..
바뀐 서열 명단을 쭉 읽어준뒤 모두 해산시켰다...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며 얀새가 준 라이터만 만지작 거렸다,
"훗...사랑이 뭐라고 ...그깟사랑이 뭐라고...강현희 너한테 사랑이 가당키나 하냐?"
"하죠..선배는 멋진사람이에요"
"짜식...혼난다. 감히 내예길엿들어??... 술이나 먹으러 가자"
로스트
반지가 웨이터로 일하는 곳이다. 반지의 성은 은씨였다. 은반지
처음봤을때 은색으로 빛나는 머리가 너무 예뻐서 순수해보여서..
내가 지어준 이름이다.(반지는 외국인 이에요)
"누나 뭘로 마실까??"
"난 미키핀..."
"그 독한술을요?? 그거 두세잔 마시면 취하는데..."
"취하고 싶어서...그럴려고..."
"여기요."
두사람은 말없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미키핀을 다섯잔 정도 마시자 현희는 슬슬 취기가 도는지 발그레 한 얼굴을 한채
중얼거렸다..
"나말이야...나 이틀전에 엄청 슬펐다..훗"
"........"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다 술잔을 집는 반지
"좋아하는 사람이 두명이야...그런것같아...한명은 옛 사람..
한명은 새사람"
씁쓸한 표정을 애써 지운 반지..창밖을 쳐다보고는 붉은 입술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비가....오네요"
"........비......비가와....?"
"네...비가 내려요.."
"난 빨간색이 좋아..."
"빨간우산도 보여요..."
"...........우리 얀새는 우산없을텐데....그럴텐데...비맞을 텐데...."
빨간 코트를 집고 빨간 우산 두개를 집고 얀새가 준 라이터를 봤다.
아무생각 없이 빨간 스포츠카에 올라타 얀새에게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 연습실 간다고했는데 .. 드럼 연주 한다고 했는데....
연습실 근처에 차를 멈춰세웠다.이상한 일이었다.
대체왜....도완오빤 비맞으며 영화를 찍고 있을 텐데
차를 가지고 왓을지 모르는 얀새에게로 온걸까...?
태식선배에서 서둘러 전화를 걸고 물어봤다.. 왜그런거냐고
[잊은거잖아,, 이미 그 옛사람이란 사람 잊은 거잖아 다른사람 좋아하고 있잖아 너,,,]
지하에 있는 연습실로 들러가려했으나 이미 입구에는 우산이 없는지 표정을 찡그리며
벽에 기대 서있는 얀새가 보였다...
멍하니 서있는 날보더니 빗속으로 걸음을 옮기는 아이... 나쁜아이..
"멈춰서... 조금더 가면 너 나랑 쫑이야...멈춰.."
그냥 막 걸음을 옮기는 얀새
"너도...너도 ...나한테 할말 있을거야니야!!!!"
다시 천천히 뒤돌아 말하는 얀새다.
"무슨......말을 ......원해?...."
어릴 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날 바라봐 주었으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 사람만 날 바라봐 주었으면 해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어요
- 마릴린 몬로 -
으앙~~~~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조회수랑 댓글수가 없어서 속상해요~~
음 소설제목이 쫌 밋밋한거 가지고 바꿨어요..재밌다고 댓글 달아주신
음악은 필수ㅋ 님 정말 정말 감사해용ㅠㅠ
댓글 원츄!! 저는 댓글을 먹고 살아요
ㅎㅎ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후시딘]잘나가는 배우vs막나가는 아나운서 (2째 영화)
후시딘.
추천 0
조회 46
07.08.18 12:47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짱이에요^^^ 담편도 기대^^
감사합니다.^^댓글아주셔서 사랑해요^^오늘하루도 good day
잼이써요...담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