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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기억하게 하는 직분 (출2-124) 2023년 7월 20일(목요일)
찬양 : 충만
본문 : 출28:15-30절 ☞ https://youtu.be/YDRfXhA_IVw
어제는 맑은 날씨로 많은 이들을 기쁘게 하는 날씨였다. 햇볕이 감사하다. 늘 감사함으로 삶을 대할 수 있어 또 감사하다. 삶의 순간순간 부족하고 안타깝지만 어려움이 있지만 주님이 계셔서 감사하고, 그 삶의 자리를 행복하게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하는 동료와 후원자가 있어 감사하다.
이런 감사의 목적은 주님이 부르신 곳에서 그 부르심에 걸맞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오늘 부른 찬양의 가사가 생각난다. 고난중에도 실패하여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주의 계획을 믿고 주의 승리함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예수로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고백한다.
휴가 4일차다. 내겐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쉬는 것이다. 선배 목사님께서 늘 충고하시는 것이 쉬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하셨는데 내겐 이런 자리가 참 불편하고 힘들다. 나는 사역하는 것이 쉬는 것이고, 그때가 가장 행복하다.
쉽지 않지만 쉼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겸손히 쉼의 자리도 누림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본다. 주님, 균형을 가지고 삶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에봇에 다는 흉패에 관한 말씀이다. 제사장을 가장 아름답고 영화롭게 보이게 하는 곳이며 또 사명이 담긴 자리다. 29-30절 (우리말성경)
‘이렇게 아론은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그의 가슴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적힌 판결의 가슴패를 달고 들어가니 이것은 여호와 앞에 항상 기억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 판결의 가슴패에 우림과 둠밈을 붙여야 한다. 그리하여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마다 이것들이 그의 가슴에 있게 하여라.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판결을 할 때 여호와 앞에서 항상 그의 가슴에 지녀야 할 것이다.’
성소에 들어가는 아론은 항상 가슴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적힌 판결 흉패(가슴패)를 달고 들어가야 했다. 그리고 그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되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흉패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어야 했다. 판결을 할 때 이것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오늘 아침 이 두 가지가 묵상의 주제가 된다.
먼저 제사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보석에 새겨 흉패에 달고 들어가 하나님이 기억하시게 하는 일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지파를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대제사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바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앞에 설 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울러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항상 세상의 영혼을 가슴에 새겨 하나님으로 기억하게 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말씀하신다.
여호와로 기억하게 하고 중보해야 할 사명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한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내게 붙여준 사람들을 가슴에 새겨 그 이름을 가지고 하나님앞에 나가는 것이다.
오늘도 내게 붙여준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기억하며 가슴에 담아 하나님앞으로 나아간다. 주님 ~ 이들을 기억하소서. 이들의 삶을 돌아보소서. 이들의 허물을 덮으소서. 이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서게 하소서. 또한 이들이 저처럼 세상을 가슴에 담아 아버지로 기억하게 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게 하소서.
제사장의 두 번째 기능은 세상의 문제를 판결할 때 항상 가슴에 우림과 둠밈을 두고 판결을 해야 한다. 우림과 둠밈은 판결흉패안에 담긴 보석이다. 불꽃, 빛이란 뜻의 우림과 완전, 성실이란 뜻의 둠밈안에서 판결하라는 것이다.
제사장의 판결은 제사장의 편협한 시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일 것이다. 두 단어의 조합으로 완전한 빛으로 조명하여 판결하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인간의 빛으로 조명된 것이 아니라 완전한 빛이신 주님의 조명속에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판결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담긴 것이다.
분명 판결을 받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때 조차도 보석처럼 귀한 존재임을 잊지 말고 완전한 빛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자신의 편견과 세상의 작은 증거를 넘어 완전한 빛 가운데 판결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 유투브라는 정보와 댓글이라는 정보, 뉴스라는 정보에 의존하여 누군가를 판단하는 시대를 맞으며 끊임없는 다툼을 본다.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가 있지만 세상의 다툼은 더 심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한 영혼의 가치를 말로는 알지만 실제로 삶으로 그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빛이 아니라 자기가 알고 싶은 것만으로 조합된 빛으로 사람을 조명하여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는 시대 오늘 말씀이 큰 울림을 준다.
내가 가진 정보와 시선이 완전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우림과 둠밈을 가슴에 담아 판결하는 자세일 것이다. 가끔 판사와 검사가 판결하며 살펴본 자료의 양이 화제가 되곤 한다. 엄청난 양의 자료를 살펴보았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 판결의 결론이 모순투성이 일 경우가 있다.
인간 판사의 한계일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의 가슴에 판결흉패를 두어 완전한 빛으로 조명하여 판결하도록 하셨음을 묵상한다.
오늘이란 휴가의 시간, 주신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긴다. 제사장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영혼에 대한 소중함과 완전한 빛이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지 않으면 안됨을 깨닫는다. 60이 넘은 지금도 영혼에 대한 존중함을 놓칠 때가 많고, 완전한 빛이 오직 하나님안에만 있음을 알면서도 겸손히 하나님앞에서 우리의 정보와 생각을 조명하지 않고 판결하는 안타까움이 많았음을 자백하는 아침이다. 주님 ~
진실로 겸손함으로 무릎을 꿇는다. 오늘이란 새날을 살면서 내게 붙여준 한 사람 한 사람을 귀중히 보석처럼 가슴에 담고 하나님앞으로 나아가며, 세상이 들려준 소식과 내 눈으로 살피고 내 귀로 들은 지식의 선입관을 넘어 그리스도를 죽이시며 일으키신 그 소중한 영혼의 가치를 기억하며 아버지의 빛으로 겸손히 다시금 살필 수 있는 마음을 구한다.
다시 오늘 요절 말씀을 우리말 성경으로 기억해 본다. 29-30절
‘이렇게 아론은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그의 가슴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적힌 판결의 가슴패를 달고 들어가니 이것은 여호와 앞에 항상 기억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 판결의 가슴패에 우림과 둠밈을 붙여야 한다. 그리하여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마다 이것들이 그의 가슴에 있게 하여라.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판결을 할 때 여호와 앞에서 항상 그의 가슴에 지녀야 할 것이다.’
반복되어 나오는 <들어갈 때마다>, <항상>이란 단어를 기억한다.
휴가 4일차, 겸손히 나를 돌아본다. 항상 여호와앞에 기억나게 해야 할 내게 붙여준 영혼들을 가슴과 어깨에 달고 살았는지 주님의 청진기로 진단하며 회개한다. 주님 ~
또한 판결의 자리에서 완전한 빛으로 조명하려고 내 생각과 지식을 넘어 겸손히 성령의 조명하심에 맡기는 겸손이 있었는지 주님의 진단서에 그저 고개를 숙이며 주님을 구한다. 주님 ~
휴가의 시간 이 종이 주님을 닮게 하소서. 진실로 한분 한분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게 하소서. 진실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게 하소서. 제사장으로서 부름받은 자리에서 그 사명에 걸맞는 삶 즉 이웃이 하나님앞에 기억되게 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를 인도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가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를 세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