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체육'으로 특수학급 생활체육 활성화
놀이체육 진행 모습
울산광역시 강남초등학교는 올해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2교시에 '놀이 체육'을 운영하고 있다.
'놀이 체육'은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강남초 특수학급 3개 학급 학생 18명과 병설 유치원 특수학급 2개 학급 학생 8명 등 장애학생 총 2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놀이 체육' 프로그램은 일반 체육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스포츠, 게임 활동, 리듬 감각 활동 등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장애물 달리기, 공 굴리기, 제기와 투호 던지기, 스피드 스태킹(컵 쌓기), 보치아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경험하고 있다.
놀이 체육 수업으로 강남초 장애학생들은 한 해 동안 대·소근육 발달, 눈·손 협응 능력, 지구력, 기초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한, 놀이 체육은 장애학생들에게 체육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매개체가 되어 장애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생활 체육활동 참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놀이 체육 시간에 땀을 흘리며 친구들과 운동하다 보면 밥도 더 맛있고, 튼튼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복수 교장은 "강남초 특수학급은 장애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오랜 기간 장애학생 체육 지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오는 2025년에도 놀이 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