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백신이 얼마나 빨리 개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HO는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르거나 치명률이 심각해질 때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한다.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이 잘 듣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도 마찬가지다. 기존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돌연변이가 16개였다. 오미크론은 최소 32개로 알려졌다. 돌연변이 단백질이 많을수록 감염 속도가 빠르고, 백신이 잘 듣지 않을 위험이 커진다. 새 변이 확산을 막으려면 새 백신을 개발하거나 기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기존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은 WHO 발표 즉시 새롭게 보고된 바이러스 조사를 시작했다. 가장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한 곳은 모더나다. 모더나는 기존 백신 용량을 두 배로 높이는 고용량 투여, 돌연변이를 예상해 만든 새로운 부스터샷 접종, 오미크론만을 표적으로 하는 새 백신 개발 등 세 가지 전략을 내놨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최초 실험용 백신 제작에는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모더나 측은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역시 6주 이내에 새 백신을 설계하고, 100일 이내에 초기 물량을 배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변이에 새로운 백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역시 우려 변이로 지정됐지만, 델타 변이용 백신이 따로 나오지는 않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장은 NPR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현행 백신이 오미크론에 작용하지 않는다는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http://naver.me/GK7yntae
첫댓글 온갖 종류의 이름을 붙이고는
오직 한가지 종류의 백신 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