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쓰고 걸었답니다.
가을비가 걷기 좋을 만큼만
내리더군요.
어제는
나뭇가지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부지런히 모이를 쪼아먹는 새들을 보게 됩니다.
1.
억새풀에 모인 새들은 와글와글
참새인가 했더니 아니고 더 이뻐요.
등쪽이 고동색인 귀엽고 작은 새.
새이름을 알고 싶어요.
휴대폰을 들면 도망치기 바빠요.
사진도 못찍게해요.
새들은 자유를 원하기에
사람을 무서워해요.
저희들끼리만 짹짹 이야기하며
몰려다녀요.
허수아비도 무서워하는 바보들
새는 겁이 많나 봅니다.
2.
이번에는 회색빛 털을 가진 새인데
조금 더 커요.
애들도 우루루 몰려다니며 노는지 먹는지 먹을 것이 있다고 귀띔하고 정말 사이좋게 다녀요.
사람들도 새처럼 저렇게 정답게
사이가 좋았으면!
부럽습니다.
좀더 바라보고싶은데 새들은 나를 피해 멀리 날아가네요.
사진을 하나는 찍었는데 실제가 훯씬 사랑스럽습니다.
이름을 알고싶어요.
겨울에는 새들이 뭘 먹고 사는지요.
고덕 생태공원에는 새들의 먹이나무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첫댓글
하기야
인간 처럼 복잡하게 얼키고 설키어서
부자연스럽고 불편하게 자유롭지 못한
바보가 없을지도 몰라요.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 지들이 자화자찬 자랑질하는 거 같아요.
자연이 내 집이고 삶의 터전이고
농사 지을 걱정이 있나
출근하고 돈을 벌어야 하나
사기칠 일이 있나.
운동도 하고 자연학습도
잘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걱정잆는 새들에게
겨울에는 어찌하나
먹을 걱정이 듭니다.ㅎ
새들이 지껄이기를 인간은 땅에서만 놀고있지 합니다 ㅎㅎ
새들이 그런 말을 하다니 인간이 무서워 도망다니기 바쁘던디
몸도
온전치 않으면서
우산을 쓰고 걸었군요?
답답하니깐
그럴 수도 있겠지만..찬바람을 쏘이면 더 악화가 될 텐데..??
새들이
앙증 맞네요
이름은 모르지만
예쁘네요
푹 쉬는 주말 되세요
내일부터 많이 춥다고 합니다~^^
그러게요.
밤에만 기침을 하고
낮에는 돌아다니고 ㅉ
기침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그런 말이 떠오릅니다.ㅎ
수우님 아직 완전히
나은것 같지않은데
나들이 하셨군요
찬바람 쐬면 해로우니
갑갑하더라도 방콕하고 계셔요
그래도 새는 앙증맞고 귀엽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