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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기, 유럽축구 역사의 산 증인이 되다 | |||
스포탈코리아 | 기사입력 2007-12-05 15:24 | 최종수정 2007-12-05 15:45 | |||
[스포탈코리아] 구자윤 기자= ‘수페르피포(Superpippo)’ 필리포 인자기(34, AC 밀란)가 유럽축구 역사의 산 증인으로 거듭났다. 인자기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셀틱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밀란은 인자기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D조 선두로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근 밀란이 리그에서 부진한 데다가 특히 홈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인자기의 골은 그 값어치가 대단했다. 이 골은 AC 밀란 뿐만 아니라 인자기 개인에게도 많은 의미를 지닌 골이었다. 이날 골로써 인자기는 독일의 전설적 공격수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유럽 클럽대항전 통산 최다 골기록(62골)을 뛰어넘었다. 유럽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것이다. 인자기의 63골은 각종 대회에 분포되어 있다. 인자기는 챔피언스리그 46골을 비롯, UEFA 컵 7골, 인터토토 컵 7골, 컵 위너스 컵 2골, UEFA 수퍼컵 1골 등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서는 모두 골을 기록했다. 물론 인자기를 뮐러와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뮐러는 1970년 월드컵과 유로 1972에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는 무려 7번이나 득점왕의 영예를 안은 게 바로 뮐러다. 게다가 당시에는 지금보다 클럽대항전이 적은 시기였다. 하지만 인자기 역시 대단한 공격수임은 분명하다. 특히 인자기는 드리블이나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위치 선정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뮐러와도 비슷하다. 더욱이 34세의 나이에 이런 기록을 달성했다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자기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부상으로 2년에 가까운 공백기간이 있었음에도 이를 극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혼자서 2골을 넣으며 AC 밀란의 우승을 이끌며 노장의 저력을 발휘했다. 물론 안드리 솁첸코, 라울,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이 언제라도 인자기의 기록을 깰 채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자기는 뮐러의 기록을 최초로 깬 사나이로 회자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필리포 인자기란 이름 자체가 하나의 역사가 된 것이다. ▲ 유럽 클럽대항전 통산 득점 순위 Top 10 1. 필리포 인자기 (이탈리아/AC 밀란) 63 2. 게르트 뮐러 (독일) 62 3. 안드리 솁첸코 (우크라이나/첼시) 60 4. 라울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60 5. 뤼트 판 니스텔로이 (네덜란드/레알 마드리드) 57 6. 에우제비우 (포르투갈) 56 7. 헨릭 라르손 (스웨덴/헬싱보리) 52 8. 티에리 앙리 (프랑스/바르셀로나) 52 9.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아르헨티나-스페인) 50 10. 카를로스 산티야나 (스페인) 47 사진=유럽 클럽대항전 최다골 선수가 된 인자기 ⓒAFP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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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멋지다~
따봉!
인자기.. 대단한데.. 라울 따라 잡자!!ㅋ
22 반니도
33 세바가...
자기씨 지키자^^
인자기 100골까지만 넣자!
인자기 은퇴하면 반니나 라울이 경신하는건가 ㅋㅋ
9.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아르헨티나-스페인-_-;복잡하구나..
라르손 대단하다....ㄷㄷㄷ
제 갠적으로는 반니가 1위할듯;; 반니 ㄷㄷ
지금 폼으로 봐서는 라울 반니가 1,2위 나눠먹겠네 ㅎㄷㄷㄷㄷ
추격도 만만치않네
트레자기 인자기..역시..
역시 수페르피포!!;; 언제라도 공이 오는 위치에 대기중인 인자기옹 ㅋ
호돈신이 여기 없다니.. 좀 의외네요 .
저런기록을 갖고있는 셰브첸코인데.. ㅡㅡ;
경기수 대비로는 솁첸코가 최고 아님?
경기수 대비 로는 제가 알기론 반니 일걸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