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이 느린 3세 아이, 유치원 생활 고민
Q. 안녕하세요! 3년차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또래보다 전반적인 발달이 느린 만 3세 아이를 만나 고민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이야기는 이해하지만 표현 언어가 느리고, 문장으로 말하지 못해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싫을 때 도망가거나, 혼자 웃으며 돌아다니고, 친구들이 재미있게 놀면 말을 못해 툭 툭 건드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또한 상황을 말로 설명하지 못해 눈물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아이에게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또래보다 발달이 느리고 말도 어눌한 아이에게 교사로서 더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글에서 깊이 느껴집니다.
만 3세임에도 발음이 불명확하고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며, 친구에게 맞는 상황에서도 대응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 등 대인관계에서의 서툰 모습이 보이지만, 이 시기는 발달 속도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이기에 아직 늦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아이와 아이의 행동을 분리해 바라봐 주세요. ‘느리고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라는 선입견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아이로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기 싫어 도망가는 행동이 나올 때에는 부드럽게 불러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시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또 친구에게 장난을 걸거나 건드리는 행동 역시 언어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이 흔히 보이는 접근 방식이니, 혼내기보다는 “함께 놀고 싶을 땐 이렇게 말해볼까?” 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동시에 다른 아이들에게도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놀이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자연스러운 또래 상호작용이 만들어집니다.
아이는 긍정적인 상호작용 경험 속에서 발달해 나갑니다. 선생님께서 그 모델이 되어주신다면 아이는 물론, 주변 아이들까지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은 선생님을 만나 참 다행입니다.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 못하는 아이
1. 집에서의 언어 노출
아이들의 언어 사용은 자신이 가장 상호작용이 잦은 부모님이나 집에서 함께 지내는 사람이 사용하는 말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가정에서 정확한 발음으로 아이에게 잦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놀이활동을 하면서 말하기를 유도해보거나 함께 노래 부르기, 자신의 마음 표현하기, 등의 활동은 아이의 언어발달을 촉진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아이가 가리키는 사물은 '저건 우유야. 우유를 마시면 몸이 튼튼해져.' 식으로 문장을 바꾸어 가면서 반복해주시기 바랍니다.
2. 언어지연이 보내는 초기 신호 파악
자폐, 발달 지연, 정신지체 등은 모두 언어적 지연에서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언어적 지연이 나타난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가까운 아동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시어 언어발달을 비롯한 발달평가를 받아보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언어적 지연이 지속된다면, 아이가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의사소통 경험을 넓히기 위해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감정 언어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단어’로 연결해주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지금 속상해서 몸을 꽉 잡고 있구나”, “놀라고 무서웠던 것 같아”처럼 감정을 대신 말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상태를 언어화하는 연습을 하게 되고, 이는 감정조절의 기초가 됩니다.
감정 자체는 인정하되 행동의 경계는 분명히 합니다.
“화날 수 있어. 하지만 던지는 행동은 안 돼. 화났을 땐 여기 쿠션을 꾹 눌러보자”처럼 감정은 허용하고 행동만 안내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틱 장애를 가진 아이
[상담후기] 발달 늦은 유아 치료놀이와 인지학습치료 한 이안(가명) 모 상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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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Karakus, B., Güleç, H., & Aydın, O. Ü. (2022).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the effects of treatment choices on symptom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152, 60–67. Chaturvedi, A., Gurbani, N., & Singhal, P. (2021).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s in school‑going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its relationship with state‑trait anxiety and life events. Indian Journal of Psychiatry, 63(3), 274–280. Rafighi, S., & Daneshmand, M. (2011). Prevalence of nail biting and its association with mental health in a community sample of children. Community Mental Health Journal, 47(1), 107–112. Mete, M., Yetim, A., Gökçay, G., & Alyanak, B. (2016). Nail biting in preschool: A case report. Journal of Istanbul Faculty of Medicine, 79(1), 46–50.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