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딸이 이 추위에 강원도로
캠핑 갔다네요
거기는 눈도 많이 왔다는데 말려도
안듣고 기어이 갔다고 동생이 걱정을
태산같이 해요
그래도 평소처럼 차박은 안한다니 그나마
좀 안심이지요
36살인 조카는 결혼은 꿈도 안꾸고 돈벌어서
여행에만 투자해서 동생이 안달복달 해요
틈만나면 해외여행에 주말엔 전국을 누비며
차박 여행을 즐겨요
동생이 시집 안갈거면 독립하라 했더니..
내가 언니처럼 애 봐달라고를 하나..
살림을 맡겨서 엄마를 병원에 쫒아다니게를
만드나..
지같은 효녀를 구박 한다고 넉살을 떤다네요
알고보니
남편과 그 조카딸 사이에 모종의
비밀이? 있었더라구요
어제 조카가 거금을 남편 축하금으로
내놓으면서 알게 됐는데..
예전에 조카가 일본에서 유학할때 남편이
적잖은 도움을 줬대요
제부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실직한 상태에서 어렵게 간 유학이라
집에는 말못하고 지 이모부한테 구원 요청을
했나봐요
그러면서 나중에 꼭 갚을테니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해서 남편이
안갚아도 되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약속 지키느라 여태 함구하고 있었나봐요
참 ..그래도 그렇지..
마누라한테 까지 입다물고 있을건 뭐래요..
카페 게시글
끝말 잇기 아름방
차박 여행을 즐기는 조카딸....딸
해솔정
추천 1
조회 96
23.12.17 18:5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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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원도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캠핑이 가능할까요?
하기야 눈속에서 멋진 추억도 되겠어요~ㅎ
아직 젊은 나이니깐
괜찮아요
근데
남편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네요
비밀은 어디까지나 비밀이니깐..
아내에게도
비밀은 비밀!!ㅎ
그러게 말입니다
같이 다니는 멤버가 있는데
숙소는 예약해놓고 갔다니
그나마 걱정이 덜하지요
저도 입이 그래 무거운 사람인줄
인제 알았어요 ㅎ
캠핑이 오롯이
혼자는 아니겠지요.
요즘 그렇게 즐거운 비혼의 삶을 산다고들 해요.멋지네요...
이모부가 즉 해솔정님남편이 도와준 적이 있다니 흐뭇하네요.
얼마나 보기좋은 모습인지....
여행 동호회에서 만나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있대요
어떻게 보면
결혼이란 굴레에 얽메이지 않고
지 하고 싶은대로 즐기며 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남편이 자기 회사에 제부 일자리를
마련 해줘서 동생도 조카들도 고맙게
여겨요
딸들이 한창 상급학교에 다닐때
실직해서 동생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라도 도움을 줄수있어서
다행이지요
그 삼촌의 그 조카
진짜 멋집니다
도움요청에 돕고
그 은혜 꼭 갚고
그렇게 살아야죠
비밀지킨 부군님
진짜 남자시네요 ㅎ
조카가 면세 회사에 다니는데
남편 회갑때도 값비싼 시계를 선물
했더라구요
그런일이 있었다보니 그랬나봐요 ㅎ
강마을 언냐님 ..
여기까지 찾아주셔 반갑고
고맙습니다^^
비밀은 비밀인데
거기에 왜 부인이 나와요. 참...
비밀은 부인도 나도 없습니다.
입을 봉하는 것!!!
그 양반 참 갠차는 양반이시네.
가까이라면 내가 막걸리 한사발 대접하고 싶네.
이모부 멋져부러요.
그 조카딸은 평생 아름다운 추억을 머금고 살지요.
인향 만리가
달리 없습니다.
해솔정님도
그 향기를 맡으신 게
틀림 없어요.
나 또 그런 냄새는 잘 맡아요.
내 말 맞쥬. ㅎ
부부는 일심동체라잔아요 ㅎ
남편이 집에서 보다 바깥에서 더 잘해서
다들 호인으로 압니다
제가 시댁이나 친정식구들한테 남편 흉보면
저만 나쁜사람 되서 어굴해요ㅎ
@해솔정 ㅎ
나는 어굴하다!!!
탄원서를 써 가지고 다니서요.
넘 억굴하자녀요.
세상에나 넘 불쌍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