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사거리에서 김영우(동대문갑), 김경진(동대문을) 후보 지원유세중 발언하고 있다. 2024.3.2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직접 나섰다.
한 위원장은 28일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출연해 “우리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여있다. 전진과 후진, 번영과 쇠퇴, 공정과 불의의 기로”라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고개 숙여서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재외국민과 해외동포를 향해 “22대 국회 임기는 4년이지만 22대 총선 결과 40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 차별과 혐오에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살고 계신 나라에서 상호주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외교를 통해 한반도 영토를 넘어서서 여러분 자부심이 세계 곳곳에 퍼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 굳건한 한미동맹, 체계적인 한미일 공조없이는 번영과 도약은 커녕 앞날에 생존마저 담보할 수 없다”며 “무너지고 있던 안보와 동맹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굴종적 대북 정책 사대주의 혼밥외교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달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 저희부터 달라지겠다”며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서 정치쇄신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 죄 지어놓고 재판받으며 꼬박꼬박 챙기는 혈세를 국민 명령으로 환불받겠다. 딱 국민의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을 주겠다. 이제 억대연봉의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눈에 보이는 변화, 뼈를 깎는 실천으로 바닥부터 국민 신뢰를 다시 쌓아갈 것”이라며 “저의 부족함은 제가 잘 알고 있다. 실망드린 일도 많았다. 그리고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고개 숙여서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저희가 책임지고 민생을 살리겠다”며 “골목상권의 손님 발길이 뜸해지고 있고, 북적이던 가게문이 점점 일찍 닫히고 있다. 취업난을 넘어 취업포기가 속출하고 있고, 젊은이들이 가정을 이루고 아이 갖는걸 단념하고 있다”고 했다.
opensesame
2024-03-29 10:56:24
염치없지만 딱 한번만 더 믿어달라는 한위원장님의 호소에 가슴 한 편이 먹먹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한위원장님은 지금껏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오셨다는 걸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염치 없다뇨? 그런 표현은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앞으로 남은 10여일 동안 계속 최선을 다해 싸워주시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립니다. 힘 내세요!
베리배리
2024-03-29 09:46:37
염치 없지만? 그건 찢보놈이 할소리인데... 윤정부가 뭘 잘못 했나? 잘하고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