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살 때 집 앞이 밭이었는데겨울에는 그냥 놀리던 땅이라 연 날리기 좋았습니다나중엔 저렇게 만들어진 연을 팔기도 했죠근데 동네에선 시중에 파는 연은취급 안 해줬습니다ㅋㅋ부모님 도움을 받아 만든 연 이라도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연만 인정해 줬죠탄력이 있는 대나무 살은작은 하우스 만드는 대나무 골조하나 주워와서 그걸로 만들고 했었죠방패연은 사실 제작자의 실력을 많이 탔습니다잘 못 만들면 빙빙 돌다가 땅에 박는 일이 많았죠가오리연 같은 경우는 어지간해선 다 잘 날았고요오늘처럼 바람이 진짜 세게 부는 날은굵은 실로 연을 날려도 끊어지고 했죠어떤 애들은 주황색 나일론 끈을 가져와서날리기도 하더라고요어릴 땐 이렇게 바람 불면 연 날리기 좋으니나가 놀았는데지금은 집에만 있네요ㅋㅋ
첫댓글 마지막으로 연날리기 한 때가 기억나네요97년 대선날 ㅎㅎ부모님 따라가서 밖에서 연날리며 기다린다고 했다가 더 날린다고 나중에 들어간..김대중 당선이라 기억에 남습니다만드는거 매번 실패해서 완제품 사다가.. ㅋㅋ
중국에서 1m x 1m 쯤 되는 가오리연 사와서 유치원생 아들 데리고 올림픽 공원에 가지고 갔더니 사람들 다들 보면서 감탄했죠. 그리곤 미국서 비슷한거 하나 날리러갔더니 매가 공격해서 무서워서 얼른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집에 있을텐데 바람 많이 부는날 함 나가봐야겠네요.
가오리연은 진짜 훨훨 날았는데
에헤야디야 바람분다 연을 날려보자~
연이라... 덕분에 진짜 오랜만에 좋은 추억들 떠올려봅니다. 하지만 나이 먹고 살은 더 쪘는데 추위엔 더 약해져서 이제 연은 무리... ㅜㅜ
https://youtu.be/AmoWMkf-4JI?si=ouImZHXoULyMV1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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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으로 연날리기 한 때가 기억나네요
97년 대선날 ㅎㅎ
부모님 따라가서 밖에서 연날리며 기다린다고 했다가 더 날린다고 나중에 들어간..
김대중 당선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만드는거 매번 실패해서 완제품 사다가.. ㅋㅋ
중국에서 1m x 1m 쯤 되는 가오리연 사와서 유치원생 아들 데리고 올림픽 공원에 가지고 갔더니 사람들 다들 보면서 감탄했죠. 그리곤 미국서 비슷한거 하나 날리러갔더니 매가 공격해서 무서워서 얼른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집에 있을텐데 바람 많이 부는날 함 나가봐야겠네요.
가오리연은 진짜 훨훨 날았는데
에헤야디야 바람분다 연을 날려보자~
연이라... 덕분에 진짜 오랜만에 좋은 추억들 떠올려봅니다. 하지만 나이 먹고 살은 더 쪘는데 추위엔 더 약해져서 이제 연은 무리... ㅜㅜ
https://youtu.be/AmoWMkf-4JI?si=ouImZHXoULyMV1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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