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반도체 공약 합동발표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8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몇몇이 재판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9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각종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도 거의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그 현상하고 우리나라 현상하고 유사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묻자 “글쎄, 현저한 차이가 있다”며 동의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 이유로 “그분(트럼프)은 아직 재판받지 않은 것(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혐의가 입증돼 1심에서 유죄 받은 사람, 심지어 항소심에서 유죄 받은 사람도 있다”라는 점을 든 뒤 조국혁신당을 쳐다봤다.
1심 유죄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8순위 황운하, 2심 유죄는 2순위 조국을 말한다.
이 후보는 “(조국은) 지금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무죄 추정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등 미국 상황을 똑같이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양심적이고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해야 할 도리라는 게 있다”며 “(후세대에게) 정정당당하게 올바른 가치를 따라 불법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싸웠던 사람도 있으니, 나도 어른이 되면 저런 사람들의 선택을 따라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만들어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