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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바로 내이름은 김삼순의 유희진
원작소설에서는 미국에 있는 동안
자신의 마음이 변했음을 알고 떠나는
역할이었다는데 드라마에서 엄청 서사를
부여해서 마음아팠던 인물 ㅠㅠ
유희진 테마곡 - 이별못한이별
3년만에 미국에서 귀국하며
기대에 가득찬 희진
고등학생 때부터 사랑한
현진헌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음
희진은 가족이 이민을 가도
진헌이 곁에 있으려고 혼자 한국에 남았었음
누구보다 행복했던 두 사람
한국에 돌아온 후 영상편지를 받은 희진
미국에서 자신의 주치의이자 친한 친구였던
헨리의 고백에 당황스러운데...
한편 진헌은 맞선을 보라는 엄마의
닦달을 피하려고 자신의 레스토랑 파티셰
삼순과 연애 계약을 맺은 상태
"희진이는 다 잊은 거야?"
"......"
"지금까지 선 보러 나가서 뒤집어엎고 온 게
희진이한테 미련 남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
"아니에요."
"희진이를 잊고 저 아가씨랑 사귀는 게 확실해?"
"...네."
"좋다. 일단 두고 보자. 희진이를 잊게
해줬다니 50점은 줘야겠구나."
며칠 후 진헌의 레스토랑을 찾아온 희진
"용건이 뭐야."
"돌아온다고 약속했잖아. 기억 안나?"
"기억나. 니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내가 잘못한 거 나도 알아. 나로선 어쩔 수
없었지만 니가 화낼만 해. 그러니까 실컷 화내."
"넌 니가 아주 대단한 사람인 줄 아는구나?
그래, 처음엔 화가 났었어. 사고나자마자
공부를 핑계로 가버리다니.
근데 나 아주 바빴어 3년 동안.
부서진 다리 다섯 번 수술하고 재활치료 받고
레스토랑 개업하고. 그리고 몸 아픈 거에 비하면
마음 아픈 건 아무것도 아니던데. 너? 몸은
아프고 시간은 없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그러지 마. 나도 지금 쉬운 거 아냐.
이렇게 화나 있는 모습, 매일 생각했어.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그렇게 하고
싶어하던 공부도 팽개치고."
"제발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잊었니? 3년 전의 너는 더했어."
"어쩔 수 없었어. 너라도 그랬을 거야."
"나 같으면 그따위 선택 안하지."
"...적어도 죽진 않았잖아! 내가 떠났다고
너 죽었니? 멀쩡히 살아서 니 할일 하고
있잖아. 그럼 됐잖아!"
"3년 동안 전화 한통 없는 여잘 어떻게 이해해!"
"넌 그래줄 줄 알았어. 이 바보야!
우리 사이에는 그런 믿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전화 한통 없어도 기다리라고 했으니까...
난 기다릴 줄 알았어.
날 믿어줄 줄 알았다구."
"가지 마... 아직 할말이 많아."
"......."
"제발..."
"할 얘기가 있어. 다 얘기할게.
내가 왜 그랬는지. 그동안 너만
힘들었던 거 아냐. 나....!!
"죄송하지만 둘이 할 얘기가 있어요."
"...네."
"가지 마. 내 여자친구야.
할 얘기 있으면 같이 있을 때 해.
여자친구 몰래 딴 여자랑 수군대기 싫어."
"괜찮아... 아직 지나가는 거야.
이것도 지나갈 거야..."
전설의 주차장 오열씬
"다시 시작할 건가요?"
"우리 끝난 적 없어요.
저한테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서
3년 동안 떨어져 있었던 것 뿐이에요.
...진헌이 사랑하세요?"
"그러니까 사실은...."
"......"
"사실은... 사랑합니다.
진헌씰 무척 사랑하거든요.
그러니까 끼어들지 마세요."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3년 동안 연락 한번 없다가
불쑥 나타나서 내놓으라뇨."
"우린 헤어진 적이 없어요."
"어쨌든 나랑 사귀고 있잖아요."
"겨우 100일 됐다면서요. 우린 8년째예요."
"아직 어려서 뭘 모르나본데,
추억은 추억일 뿐이에요.
추억은 아무 힘도 없어요."
"그날 얼굴을 제대로 못봤어..."
"그날 할말이 뭐였어?
할말이 있다고 했잖아."
"......."
"다른 남자 생겼었니?"
"너도 어쩔 수 없구나."
"그래! 나도 어쩔 수 없는 놈이야!!"
"미국에 대학이란 대학은 다 뒤져봤어!
어디에도 니 이름은 없었어!
하루에도 수백번 생각했어.
다리 부서진 꼴보기 싫어서 그랬는지,
딴 새끼가 생긴 건지! 꿈속에서 너를 증오하다
그 힘으로 여기까지 왔어.
그러니까 말해! 이유가 뭐야!"
"알아. 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도 안다구."
"연극하지 마! 가증스러워!"
"내려! 내려, 빨리!"
"내리면... 그 여자랑 헤어질 거야?"
"내려!"
"먼저 말해."
"먼저 내려."
다급하게 택시를 타고 희진을
쫓아가지만 마침 한국에 온 헨리가
희진을 만나러 온 것을 보고 오해하는 진헌
헨리 어머니 고향인 제주도에 함께 간 희진
진헌이네 집에서 제주도에 새로 오픈한 호텔에서
진헌이 삼순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희진
"나랑 얘기 좀 해."
"니 남자친구가 싫어할 텐데."
"그냥 친구야."
"상관 안해."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가!"
"가지 마요."
"그거 놔요."
"못놔. 니가 놔! 그리고 너.
너도 딴 여자랑 눈 맞추지 마."
"기껏 공부하러 가서 눈 맞은 게 이 자식이야?"
"상상력이 그거밖에 안되니? 소설 더 쓰지 그래?"
"니가 떠난 진짜 이유. 공부는 핑계지."
"그래."
"혹시 어머니하고 무슨 일 있었니?"
"아냐."
"그럼 뭐야!"
"그게 왜 궁금한데? 공식적인 자리에 애인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알 필요 없잖아."
"이유나 말해!"
"아니, 안할 거야. 평생 궁금해하게 만들 거야.
평생 후회하게 만들 거야.
그게 날 믿지 못한 너에 대한 복수야."
"그만해! 말하지 마!
그건 날 도와주는 게 아냐!
나가!! 어서 나가란 말야!"
"사실이야?"
"......"
"사실이냐고?!!"
"왜!! 왜 말 안했어! 왜 말 안했냐구, 왜!!"
"그럼 어떻게 해! 어떻게!"
"왜 못해! 수술 받고 돌아온다고 말하면 됐잖아."
"오빠 언니 그렇게 됐는데... 넌 두손 두발
다 묶여 있는데 어떡하냐구..."
"......."
"미안해. 나는 괜찮아질 줄 알았어.
다 좋아질 줄 알았어. 미안해.. 미안해..."
사실 희진이 위암 진단을 받은 날
진헌이 동물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진헌의 형과 형수가 죽었음
진헌의 뒤에서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도
사망했고 희진은 떠나기 전 운전자 어머니를
찾아가 진헌을 대신해 빌었음..
"병실에서 너 깨어나길 기다리며 얼마나
머리를 굴렸는지 몰라. 사실대로 말할까 말까.
말하면 니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니가 더 불쌍할까, 내가 더 불쌍할까..."
"다신 그러지 마."
"생존율이 겨우 35프로였거든.
비행기 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이 비행기 타고 돌아올 확률은 35프로.
널 다시는 못 만날 확률은 65프로.
나 기특하지 않아?
35프로의 바늘구멍을 뚫었는데."
"고마워. 살아줘서."
"지금까지 들은 말 중에 가장 감동적이다."
"나 헨리한테 못할 짓 참 많이 했어.
화내고 소리지르고 울고 때리고...
내 추한 꼴 다 보면서도 헨리는
얼굴 한번 안 찡그렸어."
같은 시각 혼자 한국어 공부중인 헨리...
bgm 다시 한번...
진헌의 엄마가 불러서 진헌 본가에 온 희진
죽은 형의 딸인 미주를 보고 반가워함
"니가 미주구나. 이쁘게 컸네?
나 기억나?"
"....."
"그래. 그때 너무 어렸지. 이쁘다, 엄마 닮아서."
"요즘 진헌이 만나니?
진헌인 어디까지 알고 있니?"
"제 결정이라고만 알고 있어요."
"꼭 내가 쫓아낸 것처럼 말하는구나."
"아뇨. 저도 그게 좋겠다고 생각했으니까..
어머님이 강요하신 거 아니에요."
"다신 만나지 마라."
"...!!"
"난 아픈 며느리는 싫다."
"...완치되면 돌아오라고 하셨잖아요.
그때 다시 만나라고 하셨잖아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더구나.
내 마음 변한 지 오래됐다."
"미국으로 돌아가. 거기 가면 부모님도 계시고
거기서 공부 마치면 앞길이 창창할 텐데
뭐하러 이 좁은 데 들어와서 비비적거려. 돌아가!"
"어머니. 약속하셨잖아요.. 약속하셨잖아요..."
"니가 나 좀 봐주면 안되겠니? 젊어서 남편 잃고
갓 서른된 아들이랑 며느리랑 청대같은 애들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
"너까지 잘못되면 나는 못 산다."
"저 이제 안 아파요, 어머니. 다 나았어요.
소화제 없이 밥도 잘 먹구요.
어제 정기검진도 다녀왔어요.
저 잘할게요 어머니.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게요. 미주도 제가 키울게요.
한번만 봐주세요. 네?"
"안된다. 돌아가."
"어머니 저 이뻐해주셨잖아요.
딸 같다고 좋아해주셨잖아요."
"너 이쁜 거 내가 왜 몰라.
내 자식 좋다고 부모님 이민가는데
혼자 남아서 그렇게 살갑게 굴고..
그래서 더 싫다.
딸같은 며느리 들여서 그 끔찍한 일
다시는 당하기 싫어."
"저 안 아파요 어머니. 안 아파요."
"그동안 난 정뗐다."
희진까지 함께 찍은 옛 가족사진을
보며 눈물흘리는 진헌엄마
"어? 여기 점 생겼네?"
"원래 있던 거잖아."
"아냐. 없었어."
"야, 태어날 때부터 있던 거다. 너무 무관심했던 거
아냐? 서방님 얼굴에 점 있는 것도 모르고?"
"이상하다.. 못봤는데..."
"오늘 어머님 만났다?
아픈 며느리는 싫으시대."
"아파서 그랬다는 말. 했어?"
"응."
"나사장 말 너무 신경쓰지 마.
니가 갑자기 떠나서 화가 났었는데
아직 안 풀리는 것 뿐이야."
"알아. 나도 노력할게."
(부모의 사고 이후 실어증에 걸린
미주의 심리치료에 같이 간 두 사람)
"맨날 니가 데리고 다녔어?
"응. 거의."
"힘들었겠다. 일주일에 두번씩이나
보통 일이 아닌데."
"이젠 삼순이 니가 있잖아."
"......."
"너랑 나랑 번갈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다니면 괜찮겠다."
"......."
"...왜?"
"어? 아, 아냐."
희진을 위로해주는 헨리
또 이런저런 핑계로 삼순을 만난 진헌
삼순은 희진의 전화를 피하는 진헌에게
바람피는 거 같아 기분나쁘니
받으라고 하는데..
"뭐해?"
"그냥 뭐.. 음악 들어."
"뭐 듣는데?"
"어... FM."
"그럼 나도 들어야지. 이러니까 옛날 생각난다.
밤새도록 같은 음악 들으면서
수다떨다가 잠들었잖아."
"빨간 불, 빨간 불! 스탑!!!"
"...옆에 누구 있니?"
"......."
"진헌아. 진헌아..."
"희진아. 미안한데 나 운전 중이거든.
좀 있다 다시 할게."
또 삼순을 만나고 온 진헌
자신의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는
희진을 보고 마음이 불편한데..
"앞으론 이러지 마.
청소하고 빨래해주는 사람 있어."
"그냥 예행연습인데 뭐.
진헌아. 우리 처음 손잡던 날 기억나?
그날 너 되게 웃겼어.
조조영화 보자고 불러내서는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괜히 짜증만 부리고.
손은 잡고 싶은데 용기는 안나고.
사실 나 눈치챘었는데 니가 어떡하나
보려구 가만 있었다?
결국 열두시간 사십분만에 잡더라.
가끔 그때가 그리워. 우리 새파랬잖아.
모든 게 처음이고 설레고...
할아버지 할머니 돼서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나한테 뭐 할말 있어?"
"응."
"할말 있으면 하면 되지. 새삼스럽긴."
"나.. 말야."
"...말하기 힘들면 나중에 해도 돼."
"실은..."
"......."
"...김치가 싱겁다."
"죄송해요. 또 보자고 해서.
긴 말 안할게요.
진헌이 더이상 흔들지 마세요."
"난 흔든 적 없거든요.
그리고 그쪽이 나더러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잖아요."
"저기, 난 남의 물건 탐낸 적 없어요.
뺏을 생각도 없구요.
하지만 나한테 오겠다
그러면 받아줄 생각은 있어요."
"봉우리만 보면서
거기 오르려고 기를 썼는데 봉우리가
없어지면 난 어떡해야 돼요?"
"그런다고 내가 봐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쪽이 아프다고 양보할 만큼
착한 사람 아니에요. 페어플레이 하자구요.
선택은 진헌 씨가 하게 놔두구요.
그리고 오늘은 그쪽이 내세요.
나 백수라 돈 없어요.
양심적으로다가 제일 싼 거 시켰어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희진
진헌의 레스토랑에 왔다가
또 삼순을 마주친 희진
"옛날 맛이 아니야. 넌?"
"글쎄."
"근데 먹는 게 그래?"
"그냥 입맛이 없어서."
"아냐. 맛이 바뀌었어. 나가자."
"이왕 온 거 그냥 먹자."
"싫어. 기분 나빠서 못 먹겠어. 빨리 나와."
"없어졌어. 없어졌다구..."
"그러네.."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
아까 그 집이랑 여기. 너 스파게티는
두 군데 아니면 먹지도 않잖아."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오늘 왜 이래."
"별 게 아니라구?
너랑 나랑 맨날 다니던 데가
없어졌는데 별 게 아니야?
헨리 같으면 안 그래.
추억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데!"
거울을 보다 옛일이 떠오른 진헌
"여기 점 있네?"
"그걸 이제 알았어?"
"그러게. 꽤 큰데."
"이거 빼버릴까?"
"뭐하러? 이뻐. 그냥 놔둬."
"무슨 일 있어?"
"......."
"핸드폰.. 그래서 꺼놨어?"
"......"
"피곤하다. 너무 많이 돌아다녔나봐.
족탕부터 해야겠다."
"...기다려. 내가 해줄게."
"너 오늘 이상한 거 알아? 왜 그래?
나한테 할 말 있어?"
"갑자기 생각난 게 있어서.
뺨에 난 점.. 그거 너 알고 있었어.
옛날에 그거 갖고 얘기한 적이 있었거든."
"그래? 난 기억 안 나는데.."
"까먹었겠지. 원래 알고 있던 걸 넌..
넌 3년 동안 까먹은 거야."
"그랬구나.. 치료받느라고
약 먹느라고 그랬을 거야, 아마.
...근데 할 얘기란 게 그거야?"
"니가 그걸 까먹는 동안..
나도 변했어. 그만하자."
"나 봐. 나 보라구."
"......."
"김삼순 씨 때문이니?"
"...어."
"사랑하니?"
"자꾸 생각나."
"사랑하냐구."
"보고 싶어."
"사랑하냐구!"
"같이 있으면... 즐거워."
"그래. 지금은 반짝반짝거리겠지.
그치만 시간이 가면 다 똑같아.
그 여자가 지금 아무리 반짝거려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구.
지금 우리처럼.
진헌아, 그래도 갈래?"
"사람들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살잖아."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 니가 뭔데..."
충격으로 음식을 거부하게 된 희진
"미안해. 3년이라는 시간..
우리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보기 좋게 한방 먹이려 했는데...
시간이 약이라더니 우리한텐 병이 되어버렸네."
"......"
"진헌아. 이젠 니가 상관할 아니잖아.
이런 식의 친절 받고 싶지 않아."
"오늘만 우리 집에서 쉬어.
내일 헨리한테 데려다줄게."
"김삼순 씨가 알면 싫어할 거야."
"이해해줄 거야."
"진헌아."
"나... 너 평생 못 잊어.
화석처럼 굳어서 가슴 한켠에 박혀 있어..
그것도 이해해줄 거야."
미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 희진
끝내 헨리를 보며 설렌 적 없다고
거짓말하는 희진과 다 이해해주는 헨리
"왜 전화했는데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그때 죽 쒀준 것도 그렇고.. 진헌이 미국에
보내준 것도 그렇고..."
"별것도 아닌데 국제전화까지 하고...
밥은 잘 먹어요?"
"네."
"꼬박꼬박 챙겨먹어요.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네."
"진헌씨 안 궁금해요?"
"편입 준비하느라 그럴 시간이 없어요."
"희진씨는 좋은 의사가 될 거예요, 아마.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 심정을 잘 알거든요."
"고마워요."
"저 희진 씨.. 다시는요. 전화 안했으면
좋겠어요. 나 희진 씨 별로 반갑지 않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다신 전화걸 일 없을 거예요."
결국 헨리와 해피엔딩
아직도 유희진 캐릭터 이해된다vs안된다로
말 많은데 그만큼 잘썼다고 생각하긔
희진이나 진헌이나 본인들 아픔이 커서
헨리와 삼순이에게 엄청 이기적이었는데
다 포용해주는 어른스러운 짝을 만나서
해피엔딩인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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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첫댓글 삼순이글 핫달간거 보고 생각나서 스크랩함
삼순이 다시 보니까 모두 이해가더라 진짜 잘 쓴 드라마였음 ㅜㅜ
헐 이런 사연이.... 서사 보면 주인공급이옄ㅋㅋㅋ 보다가 너무 마음 아팠네ㅠ
헨리랑 존나 잘어울려.....
ㅠㅠ다들 서사가
와 삼순이 안봤는데 서사 대박이다...
나사장한테 매달리면서 오열하는씬은 지금봐도 눈물나ㅜㅜ
와 서사 뭐야
존나 가슴아파 ㅠㅠㅠ 인생 왜케 하...
이거 보면 시절인연이라는게 딱임
노력한다고 어떻게 바꿀 수 없음
어른 돼서 보니까 진짜 희진이 너무 이해됨... 어떻게 3년만에 딴 여자 생길 거라 생각했겠어 ㅠㅠ
희진이 옆에서 좋은 사람이 끝까지 지켜주고 사랑해준게 대박이야
아 다니엘헤니 참 좋네 다시봐도ㅠ
진짜 올타임 레전드다....감정선 대박이네
희진이한테 이입될 수 밖에 없네 서사가..
어릴때 3년이면 길다 이랬는데 지금보니 저렇게 절절한 사랑이었는데 3년 만에 왔더니 딴여자 만나고있으면 배신감 심할듯. 결국 헨리만난건 잘된일이지만..
삼순이는 저런 구여친이 있는 남자를 어떻게 사랑했을까.. 진짜 멘탈 대단하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삼식이만 짱남
ㅠㅠ히지나 행복해라
아ㅠㅠㅠㅠㅠㅠㅠ울컥
어릴땐 이해 진짜 1도 안가고 희진이 미웠는데 성인되고 보니깐 희진이 너무 이해가고 이렇게보니 현빈 역할도 싫었는데 어떤 심정인지는 이해감...그래도 삼순이 힘든거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진짜 서사 개탄탄 구여친임...
씁쓸하다 모든 감정이 지나간다는게ㅜㅜ
어렸을때는 희진이 전혀 이해안됐는데 지금 보니 자기들의 사랑에 너무 자신있어서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다 이기적이 되어버린 사람같아 안쓰럽네ㅜ어른스러운 짝을 만나 해피엔딩이라니 딱 맞는 말이다
최고의 드라마..ㅜ
하 진짜 인생드라마임 16부작 로코 중 최고야 전무후무할듯
희진이 이해가고 삼식이만 존나 이해안감
삼식이새끼 희진이랑 마지막 여행인가 갔던거 못잊음
아 진짜 그시절 인소감성이야 다시봐도 눈물나네
진짜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는데 삼식이한테 너무 과분한 어른들임 삼식이 애샛퀴같아
나같음 걍 딴남자만나겠다 아님 혼자살거나...저거 어떻게 이겨
하… 이해가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