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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일본사 과거 일본은 과연 야만적이었을까? - 세종 11년 일본의 모습
잠꾸러기 추천 3 조회 2,198 11.02.25 21:20 댓글 6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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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6 20:16

    그리고 세금문제인데, 조선이 명, 청나라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서 일본과 같이 세율을 한 50%에서 90%까지 하여 농민들을 착취했습니까? 경상도 1년치 세금을 다 써도 나라가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중흥기를 맞이한 것은 세율을 50% 유지해야지 겨우 막부와 사무라이 지배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일본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인지요? 세금문제는 일본이 조선보다 나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맞지않다고 보네요.

  • 11.02.26 20:17

    일본이 조선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시려면 차라리 에도사람들의 식생활을 보여주세요. 일본 도쿠가와 막부 시때 때 에도는 비천한 거지조차도 백미만 먹어야 했던 지상천국이니까요. 쌀보리 조차도 없어서 보리고개라는 말이 나왔던 조선에 비해 오로지 백미만을 먹어야 했떤 일본 에도사람들, 조선과 비교하면 이 얼마나 천국입니까?

  • 11.02.26 21:09

    정말 에도시대에 일본인들은 백미만 먹었나요? 이유가 뭔지 궁금하군요.

  • 11.02.26 21:32

    정확히는 '에도'사람들만, 즉 동경사람들은 백미만을 먹었습니다. 그게 열심히 개척하고 쌀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쌀값이 내려가자 쌀로 봉급을 받는 쇼군 직속 사무라이들은 생활에 어려움이 생겼죠. 쌀을 받아서 이것을 팔아 돈으로 여러 가지 생필품을 사고 자기 부하에게 봉급을 주어야 하는데, 쌀값이 내려가니 전보다 받는 봉록은 사실상 적어지게 된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잡곡들이 에도에 들어오게 된다면 수요가 적여진 쌀은 값이 더 내려갈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이유에서 막부는 에도에 들어오는 곡식은 무조건 쌀에 한한다는 정책을 실행하게 되지요.

  • 11.02.26 21:33

    그 결과, 에도는 동아시아 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백미만 먹을 수 있는 지상낙원이 된 것입니다.

  • 11.02.27 17:42

    메밀국수가 주식이었는데 그것도 적어서 개미눈꼽만큼 먹었다던데 사실인가요?

  • 11.02.27 20:07

    그것은 아닙니다. 메밀이 일본에 전래되었다고 여겨지는 시기는 5~6세기, 널리 메밀국수-즉, 소바면-을 먹었던 시기는 17세기 초반입니다. 1614년, 慈性이라는 스님께서 쓴 <<자성일기>>에 에도의 常明寺에서 소바면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후 소바면은 널리 퍼지게 되어 18세기에 이르면 가와리소바, 모리소바, 요소바, 요다가소바, 후레이소바 등등 매우 다양한 소바면이 나타나 소비되게 되지요. 특히, 요소바의 경우. 에도, 쿄토, 오사카에서 보통 오후9~11시, 새벽 3~5시까지 판매를 허용하게 됩니다. 또한 후레이소바라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소바도 나타나 소바면의 소비를 더욱 촉진시키게 되지요.

  • 11.02.27 20:09

    즉, 에도와 같은 도시에서는 메밀은 주식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야참이나 간식에 비슷한 개념이었습니다. 또한 매우 적게먹은 것은 조선입장에서 일본 개개인이 먹는 소바면의 양을 보면 그런것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많은 메밀이 소비되었지요.

  • 11.02.28 00:43

    보릿고개는 식량의 반출이 심했던 식민지 시대 예기고
    조선의 경우 임란시기나 몇차례의 대가뭄 시기를 제외하곤 식량이 남아돌았던 나라입니다 =ㅅ=;;
    관리의 부패나 유통의 문제로 식략 수급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위에 언급한 특수한 시기를 제외하곤 굶어죽을 일은 없는 나라였죠.

    화폐가 발달하지 못한이유? -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 11.02.28 09:22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조선만이 아니라 삼국시대 및 고려도 식량이 남아도는 나라들이 됩니다. 안고쿠케이지가 임진왜란 때 조선에 곡식많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는 거란2차침입 때 서경의 곡식을 모든 서경민에게 나누어 주고도 식량이 남아서 대동강에 침몰시키려고 하였죠. 단순히 흉년 때 진휼정책으로 행하였다로 따지면, 삼국시대나 고려나, 조선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근대 이전에는 춘궁기는 당연한 것이었으니 흉작으로 인하여 춘궁기에서 농민들이 버틸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기록을 하지 않은 것이지요.

  • 11.02.27 08:48

    해동천자님하고 유문기님은 전공이 동양사이신가요? 진짜 세세한 디테일까지 빠삭하시내...

  • 11.03.19 22:42

    제가 대학에서 교양으로 조선사 듣는데 보릿고개는 정말 일제강점기에나 있던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선이란 나라는 식량이 남아도는 나라입니다.

  • 16.08.21 00:30

    허......5년전 댓글로..다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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