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하는 3가지 이유
인간 계발 작가 한 지훈
1.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의 다른 것을 발견하는 기쁨이다.
하루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한번 이상 절망하고 좌절한다. 스스로 삶을 부정하는 행위를 끊임없이 되새김질 하는 것이다. 고찰하지 않으면 삶은 언제나 노동과 같은 지겨움일 뿐이다.
똑같은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동안 삶은 점점 더 무미건조해 지고, 삶의 환희와 잔잔한 기쁨은 사라지게 된다.
글을 써보자. 5월의 푸르른 들판과 이름 모를 꽃들을 묘사해보자. 자연의 변화는 오묘하다. 그 추웠던 겨울도 봄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이런 멋진 변화들을 느껴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당신이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 이제까지 눈에 보이지 않았던 기적들이 확대되어 보여 지게 될 것이다.
우리 집 앞 공원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라. 그것은 “기적”이고,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기적들을 대부분 놓쳐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글이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위대한 작업이다. 새로운 사실이란 결국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변화들을 감지하는 일이다.
글을 써보자. 형식이나 맞춤법 때문에 글쓰기가 두려웠다면 그 거추장스러운 외투를 벗어보자. 글은 가장 인간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이것은 손끝과 가슴 그리고 머리가 만나는 위대한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우리는 세상과 소통하는 가슴 저미는 디테일의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2. 과학의 시대의 정답은 글 쓰기를 통한 인간성 회복이다.
정말 대단한 과학의 힘으로 세상은 변화 되고 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디지털시대는 꿈도 꾸지 못했다. 공중전화 박스 앞은 언제나 만원이었고, 주산,타자 학원은 수강생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한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다.
앞으로도 과학은 무서울 정도로 변화될 것이다. 정말 놀랍도록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다. 결국 지금 필자가 쓰는 이글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전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local)은 곧 세계(global)로 통하게 되는 시대 즉 글로컬((glocal) 시대가 온 것이다.
과학 문명의 발전에 가장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인간적 글쓰기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변화되어도, 순수한 인간성은 변화되지 않는다.
즉 4천년전 사람과 현재의 사람이 느끼는 근원적인 본성은 같다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변화되는 사회 안에서 숨을 쉬고 스스로에게 인간적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은 나의 본성을 느끼는 위대한 작업이며 삶의 멋진 유희다.
내면 깊은 곳에서 샘솟는 열정,좌절,실패,이상,희망 등등의 감정을 표현해 보자. 이것은 나를 위로하는 가장 멋진 일이다. 그리고 경쟁적으로 변화되어가는 시대에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흔적을 남기는 행위다. 글쓰기란 특별한 사람들이 즐기는 지적 유희가 아니다. 내 내면과 소통하는 대중화 된 누구나 행 할 수 있는 기법이다.
3. 당신은 글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결국 실존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책임이다.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전문가”다. 그 전문가로서 느끼는 감정을 사회 대중들에게 전해야 할 의무는 누구에게나 부여되는 것이다.
단순히 출판을 위한 글쓰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글을 쓴다는 행위자체로 거대한 칼 한 자루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글을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누구나 무사(武士)가 되는 것이다.
무사란 정의로워야 하며, 진솔해야 한다. 글은 칼이고, 칼은 글이다. 글을 쓰는 순간부터 개인의 자유의지와 사회적 책임은 동시에 따라 다닌다. 당신은 글을 쓰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회 정의와 삶의 진실을 직면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즐겨야 할 권리와 의무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