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를 밥으로 시작할 때 가장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점은 위장에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현미는 소화하기 어려운 섬유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일 같이 백미를 먹는 습관으로 대충 씹어 넘겼다가는 속이 더부룩하고, 입안에서의 겉도는 느낌 때문에 현미밥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현미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먹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현미를 물로 마셔보자. 정수기가 보급되기 이전에는 수돗물에 보리나 옥수수를 넣어 보리차나, 옥수수차로 마셨다. 현미도 차로 끓여서 마시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하루 1리터씩 병에 담아 서 마시거나, 티백으로 만들어서 회사에서도 편하게 우려서 먹을 수 있다.
▲ 현미차 만드는 법
[재료준비] 현미(공기밥그릇에 한 컵), 물 1리터, 후라이팬, 냄비, 채(현미찌꺼기를 거를 때 사용)
1. 현미를 깨끗이 씻어 물기가 약간 있는 상태로 기름 없이 후라이팬에 넣고 타지 않게 볶는다.
2. 냄비에 물 1리터와 현미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 후 5분간 서서히 식게 둔다.
3. 현미를 채에 받쳐 우려낸 차는 병에 담아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4. 남은 현미 찌꺼기는 버리지 않고 과자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도움말/ 힐리언스 고현영 임상영양사
profile 고현영 임상영양사는...
임상영양과 스포츠 영양사 과정을 이수하고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웰에이징을 위한 건강한 식단을 개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에 적합한 건강한 식품을 개발하고 소개하는 푸드 md로 일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식단, 직장인의 건강 지킴이, 일반인들의 푸드 컨설턴트로 건강한 밥상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