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공룡능선!-가을을 담고 바위를 즐기다.
산행일시 : 2024년 11월 12일(화)
산행코스 : 주차장-공룡능선-집북재-비로봉-내원사-내원사
계곡-주차장
산행거리 : 11.80km
산행시간 : 7시간 29분
날 씨 : 맑 음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면 산행에 드는 정신적 물질적 가치가 인플레이션 되는 느낌이 든다. 산행에 드는 정신적 물질적 가치가 인플레이션 된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해 볼 수가 있다. 현실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처럼 우리가 산행을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의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 한다는 뜻. 바로 산행의 ‘값’이 비싸지는 것. 그리고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것처럼 우리가 들이는 시간과 열정의 값어치가 모두 하락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웬지 천성산으로 가서 시리도록 푸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공룡의 바위를 오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차갑도록 시원한 계곡물과 잘 어울리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바라보며, 떨어진 낙엽위를 걷고 이 가을을 즐기며 가슴에 담고 싶다.
다시 천성산 공룡능선이다. 이 늦가을에 산행하기 딱 좋은 코스. 입구 주차장에서 상리천계곡 성불암계곡 합수부까지 가서 공룡능선 들머리 부터 바위를 즐겁게 타고 집북재를 거쳐 천성산 정상 비로봉까지 다시 힘들게 오르고 하산길에 내원사를 둘러보고,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신비한 계곡 내원사계곡을 옆에 두고 들머리 입구 주차장까지 한바퀴 도는 짧지 않는 거리의 산행이다.
산행후 경산 한 식당에서 오리백숙을 안주삼아 시원한 소맥 한 잔 마시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첫댓글 제2천성산 공룡 다녀 오셨네요 지척에 있는데도 잘못가는곳이죠
잘보고 갑니다
옛날에는 참 쉽게 바위에 올랐는데 이제는 힘드네요.ㅋ
다음에는 함께 가요.^
날씨가 좀 따뜻했죠..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잘도가시네 대단하십니다
육산도 힘들었지만 바위는 이제 무서워요. 바위 타기와 내리막길 가는 것 보면 덕장님이 더 대단합니다.^
천성산공룡능선 함께해서 더좋았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핵대장 덕분에 다시 가고픈 곳 잘다녀 고마워.^
지난 여름 너무 더워 짚북재에서 탈출했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엥. 아무리 더워도 나와대장이 탈출했다면 아니되옵니다.ㅋ 고마워.^
올 여름 덥고 습도높은날 천성산 공룡능선을 힘들게 넘어간 생각이 나네요
좋은 가을날씨에 즐산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다.^^
고맙습니다. 날이 갈수록 체력이 힘듭니다. 그래도 가을도 즐기고 산도 마음껏 즐겼습니다.^
짧은 가을 실컷 즐기시고 계신듯합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요. 즐길 수 있을때 즐기고 갈 수 있을 때 다녀야죠. 다음에 함께할 시간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