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이 목포여서 저도 경전선 임성리-보성 구간 건설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년에 배정된 20억 원의 예산으로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는 2004-2005년쯤에나 시작될 것 같고 준공은 2011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선은 노반은 복선 기준으로 건설하되, 수송 수요를 감안하여 레일은 일단 단선으로 부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임성리-보성 구간 철도 연결 이야기는 1980년대부터 나왔고, 김영삼 정부에서도 1994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98년까지 준공하기로 약속했으나, 실제로 지켜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져...
그런데 실제로 경전선이 국도 2호선 및 오는 2007년 준공 예정인 남해고속도로 연장 구간(광양-목포)에 대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 선형 개량 계획이 잡혀 있지 않는 보성-순천, 광양-진주 구간 또한 하루빨리 개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랑진-진주 구간은 경부고철 운행과 맞추어 2011년까지 1급선으로 복선전철화할 예정이고, 동순천-광양 구간은 광양 컨테이너 부두 확장 및 전라선 복선전철화에 맞추어 2006년까지 복선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산권 광역전철 건설의 일환으로 부전-마산간 복선전철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임성리-대불산단 구간은 금년 말 준공 예정인 신산업철도와 공용할 예정이며, 임성리-보성, 마산-부전 구간이 완공되면 현재 8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목포-부산간 무궁화호 운행 시간이 3시간 40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영호남 간의 교류도 훨씬 활발해지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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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쥣꼬리만큼이나 편성은 됬는데 첫삽은 들기시작이나 했는지...도대체 호남지방 SOC사업은 언제나 풍성하게 내려오게 되려나...
한마디로 걱정스럽고 염려가 앞을 가립니다.호남x대접은 계속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