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하임리히법,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5초의 기적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과제입니다. 특히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에 걸려 질식하는 사고는 부모님과 보호자들에게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하임리히법’은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5초의 기적, 유아 하임리히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폐쇄(질식 사고)의 위험성
최근 일본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떡을 먹던 고령자가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하임리히법과 같은 응급처치 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떡, 젤리, 비타민 등으로 인한 기도 폐쇄 질식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기도 폐쇄는 폐와 뇌로 공기가 전달되지 않아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는 위험한 상황으로, 뇌 손상과 즉각적인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어린이와 노인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유아 기도 폐쇄(질식 사고)의 주요 원인
영유아의 가장 큰 사망원인 중 하나는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입니다.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사망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인데요. 영유아는 삼킬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며, 음식이 아닌 물질을 섭취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고 딱딱한 견과류, 사탕, 비타민 등과 같은 음식물뿐만 아니라 장난감, 건전지, 동전 등의 이물질도 기도 폐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임리히법이란?
하임리히법은 1974년 흉부외과 의사인 헨리 하임리히의 이름에서 유래된 요법으로, 기도가 이물질로 막혀서 질식할 위험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이 기법은 복부를 압박하여 폐 안의 공기를 빠르게 밀어내면서 기도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서 있는 성인의 경우, 뒤에서 시술자가 양팔로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이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그 주먹을 감싸며 명치 부근에 위치시킵니다. 이후 주먹을 강하게 위로 당겨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즉시 실시해야 하며, 의식은 있으면서 완전 폐쇄로 말을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에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단, 하임리히법은 복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도의 이물을 빼냈다고 해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복부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영유아 하임리히법
유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체구가 작고 기도가 좁기 때문에, 영유아 하임리히법을 실시할 때는 연령과 체중에 맞는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응급처치 방법은 우선 119 신고 후 환자를 고정하고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자세를 취한 뒤,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유지하며 어깨뼈 사이를 5회 두드리고, 흉골을 5회 압박합니다. 의식이 돌아오거나, 이물질이 배출되거나, 호흡이 재개될 때까지, 혹은 119가 도착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만 1세 이상 또는 10kg 이상인 영유아는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 부분을 아이의 배꼽 바로 위와 명치 아래에 위치시킵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 후, 빠르고 강하게 위로 밀어 올리듯 압박해야 합니다.
영유아 하임리히법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보호자, 보육교사분들 모두가
이 방법을 숙지하고 연습한다면,
위급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항상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출처] 유아 하임리히법,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5초의 기적|작성자 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