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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의혹과 문제들...
“십자가 사망 김씨, 스스로를 환생한 예수라고 생각했다” 2011 05/24ㅣ[주간경향 926호] ㆍ하나씩 베일을 벗는 문경십자가 사건 미스터리
"놀랐다기보다는 무서웠다. 일단 올라갔을 때 차가 한 대 서 있었는데, 그때가 마침 해가 넘어가는 시간대라서 이 시간대에 누가 와 있을 수는 없을 텐데 하면서 갸우뚱했고, 거기서 시체를 보고 또 옆에 텐트가 있는 것을 보니 순간 그 과정을 지켜보던, 시체를 관리하던 사람이 어딘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러다가 나도 죽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경찰이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둔덕산에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은 전직 택시기사 김모씨(58) 사건과 관련,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최초 목격자 중 한 명이었던 김○○씨(38·충북 청원군)의 술회다. 그는 경찰에서 “타살이 틀림없다”고 진술했다. 최초목격자들도 처음엔 ‘타살’ 짐작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2리 둔덕산에서 벌어진 십자가 사망사건. 적어도 한국에서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모방해 죽은 전직 택시기사 김모씨(58·경남 창원시)의 사망 경위를 두고 온갖 추측과 추리가 쏟아져나왔다. “최초 목격자인 김○○씨 등이 택시기사 김모씨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김○○씨는 상당한 유명인사다. TV에도 3대째 토종벌을 키워온 그의 가족 사연이 여러 차례 전파를 탔다. 이날 문경 방문은 그의 아버지가 함께 했다. 폐쇄된 채석장을 방문한 건 벌을 칠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아버지와 아들은 사건의 최초 목격자 3인 중 2명이다. 나머지 한 명의 목격자는 그 외진 산골마을에서 역시 토종벌을 치던 주○○씨였다. 다음은 주씨의 말. “사실 그쪽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도 아니다. 아카시아숲이 우거진 데다가 길도 없어서 괴기하고 무서운 느낌이 든다. 3년 전에 가보고 갈 생각도 안해 봤는데 먼저 (택시기사 김씨가 끌고 온) 차가 서 있는 걸 봤고, 채석장 쪽을 멀리서 보니, 마네킹 같은 것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 그래서 아, 사람들이 제단 같은 것을 만들어놨구나 생각하고 가까이 가서 봤다. 그런데 그게 사람이었다.” 주씨 역시 타살로 생각했다. 김씨와 주씨는 혼비백산 상태였다. 김씨 아버지까지 셋은 마을 입구 파출소에 신고했다. 그날 저녁, 문경경찰서 서장과 강력팀장, 수사과장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주씨는 기자를 만나 인터뷰한 말미에 자신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주씨가 찍은 사진은 총 9장. 밤에 이뤄진 현장검증 근접사진은 더욱 기괴해 보였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김씨나 주씨의 ‘타살 추측’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증거가 속속 나왔다. 텐트 안에서는 십자가 도면과 김씨가 자필로 적은 실행계획서도 나왔다. 김씨의 딸은 실행계획서의 필적이 “자신의 아버지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 자살로 밝혀지면서 사건의 엽기성은 오히려 더해졌다. 도대체 왜 김씨는 스스로를 십자가에 매달았을까. 김씨는 경북 문경에 연고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이런 외진 데까지 찾아와 목숨을 끊게 되었을까. 수사가 진행된 지 얼마 안 돼서 김씨가 주씨가 운영하던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씨는 2년 전인 2009년쯤, 김씨가 자신을 찾아왔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사실 포털 등의 뉴스에 달린 댓글에는 주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아마추어 탐정’들이 많았다. 공교롭게도 주씨가 운영하던 인터넷 사이트의 콘텐츠는 성경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담은 것이었다. 주씨는 전직 목사였다. 그 중에는 이은주씨와 같은 유명인들의 ‘자살’을 종교적으로 어떻게 봐야할지, 성경 속에 담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주씨의 견해가 있었다. 게다가 주씨가 해당 사이트와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쓰던 닉네임은 시해선(屍解仙)이었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시체가 해방이 되어 신선이 된다”는 도교적 의미를 담은 닉네임이었다. 끊이지 않는 십자가 사망 미스터리 주씨가 전직 목사인 것은 맞지만, 목격자 김씨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아니다. 주씨나 김씨는 자신들에게 씌워진 ‘의혹’에 대해 의외로 담담했다. “외형적으로 봤을 때는 한 가지라도 관련성이 있다면 열 가지 생각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김씨) “나라도 이 사건을 잘 모른다면 제일 먼저 목격자를 의심했을 것이다. 사실 여기는 산골이라 인터넷도 느리다. 양봉장 일로 바빠 내가 방조자니 뭐니 하는 이야기는 내가 올린 목격담의 댓글로 알게 되었다.”(주씨) 택시기사 김모씨가 남긴 실행계획서와 십자가 도면. 옆의 텐트 안에서 발견되었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2년 전 찾아와 의견을 교환한 사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택시기사 김씨의 생각에 주씨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을까. 주씨는 김씨와의 대화 내용을 밝히길 주저했다. 내용이 공개되었을 때 “김씨가 죽은 것은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라고 사람들이 섣불리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모 일간신문은 엊그제 전문가의 소견이라면서 그런 고통을 감내하면서 스스로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내 생각은 다르다. 거기는 바람이 많고 추운 데다. 텐트 치고 차에서 자면서 나무를 스스로 톱으로 깎았다. 그걸 제작하고 세우면서 심정은 과연 어땠을까. 망치로 자기 다리를 때리거나 수동드릴로 손에 구멍을 낼 때 주저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은 과연 없었을까. 통증을 이기고 받는 보상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주씨에 따르면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부활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김씨는? 주씨는 “고통을 뛰어넘어 김씨가 얻으려 했던 것에 대해 함부로 예단하고 정죄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전제했다. 주씨는 2년 전 택시기사 김씨와의 대화내용 중 “김씨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화제를 바꾼 적이 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다. 그 ‘이상한 소리’는 무엇이었을까. 주씨는 기자와 인터뷰 끝에 그 이상한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택시기사 김씨가 자신에 대해 예수가 다시 태어난 게 아닌가 스스로 의심하고 있다는 발언이었다. “사실 그때 저변의 의도를 물어봤어야 하는 건데, 김씨가 어떤 개념의 예수를 생각하는지 묻질 않았다. 김씨가 말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부활관(觀)과 달랐기 때문이다.” 소설가 김곰치씨는 프레시안 기고글에서 “택시기사 김씨는 스스로를 재림예수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부활을 확신하면서 십자가에 매달렸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혹시 내가 재림예수가 아닐까”라고 의심하는 ‘지저스 콤플렉스’라는 정신병이 있는데, 김씨가 그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김씨는 또 ‘죽음의 공모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공모자들은 사흘 뒤에 부활한다는 김씨의 말을 믿었을 것이며, 육체적으로 부활하지 않으면서 “그 순간 시신의 최초 목격자로 자신의 신분을 바꿔버렸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볼 때 앞의 추측은 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뒤의 주장은 잘못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 자살로 최종 판명이 나더라도 소설가 김씨와 같은 주장 또는 사이비종교 배후론은 한동안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범죄심리 프로파일러로 유명한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건 초기부터 경찰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표 교수는 “개인적으로 사건의 추이를 계속 지켜봐왔는데, 자료에 구체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외부 전문가들이 언론과의 접촉에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발언한 내용이 혼란을 일으켰던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충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보다 건전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졌을 텐데,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면서 아무리 과학적 증거를 들이대도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 이 사건의 아쉬운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최초 목격자 주씨의 글
장맛비 같은 장대비가 하루종일 내린 다음날 황사로 앞 산이 안보인다. 할일 없이 방안에 있는데 생전 짖을 줄 모르는 우리집 수문장 ( 알라스카 말라무트)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대문 없는 집이지만 달마와 항산이가 양쪽에서 가로막고 있으니 들어오지 못하고 나이드신 분과 젊은 사람이 서있다.
면에서 벌 열통 구입하고 이곳에 벌이 삽십여통있다고 누가 알려줘서(먹이부족으로 봄에 몇 통,누리 때문에 몇 통 망가지고 해서 24통) 벌을 구하러 왔단다.
어디서 오느냐고 물으니 청원에서 왔단다. 그러면 청원 쪽에 벌을 많이 하는 유명한 사람이 있다는데 아느냐고 했더니 자기가 바로 김*립이고 같이 온 분은 부친이라 한다.
반가워서 다과를 내고 자연히 괴질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목초액과 다른 어떻것을 섞은 월동사양과 그리고 봄에 계속 사양해줬는데 괜찮다. 효과가 확실하지 않아 밝힐 단계는 아님) 벌을 한 군데 사육하지 않고 외진 여러 곳에 좋은 종봉을 구입하여 병치료나 우량종의 벌을 실험해보고 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는지 묻는다.
내가 있는 곳에서 산길을 따라 5키로 정도가면 돌을 채석하던 석재광산이 생각나서 말해 줬더니 가보잔다. 길이 망가져서 한참 올라가야 한다고 했더니 세레스 화물차를 가지고 왔다고하여 문제없을 것 같아 출발하였다.
가는 중간에 나의 봉장에 들려 약군과 무왕통 여부 등 가르침을 받았다. 5일 분봉 예상되는 통이 월요일(내일) 분봉할 거라고 알려 준다.
2년만에 가보는 돌 광산 길이다. 광산을 폐광하고 주변에 아카시아나무를 심어서 막 토봉을 배우고 난 때에 산벌을 받아보려고 통 몇 개를 메고 힘들게 올라가 안치했다가 가을에 벌이들지 않아 철수했는데 그때 가 보고 처음 가보는 곳이다.
해발 육~칠백미터가 되는 곳에 이르니 흰색 신형 코란도가 서있고 인기척이 없다. 노인분은 그곳에 남고 더 올라 바위 절벽쪽을 바라보니 웬 나무 로 만든 십자가가 서 있다. 교회 사람 가운데 누가 기도하려고 제단을 만들어 놨나 생각을하고 가까이 가보니 나무 십자가에 마네킹 같은 사람이 매달려있다. 마네킹을 매단 십자가의 기도장소인가 보다하고 더까이 가보는 데 ....아~~정녕 사람이 매달려있다.
2~3미터 거리에 다가가 보니 사람이 매달려 있다 머리에는 뾰쪽한 가시(탱자나무인가?) 로 만든 관을 을 쓰고 양팔을 을 벌려 손이 못박혀 있고 그 사람의 오른쪽 옆구리에는 찔려 피가 말라있고 발에는 새끼 손가락 굵기가 안되는 못이 양발에 박혀있고...좌우에는 각목으로 십자가을 세우고 오른쪽 십자가에는 손거울이 올려있고 그앞에는 시계가 놓여있다. 왼쪽발 아래에는 식칼이 있고 그 왼쪽으로는 포장끈으로 만든 채찍이 있다. 오른쪽 눈은 부어 감겨있고 왼쪽눈은 반쯤뜨고 사각 팬티만 입은 채로 서있다.
아~ 그데는 왜 이러한 모습인가? 다 부패하고 타락한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다시 한번 짊어지고 싶었는가? 2천년전 그리스도였던 예수의 죽음의 고통을 몸소 체험 해보고 싶었는가? 그대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십자가에 매달아야 할 만큼의 그 신앙심은 어느 것이며 무엇인가?
하산하여 경찰에 신고하니 수사라인이 총동원되어 산으로 향하였다. 몇일 묵은 흔적이 있는 텐트에 서 여러가지 정황들이 발견된다. 십자가를 만들기 위한 도면 각종 목공 연장류,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순서가 적힌 메모.
제삼자 개입없이 혼자서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는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다.
최초 목격자 진술로 새벽 두시까지 파출소에 있었다.
다음날 봉장에 있으니 수많은 차량이 올라간다. 두 통이 분봉 예정인데 오후 4시가 되어도 소식이 없다. 포기하고 집에와서 못 먹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미심심쩍어 다시가 보니 분봉나온 벌이 봉상에 앉아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통 안치는 내일로 미루고 다음날(오늘) 통에 안치를 하고 약간의 사양을 해주엇는데 새로 마련한 집이 좋은지 잘 안착한 것 같다.
나머지 한통을 기다리다 오후 다섯시 쯤에 집에 돌아오니 sbs기자가 와서 기다린다. 취재에 응해서 사실대로 본대로 발견 정황을 이야기해줬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있었는데 보여주니 달라고 조른다.
줄 수가 없었다. 그사람의 개인적 신앙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가십거리로 만들고십지 않았다.
여덟시 뉴스를 보니 엉뚱한 내용으로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방송보도는 절반만 믿으면 된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는 순간이다.
기자가 전화가 왔다 . 죄송하단다. 자기들 마음대로 추측해서 사이비 종교집단이 어떻고...등등으로 방송을 해서.
내일 부터 기자들이 몰려 올터이니 자기한테 사진을 넘기라고 애걸한다. 어제 안나온 벌아 일찍나와 다오 피난가게... (5월2일)
봉장 일로 바쁘다. 계속해서 언론 발표와 취재 과정을 기록해 보련다.
운영자가쓴 이글은 본래는 토종벌 까페에 올렸던 것을 다시쓰기가 귀찮아 이곳에 옮긴 것 입니다. 토종벌에 대해서 처음부터 양봉하는 기술을 배운곳이고 인터넷상에서 유일하게 카페 활동을 했던 곳입니다. 이렇게 일이 될 줄을 전혀 알지 못하고 내가 오늘 이런 경험이 있었고 유명한 토종벌 업자을 만나 배웠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발견과정을 최초로 간단히 기록한 것을 이곳에 올렸다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므로 다시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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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태 문경경찰서 수사과장
“의혹은 대부분 해소됐다” 정용인 기자 김용태 문경경찰서 수사과장(58)은 주씨와 김씨 등이 신고한 당일, 현장에 나가 현재까지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그는 택시기사 김모씨의 구체적인 사생활이나 ‘십자가 자살’을 택한 동기 등에 대해서는 “경찰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답변을 피했다.
-처음 사건이 알려지면서 ‘타살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강력하게 대두됐다. “의혹은 대부분 해소되었다고 본다. 지금까지 자살, 자살방조,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조사해왔으나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자살에 관여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국과원의 부검·감정 결과를 회신받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경찰에서는 타살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최초 발견자 등이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많다. 타살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방조자이지는 않을까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자와 주변인물들을 수사한 결과로는 변사사건과 관련한 정황적인 증거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씨가 이곳을 선택한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지만, 2009년쯤에 발견자(주씨)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으로 다녀간 적이 있고, 그때 주변 산세(山勢)나 환경에 대해 설명을 했을 것이다. 종교적인 부분은 우리가 답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변사자가 혼자 실행했다는 것이 확인됐나. “일단 4월 9일 북상주IC로부터 4월 14일 상주시 이안우체국 등 7차례에 걸쳐 김씨가 찍힌 CCTV를 정밀 분석했다. 7군데 모두에서 김씨 본인이 단독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혼자 십자가에 못을 박는 게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변사자가가 작성한 일명 실행계획서나 십자가 제작에 사용된 목재를 김해에서 구입한 상황, 4월 14일 예금과 휴대폰을 해지하는 주변 정리 상황, 그리고 혼자서도 실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검안의의 의견, 국과원 부검의의 일부 소견들로 보아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혼자 발등에 못을 박는 것은 지난 5월 7일 경찰이 재연해본 결과 스스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소감은.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33년 동안 경찰생활을 해왔지만, 이번 변사사건처럼 사회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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