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통영도 치웠는데 번개치는줄 알았는지 날씨도 꽤 포근했습니다.
공지올리고 댓글도,연락도 없어 어쩌나...하다가 계획한 대로(10명)...시장보고
참석하신 분 픽-업해서 농원에 올랐습니다.
근데.. 으악.. 반가운 분들이, 연락도 남기지 않은 분들이 한 분 두 분 모습을 보이는데...
너무 반가워, 감동해서 눈물,콧물 쏟을 뻔 했습니다.(진즉 전화좀 주지-_-)
이렇게 모인 회원님이 모두 16명(마침 농원을 찾은 서울분 2분 포함)...
한 쪽 화덕에는 벌써 성마른 나폴리님이 굴구이랑 바지락 구이를 위한 준비가 한 창이고
최근 새로이 꽃단장을 마친 농막 안에는 고구마를 올려놓은 화목난로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가지고 온 꾸러미들을 하나 둘 풀어냅니다.
우라늄이 가져온 체리주를 비롯해 솔향주와 맥주,소주..석화굴, 바지락, 전어, 돼지목살, 부두에다
생미역,대추차, 귤, 사과, 홍시아이스크림..헉헉...뒤늦게 늘푸른하늘이 공수해 온 싱싱한 광어회
까정...꾸러미만 봐도 벌써 배가 불러옵니다.
야외에 마련된 즉석 바베큐에는 생굴과 돼지목살, 전어가 익어가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그 냄새에 취해 회원들은 하나 둘 엉덩이를 비집고 들어와 연신 젓가락질에 신이 납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좋은 술로 목도 축이자 노래가 빠질수 없죠!!
틈새님이 비장의 장기인 하이-톤의 알싸한 토르트 노래 한 곡을 뽑습니다.
어~찌나 잘 부르던지.. 그 날 여러 가수들 숨통 끊었습니다^^
이어 오매공주님의 오카리나 연주(고구려 벽화,새소리..)가 한적한 나포리 농원을 휘감고 돕니다,
그리고 '새소리"가 연주될 즈음에는 농원 위 소나무 가지에 뭇새들이 찾아와, 지저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답니다.




가는 해가 아쉬워 함께 자리한 농원에서의 귀한 시간들...
회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견해서 좋았고 모두가 하나됨을 확인할 수 있어 마냥 좋았습니다.
한 솥밥에 밥을 같이 해 먹으면 금방 친해진단 말이 있죠??
네..그 날 크리스마스 벙개는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남기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조그마한 작은 만남을 기약하며...
다들 잘 들어가셨습니까??
전 오늘 수업하다가 졸음이 쏟아져 내려...혼났습니다^^
첫댓글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였던것 같습니다. 공주님의 오카리나 역시 농원에서 빛을 발하고~~^^
삐-삐약 삐삐약~ 오카리나 소리 앞서면 꺽~꺼이..오리가 그 뒤를 받치고^^
앞으로 큰 일인데요.중독될라........ 괜히 배 아파서리
마이 기다려는데... 넘 좋은 분위기였답니다.
그 배 더 아플것 같은데..어이할꼬?? 봄가님 횐님들 해맞이 산행 후 농원에서 만나 맛있는 떡국 끓여먹기로 했는디...또 죄송!!
숯불에 구워 먹던 전어와 고기 맛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촌장님 부지런하신건 좋은데 거기 있는 호박좀 빼주지 안구설랑....
저도 25일날 아침에 통영에 가는데요. 참석하고싶었지만 부산에 일이있어서 참석못함을 최송하게 생각합니다.
벙개 맞고 며칠째 혼수상태 였다는 토영바다...이제야 정신 차려봅니다...^^
하늘의 운을 타고 나셨습니다.
일년에 두 번 가는 2차...반주 있는 노래 들어야 한다꼬 우겨설랑 갔더니 노래카수 아닌 사람이 없어서...모두모두 노래솜씨 뽐내고 끼도 발산하고 스트레스(?) 일년치 털어내고...좋았죠? 또 한 번 말하지만 상큼발랄했던 노래방 분위기...앗싸 열화우라늄님의 웃기는 춤을 순간적으로 밖에 못 봤는데 그 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