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오래전부터 추진했던 광역 소각잔재매립장 조성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992년부터 별내면 광전리 1 일대 11만3천500여㎡의 부지에 조성하려던 광역소각잔재매립장은 토양 및 대기오염을 우려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를 시작도 못한채 지금까지 난항을 거듭했다.
시는 이에따라 매립장 옆에 주민편의시설을 하기로 하는 등 주민들을 끈질기게 설득, 반발을 무마하면서 지난달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관리청의 사전환경성 검토협의를 마친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승인을 받아 오는 9월중 공사를 시작, 2007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1일 20t 매립 규모의 이 광역소각잔재매립장 공사비는 모두 436억여원으로 추산되며 완공후 사용 기간은 40여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소각잔재물매립장 옆 17만500㎡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인조잔디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지압보드, 생태 및 연못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