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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8 해운대성령대집회 참석 소감
내 삶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일시 : 2024년 9월 8일 오후 4시~8시(오프닝워십 3시20분)
장소 : 해운대백사장(전체 700m)
주최 : 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주관 : 해운대성령대집회준비위원회
강사 : 이찬수 목사, 류정길 목사
게스트 : 리바이벌 콰이어 1800찬양대 외
#해운대성령대집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흥
https://www.youtube.com/live/B07pDEjVixw?si=G4ODGTYUw_rw60vh
내 삶의 주인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내 삶의 이유도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불러도 불러도 지치지 않는 그분의 이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해운대 백사장에서 울려퍼진 백문일답의 함성은 이날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킨 표현이었다.
해운대성령대집회의 효시는 1907년 평양대부흥이다.
2007년 5월, 해운대 백사장에서 “100년전 부흥은 평양에서 100년후 부흥은 부산에서”라는 구호로 부흥운동이 일어났다.
이어 2014년 5월엔 ‘해운대성령대집회 525 회개의 날’을 주제로 10만여 성도들의 집회가 열렸다.
9.8 해운대성령대집회는 회개 집회 이후 꼭 10년 만이다.
그 10년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왔는가라는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는 모두가 긍정적인 답을 내리지 못함을 자인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2014년 해운대 성령대집회 때 일곱 가지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
손해 보더라도 정직하게 살겠습니다.(경제)
막말하지 않고 좋은 말만 하겠습니다.(언어)
퇴폐문화 멀리하고 깨끗하게 살겠습니다.(문화)
방황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겠습니다,(가정)
외면하지 않고 이웃을 돕겠습니다.(이웃)
불편하더라도 참고 아끼겠습니다.(환경)
대한민국을 사랑하겠습니다.(나라)
달라지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하였는데 얼마나 많이 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해 본 적이 있는지를 오래전에 물음을 던진 적이 있었다.
과연 그 10년동안 삶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였는지를 돌아보며 또 다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집회이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컸었다.
시작 시간 몇시간 전부터 해운대 백사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발걸음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기보다는 버스로,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사실 오늘 집회는 부산의 1800여 교회와 경남과 울산, 그리고 전국에서 참석하는 많은 성도들의 안전이 중요시되는 것이기도 했다.
마친 후 알려지기는 이날 집회를 위해 도시철도 2,3호선 16편이 증편되었고, 안전을 위해 경찰 500여명과 공무원 200여명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중앙무대에서 무려 700미터 길이의 백사장에 대형 모니터가 곳곳에 설치되었고, 오후 3시 20분경부터 오프닝 워십이 시작되자 찬양의 열기는 점차 고조되어 갔다.
그 시각 계속하여 자리를 잡는 성도들의 수는 늘어갔다.
대충 몇 명 정도 참석하였는지는 추측도 되지 않는 많은 숫자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마친 후 10만~15만명 정도 참석한 것 같다는 예상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오프닝 찬양에 이어 여러 찬양팀과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학생들의 묘기도 펼쳐졌다.
시간이 되어 9.8 해운대성령대집회 개회선언이 있었고, 애국가 합창이 이어졌다.
이곳은 부산의 1800여 교회 성도들과 부산지역의 이주민과 유학생들이 함께 자리하는 기도의 현장에서 은혜의 바다에 풍덩 빠지게 한 성령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현장이었다.
또한 해운대 앞바다에는 부산의 16개 구와 군, 대한민국 16개 시도를 상징하는 요트 16대가 해운대성령대집회 개막을 축하하며 2035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힘찬 물살을 가르는 장관을 펼치기도 했다.
첫번째 메시지로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의 요한계시록 2:1~5의 말씀으로 “너희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가 선포되었다.
말씀 선포 전에 먼저 앞서 언급한 백문일답의 화답이 있었다.
백 가지 물음에 대한 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가지 답뿐이라는 우리 삶의 중요한 지표를 제시하였다.
그렇다.
우리 삶의 중심이자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했다.
외형적으로 포장되거나 가식적인 껍데기 신앙인이 아니라 진정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답이어야만 했다.
이어 메시지에서는 두 가지 내용이 강조되었다.
첫째, 우리는 우리 편에서 처음 사랑을 간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음에도 행위는 계속될 수 있다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찬수 목사는 “회개의 자리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는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간직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결핍이 예수 그리스도를 찾게 되는 재료가 되고, 처음 사랑 회복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 편에서는 처음 사랑을 간직할 능력이 없다.
그런데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림에도 행위적인 열심을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보다 나의 일 처리와 성취를 위해 행위를 지속할 수 있는 점이 지금 우리가 가지는 모양과 흡사하지 않느냐는 책망이었다.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 지역 복음화를 위한 합심기도가 이어지면서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드넓은 해운대해수욕장에 울려 퍼졌다.
수만 명의 성도들과 함께 목사들도 백사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뜨거운 은혜의 장관이 펼쳐졌다.
두 번째 설교를 위해 무대에 오른 류정길 목사(제주성안교회)는 사무엘상 1:9~11 본문을 들고 '흐름이 바뀌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류정길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 닥친 모든 위기의 원인에는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데 있다”며 “더 물러설 곳 없는 바다에서 드리는 이 기도가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적 흐름을 바꾸고 이 땅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많은 성도들과 목사들까지 백사장에 무릎 꿇고 가정과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뜨거움을 쏟아내었다.
다시금 처음 믿었던 그때로 돌아갑니다.
눈물이 많았던 그 첫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회개의 자리에 내가 먼저 나아갑니다.
이 한국땅을 버리지 마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이들이 흘린 눈물과 간구가 결코 헛되지 않기를 소원한다.
이날 예배시 드려진 헌금 전액은 2025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다음세대 집회 ‘청소년월드캠프’에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성시화본부 사무총장인 성창민 목사는 “해운대성령대집회는 한 번의 집회가 아닌 다음세대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CM가수 송정미의 찬양과 구한말의 애국가 곡조로 부르는 애국가는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하였다.
이어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남규 목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망각한 과거 한국교회를 깊이 회개하고, 진정한 변화와 부흥만이 유일한 회복임을 천명한다"며 "오늘 해운대에서 시작된 부흥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9.8해운대선언’에서 “1907년의 부흥 운동은 이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추었고, 죄악에 빠진 영혼들을 영적 잠에서 일깨웠다”며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은혜를 저버리고, 세속주의에 물들었고,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외면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오늘 해운대에 모인 성도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바라며 아래와 같은 해운대 선언을 채택한다”며 다같이 열창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1907년의 부흥운동은 이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추었고, 죄악에 빠진 영혼들을 영적 잠에서 일깨웠다.
하나님의 은혜로 개혁과 근대화를 이루었고, 전쟁의 폐허 위에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은혜를 저버리고 세속주의에 물들었고,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외면했다.
따라서 오늘날 무너진 삶의 자리와 영성의 비참함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망각한 우리의 잘못임을 인정한다.
이에 우리는 교회와 민족의 죄악을 깊이 회개하며, 진정한 변화와 부흥만이 유일한 회복임을 천명한다.
오늘 해운대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한국교회,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대한민국,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의 끝까지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소서!
-주후 2024년 9월 8일 해운대에 모인 성도 일동-”
이를 실천하기 위한 ‘7가지 약속’의 포부도 내세웠다.
(생활) 거룩한 삶으로 영향력있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경제)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문화) 건강하고 행복 기독 문화 확장에 힘쓰겠습니다.
(미래) 다음 세대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가정) 생명 사랑과 가정 행복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이웃) 돌봄과 관심으로 절망과 소외를 줄이겠습니다.
(도시) 오고 싶고, 살고 싶고, 주고 싶게 만들겠습니다.
이 약속이 실천되어지고 삶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져 가는 것을 이 자리에 참석한 성도들이 힘써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
또한 목회자들은 선포되어지는 메시지를 통해 이 약속이 성도들의 삶에서 적용되어지기를 권면하고 가르치며 항상 점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들은 전세계의 공통기도문인 주기도문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참석한 이주민과 외국유학생들을 위해 각국 언어로 주기도문이 자막으로 보여졌으며, 이어 안민 장로(전 고신대총장)을 비롯한 중창단의 주기도송이 울려퍼짐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금번 9.8 해운대성령대집회의 중간중간 멘트에서 가장 인상을 받은 내용 중 하나는 "예수님 외에 스타를 만들지 않습니다"라는 말이었다.
그 어떤 큰 교회 목사님도, 유명한 목사님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백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백문일답에서 그 섬김의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이번 대집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1년 전인 지난해 9월 발대식을 갖고 연합기도운동, 다음 세대 운동, 이웃사랑 운동 등 '3가지 다짐' '5가지 운동' '7가지 약속' 실천 운동을 펼쳐왔다. 714기도대성회, 코스타월드캠프, 전체기도회 등을 열며 성공적인 집회 개최를 위해 기도의 불을 지펴왔다.
이번 대집회의 열기는 2025년 1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청소년 월드캠프'로 이어진다.
청소년 월드캠프는 전국 청소년 기독교학교 및 대안학교 초청 페스티벌로 열리며 전국 청소년 1만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수만 명이 밀집한 상황에도 행사는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고, 참석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뒷정리에 나서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댓글 최은영: 감사합니다
듣고 깨닫고 마음에 깊이 깊이 새기고 왔지만 다시 한번 대뇌이며 올려 주신 내용들을 보니 뜨거웠던 고백의 시간들로 다시 떠올려집니다 사역의 매 순간 주님으로 뜨거워지며 날마다 새로운 영으로 허락하신 은혜가 나를 살게 하고 성도들을 살리는 사역이 되어지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부족한 사역자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고맙습니다
성령의 자리에 가셨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늘빛가족들은 만나질 못했네요.
그 다짐과 약속들이 지켜지도록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변화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