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9-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2011년 캄보디아 경제성장률 8.7%" 예상
Premier predicts high growth
기사작성 : May Kunmakar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9.12) 연설을 통해, 캄보디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일전에 예상했던 추정치를 훨씬 넘어서서 8.7%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HENG CHIVOAN) 껀달 도, 껀달 스떵 군, 시엠리업 면에 위치한 국도 2호선 주변의 논에서 한 농부가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기존에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6%로 추정했다. 훈센 총리는 섬유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관광부문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를 예상외로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다이아몬드 섬(=꺼삣)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섬 컨벤션 및 전시 센터'(Diamond Isl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거행된 '국립 경영대학'(National University of Management) 졸업식에 참석하여,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우리는 원래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6%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국립통계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NIS)가 2달 전에 성장률을 8.7%로 예측했다.' |
하지만 훈센 총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므로, 캄보디아가 수출선을 다각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대부분이 내부적 요인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들이다. 즉,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직면해 있는 국가부채 문제 같은 것이다. 기존 시장[과의 교역]을 유지하면서도, 대체 시장을 찾아야만 한다. 중국이나 역내(=아세안) 국가들이 그러한 국가들로서, 이들 국가들은 더 많은 농산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 |
그는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성장률이 6% 미만으로 떨어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제 다각화도 필요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섬유 및 의류 수출과 과광 부문에만 의존하는 일은 국가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데 충분치 못한 것이다. 우리는 성장 동력의 채널들을 더욱 확장시켜야만 한다." |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산업 전문가들은 캄보디아의 물가인상에 대해 경고했다. 'ANZ 로얄은행'(ANZ Royal Bank)의 스테펜 히긴스(Stephen Higgins) CEO는 일주일 전에 본지(프놈펜포스트)와의 회견에서, 'ANZ 로얄은행'은 캄보디아의 2011년 성장률을 7~8%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가 주요 부문들의 강력한 회복세 때문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섬유산업의 8월 수출량이 20%의 성장세를 보였고, 제조업에 대한 자본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캄보디아 경제가 현재 강세를 보이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물가인상률이 큰 우려를 갖게 만드는데, 면밀한 감시가 필요할 것이다." |
히긴스 CEO는 캄보디아의 경제환경은 분명 낙관적이지만, 세계적인 현안들이 2012년도의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캄보디아 경제연구소'(Economic Institute of Cambodia: EIC)는 지난 7월에 성장률을 8.7%로 에상했는데, 히긴스 CEO와 유사한 느낌을 표시했다. EIC의 킨 삐세이(Khin Pisey)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섬유제품 수출이 인상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쌀 도정을 비롯한 농업 비지니스의 상황 개선, 관광 부문의 회복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
그는 섬유산업이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으려면 약 6개월이 걸린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섬유] 수출은 내년에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이후의 수년 간은 관광, 농업 비지니스, 건설 부문이 경제성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 |
하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캄보디아 담당 선임 경제학자인 피터 브림블(Peter Brimble) 씨는 세계경제의 침체가 금년 중에 캄보디아에도 약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변덕스러움이 금년 하반기에 캄보디아 생산 제품들에 대한 수요를 줄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이미 보여주고 있는 긍정적인 트렌드에 대한 역-균형 정도까지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
'캄보디아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7월말까지 섬유 부문 수출량은 43.3% 증가하여 2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쌀, 카사바, 옥수수 같은 농산물 수출 수요도 2억 4,500만 달러로서 전년대비 1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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