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짓수 심판 박준영, “한국 선수들의 실력 급상승”

[안승호]

제6회 주짓수 연합대회 박준영 심판위원의 진지한 목소리

4월 29일 열렸던 제6회 한국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합대회는 역대 대회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대회였다. 예전보다 한 층 더 늘어난 어드밴스 부문 참가자는 그 동안 한국 주짓수가 얼마나 많은 발전과 저변 확대를 이룩하였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부분이었다. HOLOS에서는 한국 주짓수계의 간판스타이자, 이번 대회의 심판을 맡았던 박준영 사범(33, 부산 동천백산유술회, 브라질리언 주짓수 브라운벨트)에게 이번 대회의 소감을 물어봤다.

이번 대회가 지난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우선 이번 대회부터는 시합을 문디알룰. 즉 세계 표준룰에 맞춰서 시행했습니다. 사실, 5회 대회까지는 국내 정서상 임의로 룰을 만들었습니다만 어차피 세계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디알룰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회 대회 때 큰 부상자가 몇 명 나와서 선수나 선수 가족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일을 교훈 삼아 이번 대회에는 경기장에 의사가 상시 대기하고 있도록 조치를 취해뒀습니다. 또 심판의 권한을 강화시켜 선수가 기술에 걸린걸 인정하지 않아도 심판이 판단해 언제든지 스톱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비기너와 노기에 한해서입니다만.

심판진이 주심과 부심으로 나뉘어져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아직 주짓수를 수련하는 저변이 적다 보니 당연히 심판진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심과 부심으로 나누었다기보다는 시합의 룰이 바뀌다 보니 아직 룰을 제대로 숙지한 분들이 적어서 국제 시합을 뛴 경험이 있는 분들을 기준으로 나눈 것 입니다. 차후 심판교육은 따로 할 생각입니다. 액션 리액션의 강성실 관장님 같은 경우 브라질 공인 심판 자격증도 갖고 계시니 심판 교육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저희도 주짓수를 한참 배워야 하는 처지라 분명 미숙한 점이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혹시라도 불 이익을 당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는가?
시합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선수들의 잠재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습니다. 거의 전국에서 주짓수를 수련하는 대부분의 팀이 참가해 모든 팀이 고르게 입상했습니다. 비기너는 제외해 두고라도 어드벤스에서 우승한 모든 선수들이 굉장했습니다. 대구이종격투기아카데미의 이형걸 선수와 동천백산유술회의 안승호 선수가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같네요. 이형걸 선수는 거의 모든 경기를 1분 안에 모두 탭으로 이겼고, 안승호 선수 같은 경우는 ‘토네이도 송’이라는 이름으로 마즈에서 연승행진 중인 송언식 선수를 탭아웃 시켜버리면서 대단한 테크닉을 과시했죠. 송 선수가 탭아웃 패를 당한 것은 아마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슬링이나 유도 베이스의 선수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은 듯 한데, 특별한 이유라도?
음… 예전 유도를 수련하는 분들 중 일부가 유도가 스탠딩에서 주짓수보다 앞서고 굳히기에서도 주짓수에 뒤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시합에 출전했는데, 낭패를 보신 바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국대급 수준의 실력을 가진 분들이 참가해 입상하신 적도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주짓수 수련생들의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 이제 유도만으로 싸울 수는 없다고 봅니다. 주짓수 선수가 유도시합에 나가는 거나 마찬가지이니까요. 레슬링 기반의 코리안탑팀 은 부상과 MMA 시합 준비로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합대회의 향후 개최 계획은?
8월말이나 9월 대구에서 시합을 개최할 예정입니다만 아직 자세한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라질이나 해외 대회와 연계할 계획은 없는지? 또 퍼플 벨트 시합은 언제쯤 가능한가?
향후 몇 년 내에 브라질협회에서 인정하는 시합을 개최하리라 봅니다. 주짓수 연합회 관장님들이 지속적으로 브라질 협회에 계획을 타진하고 있는 중이니 좋은 소식 있겠죠. 그리고 퍼플벨트 시합은 아직 국내에 퍼플벨트가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아직은 무리입니다. 조만간 이뤄지겠죠. 이벤트 성으로 열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사실 저는 퍼플 뿐아니라 브라운, 블랙벨트 시합도 하루 빨리 국내에서 열렸으면 합니다.


[격투기전문월간지 홀로스(www.holos.co.kr)]

최운형 기자

[~준희짱~]

오 승호 토네이노송을 텝아웃시켰다 이거때메 올린거지 은근히 자랑하네ㅋㅋ 승호 그래 한국최고 주짓수맨된거다 이거지 ㅋㅋ 코리안탑팁게시판가서소문내줄께ㅋㅋ 농담ㅋ

[안승호]

에이 그것보단 박준영 사범님 인터뷰길래 퍼온거죠...그래도 내 이름 나오니깐 기분은 좋네여!ㅋ

[천용희]

이열~ㅋ 승호형 멋쟁이!!

[이은필]

위의 사진은 동천백산 가족 사진 같다...

[!이강희!]

ㅋㅋ토네이도송을 탭아웃 시킨 식신 안승호 선수에게 찬사를~ㅎㅎㅎ식신이 토네이도마져 먹어치우다~ㅎㅎ

[김남재]

사진은 나만 짤렸네..ㅜㅜㅋㅋ

[안승호]

강희야 사랑한다...ㅋ

[이은필]

느끼~~

[크로캅]

이런 보스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