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해미도서관에서 빌려다 놓은 책이다.
30일에 반납해야할 것 같아서 새벽시간에 읽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수록이란 휘장이 붙어 있어서 아들과 이야깃거리를 만들기에 좋을 것 같았다.
주요 등장인물인 닉은 5학년 아이로 아이디어가 많아서 주변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인물이다.
국어선생님인 그레인저 선생님은 사전의 활용을 중시하고, 숙제를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언어사용을 가르치는 분이다.
새로운 단어만들기라는 상황전개[사건]를 통해 둘 사이에 벌어진 심리적 흐름[갈등?]을 잘 보여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곁에서 바라보는 교사의 겉으로 보이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알 수 있었다.
갈등이라기 보다 이해와 사랑을 다룬 글이란 생각이 많이 든 정말 멋진 책이었다.
규칙이나 질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받아주고 키워주는 역할도 교사의 몫이란 생각이 들었다.
"프린들 주세요",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 나무꾼 옮김, 양혜원 그림, 사계절출판사, 154pages, 2019[1판 39쇄]
[2021. 04. 30. 독서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