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삼성전자 유동주식비율 조정
KRX는 12월10일 지수공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기존의 유동주식비율을 수시 조정할 예정임. 자사주의 소각으로 삼성전자의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KRX는 삼성전자의 유동주식비율을 보통주 기준으로 기존 74%에서 79%으로 상향조정하며, 적용일은 12월12일(수)임.
삼성전자는 지난 11월30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449,542,150주와 우선주 80,742,300주를 소각할 것임을 밝혔음. 그리고 12월7일 공시를 통해 소각된 나머지 주식(보통주 5,969,782,550주 & 우선주 822,886,700주)을 12월12일 변경상장할 것임을 밝혔음.
시장충격 미미
만일 삼성전자의 유동주식비율이 상향조정되지 않았다면, 삼성전자의 (유동주식기준) 시가총액 비중은 이전보다 약 135bp 감소할 수 있었음. KOSPI200을 추적하는 ETF와 Index Fund 등 지수관련 조정일에 집중적으로 포트폴리오를 rebalancing할 수 있는 추적자금 규모를 25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135bp 변동은 삼성전자에 3,3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유발하면서 나머지 종목에 안분비례적으로 순매수를 유발함.
그러나 KRX의 유동주식비율 조정(74% à 79%)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 변동은 약 13bp 수준에 그치며, rebalancing 규모는 ±340억원에 그칠 것임. KOSPI200을 추적하는 ETF와 Index Fund 등은 11일(화) 종가기준으로 rebalancing을 진행할 것임.
한편 14일부터 적용되는 KOSPI200의 유동주식비율 정기조정(1년 2회, 13종목 조정예상, 1종목 제외)이 시행될 예정임. 이에 따라 KOSPI200을 추적하는 ETF와 인덱스펀드 등은 13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포트폴리오의 rebalancing을 진행해야 함.
유동주식비율 조정으로 rebalancing 규모(수급)와 해당 종목의 유동성이 1배 이상을 초과하는 종목군은 13일(목, 선물만기일) rebalancing 충격이 일부 발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