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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염성 뇌질환의 일종으로 감염되면 중추신경계가 마비될 수 있다. 프리온(Prion)이란 인자에 의해 옮겨지며 고온 살균을 하거나 X선을 비춰도 죽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거의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을 경우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광우병은 매개체로 알려진 변형단백질(프리온)의 특성상 비단 쇠고기를 먹어서만 전염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를 도살해 얻은 부산물로 만든 모든 제품이 프리온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 부산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과 의약품, 우유, 유제품에 대해서도 학자들간에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외국 의학계에서는 헌혈을 통한 감염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CJD)은 독일의 신경과학자인 크로이츠펠트(Creutzfeldt HG)와 야콥(Jakob AM)에 의해 1920년대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매년마다 평균 백만명 당 1명 정도로 발병한다. 이 질병은 4가지 형태중 한가지로 발생한다.
▶ 인간 광우병(vCJD)의 증상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은 우울증, 불안, 무기력, 시각장애와 함께 걸을 때 비틀거리는 증세가 나타나며 언어장애, 자율운동조절 장애 등 신경장애도 수반한다.
병이 진행되면서 뇌가 스펀지처럼 변하고 기억력을 잃는 등 심한 치매증세를 보이다가 일단 발병하면 1년이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은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처럼 인간의 뇌에 손상을 일으켜 사망하게 만들지만, CJD와는 병리학적이나 임상학적인 관점에서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잠복기간이 수십 년이나 되어, 보통 50대 후반 이후 발병하며 빨라도 40대 후반이 되어야 증세가 나타나 1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변종 크로이트펠트-야콥병은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대신 병의 진행이 느리며 영국에서 10대가 이 병에 걸려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치료법이 없다! 예방이 최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아직까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대한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으로는 증세를 일부 완화시킬 수 있을 뿐 근본적 치료는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광우병과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예방대책은 동물성 사료 금지를 통해 광우병 발생 위험을 줄이고 광우병에 걸린 소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혈액 관리 등을 철저히 해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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