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을 뵙기전 약간의 우려와 달리 관장님은 기분 좋게 저를 반겨주셨다
약간의 담소후 태극권의 기본공과 실용1로 40번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련을 했다
혼자 참장공 할때는 5분도 지겨웠었는데 관장님과 할때는 지겹다기보다 편안하다라는 생각으로 참장공을 한 듯하다
그리고 신법을 할때 관장님께서 자꾸 너무 앉지 말고 조금 더 일어서서 신법을 하라고 하신다
과거에 신법 교정을 받을때는 완전 기마자세(나의 시각에서)에서 교정을 받다보니 교정을 받다가 얼마나 많이 주저물러 앉았는지 모른다
관장님 왈 신법 교정을 해주고 싶어도 너무 땅바닥에 앉아서
교정 할 수없다고 왜 이리 하체가 약하냐고 하셨던 것 같다
근데 난 그당시에는 변명하가 바빴고 우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스쿼트를 100kg, 1시간 런닝,줄넘기 6~7천번을 하는데 하체가 약하다는 말에 반기를 들며 애를 쓰고 신법교정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첫수업이라 그런지 자꾸 조금 더 일어서라고 하셔서
약간은 이해가 안가면서도 태극권의 수련의 방향성이 조금은 바뀐것처럼 보였다
사실 지금 무릎이 안 좋은 나한테는 부담이 덜한 태극권 수련이 좋기는 하다
또 정선과 반선을 관장님과 함께 천천히 하면서
확실시 혼자 할때보다 관장님과 함께 천천히 하니 어깨도 아프지 않고 잘 돌아가니 생각보다 기분 좋게 정선반선을 하였다
과거 관장님이 중국에 일주일 정도 갔다오신적이 있었다
그래서 관장님께 여쭤봤다
중국 가셔서 태극권의 비법을 배우셨어요?
아니. 정선 반선 신법만 하고 왔다고 하신다
아니 거금들고 없는 시간 쪼개서 중국까지 가서 배우신 것이
정선반선 신법이라
그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주 조금 이해가 간다
그만큼 정선 반선 신법이 중요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았기어 중국에서도 그러 했을 것이다
첫댓글 이렇게 세월이 흘러 모두가 변화를 맞이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