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제233회 임시수위단회에서 ‘5종 교서 오탈자 교정안’이 통과됐다. 2년여 오탈자 수정작업을 해온 교서감수위원회는 <정전> <대종경> <정산종사법어> <세전> <대산종사법어> 5종 교서의 오탈자 교정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윤독회 25회, 감수위원회 8회 등을 거친 최종안을 지난 수위단회에 상정했었다.
하지만 5월 수위단회에서 단원들은 <정전>은 오탈자 교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4종 교서도 오탈자 교정의 대원칙에 맞는 최소 교정의 방향을 제시하며 상정안을 보류시켰다. 임기 내 의결을 동의한 단원들에게 <통합교정본>을 다시 배포, 6월20일까지 의견을 청취하면서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 새로 바뀐 <대종경> 교정안을 보면 한문의 경우 한글음을 먼저 쓰고, 나중에 한자는 넣는 방식으로, 동사는 ‘하나니라’를 ‘하느니라’로, ‘묻기를’는 ‘여쭙기를’로 교정됐다.
사회를 맡은 성도종 중앙단원은 “매우 조심스런 역사적 과업을 수행했다”며 “이번 작업이 교서 교정 작업의 완수는 아니고, <불조요경> 등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하지만 4종 교서 오탈자 교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자”고 말한 뒤 상정안이 가결됐음을 선언했다.
이어 출가위 이상 법위사정에서는 경산종법사 제안한 서세인, 고원선, 김혜봉(여), 오희선, 황도국 교무(출가), 박현만, 최희공, 김정택, 김송기, 강덕정, 이도봉(재가) 교도의 출가위 법위사정을 진행했다. 출가위 사정은 수위단원 재적단원 2/3 이상 득표하면서 전원 의결됐다. 경산종법사와 단원들은 이영인, 김성전, 최도상, 장현심, 송경호, 박찬명, 이정선 교무의 대봉도 법훈 서훈을, 심청정화, 유응범, 정은숙, 김법인, 김인수, 전덕선, 이성순, 김복혜, 박성관 교도의 대호법 법훈 서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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