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몸에서 일단 아기가 빠져나오면, 아기 스스로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처치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기는 숨을 쉬고, 눈을 뜨고, 세상에 태어났다는 신호인 첫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아기의 첫울음이 나와야 산모나 의사 모두 안심할 수 있다.
아기가 받는 처치
분만 제3기에 산모가 태반을 밖으로 내보내는 마지막 힘을 주고 있는 동안, 아기는 여러 가지 처치를 받는다. 아기는 산도를 나오자마자 소리를 내어 우는 것이 아니다. 일단 모체로부터 떨어지게 된 아기는 여러 가지 처치들을 거쳐야 숨을 쉬고, 한 생명으로서의 존재를 알리는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산도를 빠져 나온 아기는 신속하게 처치해주어야 엄마의 뱃속과 다른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폐나 식도 등에 든 양수나 이물질들을 제거해 주고, 뱃속에 있는 동안 생명줄이었던 탯줄을 자르고, 이제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처치들을 해 주는 것이다.
이물질 제거
뱃속에 있을 때는 탯줄을 통해 산소나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입이나 폐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뱃속의 양수나 태변 등의 이물질이 입이나 폐에 들어가 있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세상 밖으로 나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입이나 기도, 식도 등이 들어 있는 양수나 이물질은 아기의 숨쉬기를 어렵게 한다. 우선 이런 이물질을 뽑아 내는 것이 급한 일이다.
가느다란 관을 통해 폐 속의 이물질들도 제거하는데, 이런 과정은 처음에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숨을 쉬는 동안 계속 밀려 나오게 되므로 자주 제거해 준다. 신생아실로 보내진 아기의 머리를 낮게 해서 몇 시간씩 눕혀 두면서 아기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탯줄 자르기
엄마 몸에서 아기 몸이 빠져 나오게 되면 우선은 급하게 탯줄을 길게 잘라 놓는다. 엄마 쪽 탯줄과 아기 족 탯줄을 막고 그 사이를 자르게 되는데, 그 뒤 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다시 짧게 자른다. 플라스틱 집게로 탯줄을 집어 놓고, 소독을 한 다음 가제로 덮는다. 막 태어났을 때는 탄력이 있고 하얗던 탯줄은 며칠이 지나면 말라 거무스름해지고, 1주일 뒤에는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탯줄을 자른 뒤에는 소독약을 바른다.
목욕시키기
일단 응급 처치가 끝나면 아기는 울음을 터뜨리고 숨을 쉰다. 아기가 숨을 쉬고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뱃속에 있을 때 묻었던 태지나 산도를 나오면서 묻은 엄마의 피를 깨끗이 닦아 준다. 목욕 후에는 다시 탯줄을 소독한 뒤, 싸개에 싸여서 엄마와의 첫 대면을 하게 된다. 병원에 따라서는 산도를 나오자마자 탯줄을 자르지 않은 채 엄마와 만나게 해 주는 곳도 있다.
눈 소독
눈을 뜨고 나오는 아기들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태아는 눈을 감고 나온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양수 속에서 눈을 감고 있다가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눈꺼풀 사이에 있는 이물질이 제거된 후에나 쉽게 눈을 뜰 수 있다. 밖으로 나오면 눈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한 뒤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 주면 얼마 안 있어 눈을 뜬다. 이제 아기는 눈을 뜨고 세상에 익숙해질 것이다.
팔찌와 발찌 끼우기
응급 처치와 엄마의 대면이 끝나면 신생아실로 데려가게 되는데, 아기가 바뀌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아기에게 엄마 이름을 적은 팔찌와 발찌를 해준다. 엄마의 이름과 태어난 시간, 아기의 성별 등을 기록해서 손목과 발목에 끼우는 것이다. 병원에 따라서는 신생아실로 옮겨진 다음 끼워 주는 곳도 있고, 분만실에서 바로 하는 곳도 있다. 대학 병원이나 전문 병원같이 하루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많은 경우에는 분만실에서 직접 끼워 아기가 바뀌지 않도록 하고, 개인 병원같이 신생아가 적은 병원에서는 신생아실로 가서 끼우기도 한다.
발도장 찍기
아기의 인감도장인 발도장을 찍는다. 태어난 시간, 키, 몸무게 등 기본적인 정보를 담아 아기 족문표에 기록한다.
신생아 신체 검사
1. 몸무게 재기 갓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대개 3.0~3.5㎏ 사이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조산아의 경우 심하게는 2.0㎏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지나치게 건강하여 4.0㎏을 넘는 신생아도 있다.
2. 키 재기 신생아의 평균 신장은 약 50㎝이다. 대강의 키가 50㎝전후면 정상이다.
3. 머리 둘레 재기 신생아의 머리는 산도를 빠져나오는 동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일반적으로 33~35㎝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데, 지나치게 작거나 큰 경우는 적당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
4. 가슴둘레 재기 출생 시 보통 가슴둘레는 32~34㎝ 정도이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가슴둘레가 머리 둘레보다 작은 것이 정상이다. 시간이 흘러 조금 자라면 곧 머리 둘레보다 가슴둘레가 커진다.
1. 몸무게 재기 갓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대개 3.0~3.5㎏ 사이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조산아의 경우 심하게는 2.0㎏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지나치게 건강하여 4.0㎏을 넘는 신생아도 있다.
2. 키 재기 신생아의 평균 신장은 약 50㎝이다. 대강의 키가 50㎝전후면 정상이다.
3. 머리 둘레 재기 신생아의 머리는 산도를 빠져나오는 동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일반적으로 33~35㎝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데, 지나치게 작거나 큰 경우는 적당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
4. 가슴둘레 재기 출생 시 보통 가슴둘레는 32~34㎝ 정도이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가슴둘레가 머리 둘레보다 작은 것이 정상이다. 시간이 흘러 조금 자라면 곧 머리 둘레보다 가슴둘레가 커진다.
첫댓글 출산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벌써~ㅠ,ㅠ
요거보니 새롭네용ㅋ